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성과>
매일 매일 쌓아가는 공부이기에 비약적인 변화는 없습니다.
점점 더 익숙해지고 조금씩 쉬워질 뿐입니다.
한 가지 특기할 만한 것은!
번역하려는 시도 없이 자동으로 머리에 꽂히는
‘자동적 언어처리’를 리스닝 영역에서도 경험하고 있다는 겁니다.
과거 수능 공부나 토익 공부를 할 때에는
들리는 영어 음성을 최대한 빠르게 독해 해내려고 노력했었죠.
그런데 독해를 하다보면 음성이 스쳐 지나가 버리니
주요 키워드를 많이 확보해서 답을 유추하려는 듣기를 했었습니다.
불완전한 리스닝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음성을 듣는 데만 오롯이 집중하면
해석하려는 노력 없이 머릿속에 바로 꽂히는 문장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번역조차 필요없습니다. 그냥 전적으로 이해됩니다.
아주 오랜 습관처럼 리스닝을 할 때 무의식적으로
독해하려는 시도가 있어왔는데,
이걸 내려놓고 내리는 비를 맞듯이 음성에 집중만 해도
지금 까지의 공부를 바탕으로 머릿속에서 알아서 해석되는 경험의 누적!
이게 이번 달의 주요 성과이겠습니다.
왜 기초부터 다지는 영어 읽기가 필요한지 알게 되는 경험이었고
지금은 렉사일 400후반 600초 언저리에서 노는 저의 읽기가
1100대 가량에 다다르면 아마 분명히 유의미한 발전이 있을 거라는 걸, 가늠하게 되는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인풋을 함에 있어서 리딩과 리스닝이 왜 꼭 함께 가야 하는 양날개인지도 체감하게 됐구요.
이번 달의 공부를 요약하자면, 리스닝에서 자동적 언어처리에 첫발을 딛은 달! 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공부 루틴>
공부 루틴은 여전히 새벽, 통근, 근무시간 중, 퇴근 후의 시간대에 따라 달리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만 퇴근 후에 이뤄졌던 문법이나 발음 연습 등의 루틴은 많이 줄이고
인풋을 하는데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각 루틴을 구성하는 공부 내용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 새벽
1) 기상 직후 전날 찾아둔 4분 가량의 영어 리스닝 자료를 1~5회까지 반복해서 청취
https://www.youtube.com/@TEDEd <- 요즘은 TED-ED 채널의 애니메이션 영상을 봅니다.
요새 유튜브에 AI로 만든 쓰레기 같은 리스닝 영상이 난립하는데, 질적으로 훨씬 나아요,
아침에 하나씩 공부하기에, 시간도 적절하고요.
https://www.youtube.com/@bbclearningenglish <- 어려운거 하기 싫을때는 요것도 봅니다.
2) 위 자료의 스크립트 분석
- AI를 활용해서 전체 스크립트 확보
- 독해, 요약에 필요한 핵심 문장 체크, 어려운 단어나 문법 체크/학습
- 읽었던 내용 보지 않고 자필로 요약 시도(위에 체크했던 내용을 활용하려 노력)
- 요약 내용과 원문 비교 후 다시 독해 시작 (독해와 요약을 3번 반복합니다.)
3) 위 자료에서 내가 활용하고 싶거나 유용한 문장을 내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변형시켜보기
4) 출근 전까지 이어폰 끼고 영어 리스닝 자료 계속 반복해서 듣기
2. 통근(출근, 퇴근)
1) 아침에 들은 영어 리스닝 자료를 리스닝 공부 플레이 리스트로 이동
2) 랜덤 재생 걸어놓고 출근, 퇴근 동안은 지금까지 공부했던 리스닝 자료 반복해서 듣기
3) 해석 시도는 지양, 최대한 음성에 집중하면서 머릿속에서 자동 번역하는 과정 경험하고 즐기기
3. 근무 시간
1) 단순 업무 할 때는 리스닝(이때는 Motivational speech라고 음악 깔려있는 자기개발성 자료 위주로)
-> https://www.youtube.com/watch?v=68IcEa2BRC8 요런거요.
2) 교실 청소할 때는 출퇴근 시간 때 듣는 리스닝 자료 반복 청취
3) 근무거 리 없을 때는 자주 듣는 Motivational speech의 lyrics 해석하거나 원서 읽기
(컴프리헨시블하게 만들기 위해서)
4. 퇴근 후
1) 영어 소비에 시간을 쓰되, 가급적이면 리딩에 집중
2) 지금까지 읽은 영어 원서가 꽤 되기에, 내가 좋아하는 영어 원서 반복해서 읽기
3) 그리고 graded reader 읽기
4) 좋아하는 책 읽기와 graded reader 읽기의 시간 활용 비율은 3:1정도로 맞출려고 노력 중
5) 좋아하는 책 한권 읽었으면 graded reader 3권 정도 읽는걸로 (근데 잘안됨.)
위와 같은 루틴으로 매일하고 있습니다.
뭔가 발전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정작 실천하는 저는 엄청난 체감은 못하겠네요.
다음 달에는 조금 더 인상 깊은 성과를 공유할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로보트세요? 출근전에 공부하고 퇴근하고도 공부라 ㄷㄷ
이게 게임중독 비슷한거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영어 자료를 재밌는거 위주로 소비하니까 딱히 공부한단 생각이 안들어서 힘들지 않아요.
님 저번에 4개월차 올린 그 사람임?
넹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음성을 듣는 데만 오롯이 집중하면 해석하려는 노력 없이 머릿속에 바로 꽂히는 문장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축하하고, 외국어는 결국 이것이 핵심임. 어떻게든 뇌내번역기 돌리는걸 중단시켜야 하는 것. 번역기 돌리고 문장에 칼 대고 짜깁기 분석질해서 나오는 시험점수 갖고 내가 기초 베이스가 토익 700점이다 800 900점이다 이런 착각을 하고 있다면 번역기를 놓을 수가 없겠지. 그 누구처럼 말야. 너처럼 애기들 자료로 들어가야 하니까! 자존심에 상처입고 심리적으로 감당이 안되는거야. 이것도 철두철미한 객관화의 자세와 겸손과 용기가 있어야 시도할 수 있는 일.
미국 국방부 DLI의 교육과정을 보면 모국어인 영어 사용환경을 거의 차단시킨 상태에서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외국어에 몰입하게 만들고 그렇게 해당 외국어에 대한 지식이 0인 백지상태에서 해외의 작전에 즉각 투입가능한 인적자원을 완성시키는 기간이, 난이도 높은 언어 기준 1년 반임. (한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이 시간을 일반적 대학의 외국어 전공자 교육과정으로 환산하면 6-7년 이상 코스로 환산될 수 있는 강도높은 시간임. 거기에 피교육자들의 선별기준은 기존 외국어의 지식이나 능력이 아닌 IQ와 같은 선천적 언어적 패턴인식 능력, 오직 이것뿐이고 여기서 최상급에 해당하는 인간들을 대상으로 그정도 시간이 걸린다는거니까 그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무슨 소리인가 하면 매달 후기를 올리는걸 보니까 그때마다 발전여부를 감지하려는건가 싶어서 노파심에서 말해주고 싶고, 눈에 띄는 발전이 없다해도 실망하거나 중단하지 말라는 것. 그리고 어학적 능력은 분량이 쌓일만큼 쌓이면 갑자기 터져나오듯 계단식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너의 방향성은 백퍼 옳고 누구나 그런 과정을 통해서 실전 외국어 능력을 준언어민급까지는 올릴 수 있다. 무슨 한국식 시험점수따기 스킬을 말하는게 아님. DLI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실시하는게 최대한 빨리 교육생의 모국어(영어) 차단임. 영어는 2주만에 완전히 차단됨. 너의 학습방향은 DLI의 방향과 일치한다.
DLI에서도 문법을 가르치지. 업무상 주특기 언어로 공문서도 작성하고 격식차린 말도 해야하고 할텐데 그런데서 실수가 없어야겠지. 그런데 문법에 접근하는 방식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먼저 문법을 배워서 문법에 맞춰 말을 이해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역으로 먼저 말 속에 파묻히게 해서 스스로 이해가 된 말들 속에서 스스로 패턴과 규칙, 논리성을 찾게 되면 그 후에 비로소 문법이라는 틀과 규칙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철저하게 사이드메뉴임. 문법이 외국어 학습의 방법론/지름길이 절대 아니라는 것, 엄청난 예산을 써가면서 첨단 언어학습 이론에 대한 지식을 갖고 사람 목숨 달린 군사작전 요원들을 훈련시키는 DLI의 방법론임.
문법을 배워야 외국어를 배울 수 있다? 문법을 잘 하게 되면 외국어에 숙련될거다? 이런 꿈과 착각에서 깨어나야 하는 것.
와 리플 보고 많이 감탄하고 또 힘을 얻고 갑니다. 사실 이런 글을 올리는건 님 같은 분들의 조언을 얻을려고 올리는거죠. 제가 가는 방향을 맞다고 동조해줘서가 아니라 한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이렇게 라도 엿볼수 있어 기쁩니다.
https://klifetown.com/bbs/board.php?bo_table=sports&wr_id=205
응원합니다
님도 이루고자 하는것 잘되시길 바랍니다.
) 위 자료의 스크립트 분석 - AI를 활용해서 전체 스크립트 확보 - 독해, 요약에 필요한 핵심 문장 체크, 어려운 단어나 문법 체크/학습 - 읽었던 내용 보지 않고 자필로 요약 시도(위에 체크했던 내용을 활용하려 노력) - 요약 내용과 원문 비교 후 다시 독해 시작 (독해와 요약을 3번 반복합니다.)
) 위 자료의 스크립트 분석- AI를 활용해서 전체 스크립트 확보- 독해, 요약에 필요한 핵심 문장 체크, 어려운 단어나 문법 체크/학습- 읽었던 내용 보지 않고 자필로 요약 시도(위에 체크했던 내용을 활용하려 노력)- 요약 내용과 원문 비교 후 다시 독해 시작 (독해와 요약을 3번 반복합니다.)미안한데, 요기에서 ai를 활용해서 전체 스크립트 확보는 어떻게 하는거야...?
지피티 좌측메뉴에 보면, sora 밑에 GPTs라고 있어요. 그 메뉴 들어가서 YouTube Video Summarizer <- 요걸 검색해서 start chat눌러서 활성화하세요. 그리고 서머라이져 채팅창에 스크립트 원하는 유튜브 올리면서 전체 스크립트 달라고 하면 줘요. 전 유료써서 무료이용자도 사용 가능한진 모르겠어요.
1개월차때는 어떤 식으로 공부했어?
방향을 잘못잡아서 어센틱한 자료(영화나 드라마) 무자막 시청 했어요. 좀 의미없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함. 차라리 graded reader나 아주 쉬운 수준에 원서와 듣기를 병행했으면 지금 조금 더 발전했을듯.
@영갤러5(211.114) 원서 읽을때는 머릿속에서 한국어로 번역을 한 번 하는거야?
처음에는 번역해야죠. 그런데 영영 사전이나 이미지로 단어외우기 + 기초적인 문장 계속보기, 두가지가 병행되면 점점 번역 과정없이 몰입이 일어나더라고요. 영어책을 읽고있다는걸 의식조차 못해요.
@ㅇㅇ(49.165) 아 이해했어 마지막으로 질문하나 할게 모르는 단어를 이미지로 어떻게 외우는 거야? 단어를 인터넷에 쳐서 이미지를 눌러서 그것만 보는건가?
안키쓰면 되요. 활용잘하면 이미지, 음성, 정의, 예문까지 다 사용해서 암기 가능하버다. 사용법이 좀 복잡하긴 한데 유튜브에 설명이 잘되있습니다.
스테판 크라센 공부법이랑은 다른거지?
기본적인 틀은 같으나(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인풋을 장기간에 걸쳐 지속한다.)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추가로 더 사용한다는 측면에서는 다릅니다.
제가 타인에게 조언할 수준이 아니라 제 입장에서 얘기해보믄, 저라면 저런 컨텐츠로 공부할것 같아요. 실제로 인풋 3개월차 쯤에 많이 사용했는데, 다른 대체재가 저한테 더 재밌어서 다른 컨텐츠로 넘어갔지만 아동용으로 나온 동화(흥미로운 이야기)는 아주 좋은 인풋용 자료라고 저는 생각해요.
@영갤러5(211.114) 다른 컨텐츠 혹시 알려줄 수 있어?
@영갤러4(121.189) 뉴베리 수상작 쉬운책들, 루이스섀커 책들, 그리고 옥스퍼드 북웜시리즈 레벨 2,3 책들, 펭권 시리즈 레벨 2,3책들과 각 책들의 오디오북이 메인이었어요.
영어는 영작이 가장 효율적인 학습법이다. 내가 쓸 수 있는 문장은 읽고, 듣고, 말할 수 있다 https://www.airklass.com/k/D3DUD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