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긴말 안 한다. 요즘 통대니 뭐니 해서 혹하는 애들 있을까 봐 쓴다. 결론부터 말한다. 가지 마. 아니, 제발 가지 마라.


무슨 '전문직', '고급 인력' 이 지랄을 하면서 마케팅을 해대는데, 그냥 개소리다. 이거 완전히 좆망한 시장이야. 현실을 알려줄게.


번역은 이미 뒤졌고, 통역은 니 친구가 한다


솔직히 번역은 이미 뒤졌다. 기계 번역이 씨발 사람이 하는 수준으로 나온다. 물론 존나 어려운 전문 분야는 아직 사람이 하는데, 그건 극소수야. 당장 일반적인 기업 문서, 보고서? 걍 파파고, DEEP L 돌리고 끝이다. 니들이 통대 나와서 해봤자 단가 후려치기 당하는 알바 수준밖에 안 된다는 얘기.


통역은? 더 심각해. 예전처럼 '아묻따 통역사 콜!' 하던 시절 끝났어. 왜냐?


직원들 기본이 됨 요즘 2030들 영어 기본으로 다 한다. 대기업 직원들은? 해외파도 널렸고 다들 귀가 뚫려 있어.


통역사보다 직원이 똑똑함, 이게 핵심이다. 통역사들이 아무리 스터디를 해도 씨발 그 회사 직원이 그 업무에 대해 아는 깊이를 따라가겠냐? 회의 하는데 내용 이해 못하고 버벅이는 통역사 부르느니, 그냥 내용 잘 아는 사원 대리 시키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당장 급한 거 아니면 사내 인력 쓴다. 돈 낭비 왜 하냐?


통대는 존나 많다. 


통번역대학원? 한때 유행 타면서 존나 생겼잖아. 근데 그 통대들이 배출한 통역사는? 씨발 수도 없이 쏟아져 나왔다.

시장은 줄어드는데, 통역사는 홍수처럼 넘쳐난다? 당연히 경쟁은 개지옥이지. 탑티어 소수 몇 명만 살아남아서 고액 받고, 나머지는 그냥 단가 후려치기나 당하는 쩌리 신세다.


새로 시장에 들어오는 신입? 미안한데, 기회 거의 없다. 이미 자리 잡은 형님 누님들이 다 가져간다. 


 특히 남자들은 이 직업 그냥 포기해라

이거 남자들한테는 진짜 개불리한 직업이다.


고용인이 누군데 통역사를 부르는 담당자 대부분 아재들이다.


그 아재들이 '굳이' 남자 통역사를 선호할 이유가 있을까? 냉정하게 말해서 없다. 대다수 고용인들이 남자인데, 통역사 고를 때 남자 쓸까 여자 쓸까? 답 나오잖아.


실력 차이가 압도적이지 않은 이상, 남자는 시장에서 이중으로 불리한 조건을 안고 시작해야 한다. 이건 불합리해도 현실이 그래.



통대 석사는 학위 취급도 안 해준다

통번역대학원 석사? 밖에서는 '제대로 된 학위'로 취급 안 해준다.


일반 대학원에서 학문적으로 파고든 석사 학위랑 통대는 결이 달라. 그냥 실무 교육 과정을 길게 들은 것에 가깝다. 나중에 혹시라도 다른 직군이나 학계 쪽으로 방향 틀려고 하면, 이 석사 학위 하나도 도움 안 될 확률이 높다. 니들이 열심히 공부한 2년, 그냥 "통역 학원 심화반" 정도로 인식된다는 거다.


통대 입시 학원들 최근에 어떻게 됐냐? 망하거나 수강생 존나 줄었잖아. 그게 뭘 의미하겠냐. 거품이 꺼진 거지. 이제야 현실을 안 사람들이 정신 차린 거다.



통역 같은 쩌리 스킬보다는 전공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게 백배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