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수능영어 가장 큰 문제가 원서에 있는 책이나 논문의 내용 중 극히 일부분만을 가지고 와서 그대로 문제를 내니까, 이해하기 어렵고 난이도가 너무 말도 안 되게 급상승하고, 그 결과 문제풀이방식 위주의 방법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잖아. 


근데 지금 출제되는 수능문제들의 원래 저자들은 지금처럼 수능 지문을 고려한 게 아니라 자신들이 쓴 책이나 논문의 분량을 고려해서 글을 쓴 거잖아. 그래서 전혀 글이 다듬어지지 않았고, 만약 책이나 논문 속에 저자의 요약문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자는 이미 책이나 논문의 원래 긴 내용들을 독자가 다 읽었다고 가정하고 요약해서 적어놓은 내용이잖아.  만약 저자가 본인이 쓴 책이나 논문의 내용을 전혀 안 본 독자들을 위해 수능 지문의 길이만큼 축약해서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에 대한 글을 쓴다면 원문글보다 훨씬 잘 요약해서 쓸 거 같은데.


저자들한테 문의해서 본인들의 책이나 논문의 내용을 수능 지문길이에 맞게 글을 써 달라고 하든가, 아니면 그냥 교수들이 직접 써서 문제를 출제하는 게 맞는 거 맞지 않나? 


근데 상식적으로 전자는 가능성이 거의 없으니, 후자의 방법인 출제교수진들이 직접 문제를 만들면 정말 수능문제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깔끔해질 거 같은데. 


다른 과목들은 문제들을 직접 잘 만들면서 왜 영어는 저 방법을 쓰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감.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