유튜브 보고 ‘이렇게 했더니 금방 올랐어요~’, ‘이렇게 했더니 몇 주만에 토익 900 달성’


이런 거 보고 속지마라.


본인 기준에서 말해보자면, 본인도 몇년 전 시파 I have had 이 두 개가 같이 나오면, 뭐야? ‘내가 가진 가졌던?’ 이라고 해석할 정도로 문법을 몰랐음.


대부분 거의 영어를 모르는 이유는


첫 번째로, 니들이 단어를 안 외워서 그런 거고

두 번째로, 니들이 문법 공부를 제대로 안 해서 그런 거고

세 번째로, 니들이 영어의 필요성을 아직 덜 느낀 거임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는데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다? 그건 네가 살면서 영어가 중요하지 않다라고 생각하고 있거나 네 실력을 과대평가 하고 있는 거임


나도 토익 처음 볼 때 350인가 330점 나왔음. 거의 거인 신발 사이즈인데, 나는 Ielts 8.5를 마지막으로 시험 봤고 아직도 영어 공부는 계속 하는 중임.


내 케이스는 조금 특별한데 나는 여자친구가 영국인이라 자연스럽게 영국어를 배우게 됨. 한국에서 어렸을 때 배운 약간의 미국 발음이랑 영국 억양이 섞인 혼종이 되었는데 쓰는 철자랑 거의 읽는 건 영국어처럼 읽음. 


가끔씩 글에서 보이는 ”언어를 배우려면 이성을 외국인으로 사귀어라“ 라는 말에 100% 동의함. 물론 네가 영어를 못한다면 상대방이 영어를 할 줄 알아야 하는 로또가 터져야 하는데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 조금씩 다 한국어 하더라.


여자친구한테 혼나면서 배웠음. 나이 처먹고 고등학생들 다 수능 지문 독해하고 혼자서 잘 말하는데 나는 고작 한다는 말이 게임 접속하면


"well,,,, I think enemy are here", "thank you so much because you help me", "It's an honour Queen" 이딴 말도 안 되고 영어로 말하면 그냥 broken English를 가지고 있었음


지금은 어떠냐? 지금도 똑같음 ㅋㅋㅋㅋㅋ 남의 언어를 배우는데 몇 개월, 몇 주? 그건 말도 안 됨. 개그맨 김영철도 나와서 하는 말이 자기도 아직 영어 계속 배우고 있다고 했고 그 말이 맞는 것 같음. 


서론이 길었는데 그럼 너희들이 해야하는 공부법이 뭔지 그냥 알려줌


나처럼 독학한다면, 너희들이 해야 하는 영어 공부법은 ‘무식’하게 해야 함. 진짜 무식해야 함.


영어 문법 모르니까 책 어떤 거 사야할 지 모르겠지? 답답하지? 진짜 그냥 알아보는 거 중단하고 grammar in use basic 가지고 들어가라.


pdf까지 인터넷에 떠돌고 다니는데 왜 이걸 고민하고 있냐? 그냥 궁금해서 물어봄. 나는 좀 멍청하게 여자친구가 영국인이니까 나 또한 영국어로 배우고 싶어서 영국어로 된 책이랑 문법책만 가지고 다녔음


그렇게 책을 구했으면 니들이 그렇게 참고한 유튜브에 grammar in use basic을 검색하면 한국사람들이 설명해주는 해설 강의가 있을 거임. 그걸 네가 원하는 사람 한 사람을 고르고 계속 그 사람이 올린 동영상을 따라 가라.


자, 그럼 너희들이 해야할 공부 테두리는 만들어졌음. 나처럼 독학한다면 일단 이렇게 해야한다는 거지.


근데 여기서 또 문제가 생길 수 있음. 이 grammar in use 책은 외국에서 만들어지고 외국인도 참고해서 쓰는 거라 우리 한국에서 알려주는 문법 순서가 다를 수 있음


will 을 가르쳐주면 우리나라는 would 까지 가르쳐주잖아? 이 책은 그 순서가 아님. 일단 현재시제를 알게 되면 현재시제로 되어 있는 것만 다 알려주고 나서, 그 이후로 문장을 만들 수 있는 unit을 첨부한 다음에 그 다음 또 과거시제, 미래시제로 가는 형태임.


결국 너희들이 하는 공부 순서가 아니라는 거임.


이렇게 되면 또 단어를 모를 수 있음. 단어 외우는 건 안타깝지만 네가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에 맞는 책을 찾아서 공부해야 함


토익 > 해커스 토익 보카 노랭이


ielts > ielts에 관한 단어책


이런식으로 너희들이 하고싶고 해야하는 단어책을 하나 고르셈


그리고 나서


진짜 많이들 실수하는 건데, 나같이 멍청하거나 영어를 모르는 애들은 day 1, day 2를 보면서 한 번에 외우려고 하면 안 됨


예를 들어서 approach 가 두 가지의 뜻이 있음, 하나는 동사의 ’접근하다‘ 다른 건 명사의 ’접근법‘ 이렇게 있음


이걸 외우려고 막 깜지 쓰고 계속 되뇌인다는 거임


그러지 마라. 그러지 말라는 이유는 우리같은 사람들은 아직 영어에 대한 기초를 모르고 흥미를 모르기 때문에 그냥 한 번 쓰윽 읽고 계속 넘어가셈


읽다가 잠들었어? day 1의 21번까지 읽다가 잤어? 그럼 일어나고 나선 22부터 보셈. 계속 이 토대를 따라가야 함.


그 이후로 책 마지막까지 봤다면 이걸 1독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봐라.


우린 아직 단어를 외우는 거 보다 익숙해지는 걸 목표로 해야하기 때문에 단어를 거의 100회독을 할 생각으로 봐야 하는 거임.


이렇게 좀 하다보면 네가 몰랐고, 왜 이렇게 되는 문장이지 하는 문제들과 유닛들을 보면 ’아 드디어 이걸 배우네‘, ’오 이걸 이렇게 쓰는 거구나‘ 하면서 생각하게 되고 이걸 1회독이 아닌 몇 회독씩 하다보면 익숙해지면서 너희들이 원하는 레벨이 아니더라도 성장하고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음.


유명한 강사들 말 듣고싶으면 그냥 들으셈. 어디까지나 ’나같이 멍청하고 영어 ㅈ도 모르는 새끼들‘에게 한정되는 말들이니까.


영어를 갈망하고 원하잖아. 그럼 눈 한 번 감고 해봐. 안 하는 거 보다 기억 안 나더라도 눈으로 훑어보는 게 더 좋다.


같이 영어 잘 해보자 애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