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이거 존나 옛날
그러니까 나 급식 초딩때 유행했었는데
현재 영국인 여자친구 두고 있는 내일모레 영포티 앞둔 나이로 이야기하자면
영절하 반은 맞고 반은 틀림
현재 내가 할 줄 아는 언어 한국어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그리고 중국어 약간 4.5개임
1. 아기가 영어학습 하듯이 언어를 익혀야 한다?
언어가 체화가 중요한거 맞음
근데 학교에서 배우는 그런 영어 말고
진짜 외국물 먹은것처럼 자연스러운 그런 영어좀 배우겠다고 본격적으로 맘먹는게 꽤 늦는다는거임
요즘 추세보면 아무리 빨라도 중딩 고딩때고
나이좀 20대 늦으면 30대 그럼...
학교 시험공부하고 직장 다니고 그러면
짬내서 영어공부할시간도 부족한데말이야
게다가 영절하에서 가르치는 1단계
리스닝하기 (단어가 또로록 들리는) 귀뚫리기 단계
이거부터가 가장 난관임
귀가 뚫려야하는건 맞다
근데 하루 한시간으론 어림도 없음
진짜 외국 나가서 사는것마냥 정신 혼미해질정도로 들어야함. 이거 팩트임
니들 외국인들 나오는 언어교환 모임 나가봐라
한두시간 영어로 이야기하는데도 정말 진이 쭉빠질걸?
근데 집중력을 그만큼 유지하는게 힘든거임
난 정말 운이 좋았던게
옛날에 시설 야간고정경비 일하면서 6개월간 끊임없이 리스닝이 가능한 환경이었음
근무시간은 10시간. 40분 앉아있고 20분 순찰하고 그 루틴이었거든
근무시간 내내 고든 램지의 키친 나이트메어같은거, 무자막으로 틀어놓고
듣고 받아쓰고 듣고 섀도잉하고 그지랄하니까 한 4달? 5달째에 귀가 뚫리더라.
이래서 영절하 식으로는 1단계 뚫기조차 힘든거라 여기서 중도포기자 우수수 나오는거임
결론 말하자면 1단계는 정말 맞는말인데 방구석 백수 아닌 이상 정말 시행하기 어려움.
2. 문법공부 무조건 해야한다
문법공부를 기본적으로 하라는 건 다 이유가 있음
일단 문장구조를 익히라는거임.
나같은 경우 관계대명사 과거분사니 뭐니 하는 전통적 방법은...
그냥 대강 '문법적인 이름'만 알아두면 충분하다고 생각함
진짜 중요한 건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어떻게 나열되어있고
그 요소들이 경우에 따라 이렇게 바뀐다는걸 알아두는 게 핵심임
근데 영절하에서는 무조건 섀도잉만 하면 다 해결된다는 식으로 적혀져 있어서 ㅋㅋㅋ
물론 섀도잉이 도움되는건 맞아. 공부한것을 체화하려면 섀도잉 필수임
근데 문법공부 해야 해.
애초에 한국어랑 어순이 비슷한 일본어조차도 공부 안하면 절대 사무직이나 전문직 취업못하고 알바만 하게됨
겸양어도 각잡고 배워야 할 정도로 진짜 어려운데 그걸 흉내만 낸다면 반드시 한계가 드러남
내가 그랬었음 ㅋㅋㅋ....
3. 과연 섀도잉만 정답인가?
습관이란거 정말 무서움.
일본어를 또 예로 들어보자면, 맨날 애니만 보고 익히잖아?
어린애들 하는 일본어, 혹은 애니 캐릭터나 할 법한 일본어만 하게 됨
도라마코리아같은 일본 드라마는 현실 아니냐? 라고 물을수 있는데
드라마나 영화만 보고 익히면 그것도 문제임
실제 현실 일본인들보다 과장된 표현들을 쓰게 됨
쉽게 예를 들어줄까?
외국인이 뉴스만 보고 거기에 나온대로 한국말 한다면 우리 입장에선 어색할거다.
드라마도 마찬가지임
왜냐? 발성이나 쓰는 어휘, 말투 자체가 일상 한국어랑 다른거임.
그래서 외국 나갈 사정 안 되면 언어교환 모임이라도 나가서
그 사람들이 이럴땐 어떤 말투를 쓰고 이런 평균값을 익혀서
'아 얘들은 이럴때 이정도 표현을 쓰고, 이럴때 이런 표현 쓰면 이상한거구나'
그 감을 익혀야 함.
참고로 이건 사회성이 많이 좌우함
섀도잉을 많이 하면 자연스럽게 영어문장을 현지인처럼 만드는 순발력은 좋아지고 필수인것도 맞음
근데 그게 고착화되어버리면 바꾸기 많이 어려움
4. 체화만이 정답이 아님
어떤 언어든지 글로 쓰는 언어, 방송에서 쓰는 언어가 따로 있고
실제 생활에서 쓰는 언어가 따로 있음. 그리고 후자가 더 단순함
한국어만 봐도 교과서 한국어가 따로 있고 일상 한국어가 많이 있잖아?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 나가서 정말 시간낭비 한 사람들은 일상 외국어만 배우다 옴
근데 정말 각잡고 난 외국에 뼈를 묻겠다 하는 사람들은 '글로 쓰는 포멀한 언어'를 따로 배움
난 글로 쓰는 언어야말로 언어학습의 최종 단계고 심화과정이라고 봄
물론 영절하에서도 5단계에서 영자신문을 보고 익히라는 언급이 나왔는데
난 아직까지 영절하 방식으로 여기까지 공부한 사람을 본적이 없음
그리고 이 포멀한 영어는 재래식 영어공부,
그 중에서도 단어 암기, 문장구조 익히기 이게 많이 도움이 된다고 봄
애초에 한국이 리스닝 스피킹에서도 재래식 영어공부를 강요해서 문제지
외국어로 완벽히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전제아래
심화과정으로 가는데 재래식 영어공부는 효과적임
5. 발음이 중요한거 진짜 맞음
영절하에서는 발음을 정말 중요시하는데 이거 내가 경험자로서 맞다고 자부하고
외국에서 살아본 영붕이들도 다 찬성할거임
예를들어 미국.
미국이 겉으론 아무리 평등해보여도 발음 병신같으면 주류 집단에 낄수가 없음
이새끼들 겉으로는 인종차별 나빠요라고 해도 온갖 차별들 다 있음 ㅋㅋ
인종, 키, 체형, 외모, 그중에 발음도 당연히 있음.
흑인들은 상황에 맞춰서 표준 영어(백인 영어)랑 흑인 영어를 따로 쓴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고
히스패닉뿐 아니라 멕시코 현지인들도 요즘은 영어 배우면 미국식으로 리모델링함
인도애들이 아무리 영어 잘한다고 해도 병신같이 약해 보이는데는 다 이유가 있음
까고 말해서 우리나라도 한국어를 떠듬떠듬 하는 검머외랑
인종 완전히 다른데도 진짜 한국에서 태어나서 산 것처럼 한국어 하는 외국인이랑
누가 더 대우가 좋겠냐? 당연히 후자임
참고로 영국에서 미국식 발음 하면 은근히 개깔봄
나 미국인인줄 알았던 어떤 영국인은 '아 그렇지 영어도 미국에서 만들었지 물론 낄낄' 이소리도 대놓고 하더라
영절하에서 한국식 콩글리쉬 발음 개같이 까는데는 다 이유가 있고
난 이건 진짜 100% 동의함.
물론 애새끼 혀 밑 짜르는 병신들은 부모자격도 없는데 요즘도 그러냐?
결론
영절하 방식 틀린건 아닌데 사정이 안되면 너무 비효율적임
그리고 공부는 반드시 해야 외국에서 고등교육 받거나 제대로 된 경제활동이 가능함
현지가서 살거면 발음 존나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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