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기 자신이 각성하고 있어서 의식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나 이것은 큰 착각이다.
실은 인간은 꼭두각시와 같이 거의 잠들고 있는 상태라고 해도 좋다.
각성한다는 것은 보통 의식의 계단의 꼭대기에서 확실하게 체험할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초각성 상태에 오를 수 있다면 보통의 인간 따위는 지면에서 다리를 떼 놓을 수 없는 몽유병 환자와 같이 보일 것이다."
"사람에게는 작용할 수 있는 모종의 힘이 있다. 이것은 고차원 감정 에너지라고 한다. 이 에너지의 거대한 저장고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간은
언제나 자유로이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할 수 있는 인간은 한정되어 있다."
※ 구제프 사상의 핵심 요약
■ 인간적 상황
인간이 지구에 존재하는 것은 온갖 사물의 우주적 관계 속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이 역할 중의 하나는 에너지의 변형이다.
그 일은 보통 무의식적으로, 또한 각자에게 어떤 이익도 주지 않는 상태에서 수행되며, 우리는 우리들 삶의 본질과 목적에 대해서는 잠들어 있는 것과 같은 상태에 있다.
각 개인은 본질적인 상태로 태어나서 자신의 가족과 주변의 문화를 반영하는 여러가지 태도, 믿음, 습관 등을 갖게 되는데, 자신에게 정말 진실된 것을 위의 태도, 믿음, 습관 등의 성격적 요인과 자신을 동일시함으로써 잊어버린다.
이와 같은 최면과정의 결과 성인이 된 인간은 마치 몽유병자 같으며, 자동인형 같고 또한 기능은 제멋대로이고 개성은 내면 깊숙히 묵살된 채 묻혀 있는 기계와 같다.
이 <기계>는 어떤 자유의지도, 어떤 선택도 없이 생각하고 감정을 나타내며, 일하고 자식을 낳고, 살다가 죽어간다. 그들은 사랑할 수도 없으며 모든 것은 단지 반응일 뿐이다. 이는 노예상태이고 감금상태이나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비극적인 것은 그 노예는 자신이 무엇을 잃어버리고 있는지 조차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가능성은 실로 위대하다. 벗어나는 길이, 자유를 향한 길이,
자아 각성(self-realization)의 길이 있다. 전력으로 추구해 나아간다면 내면에서 진리와 자유를 발견할 수 있는 길이 있다.
그대 자신을 알라. 항상, 그리고 어디에서나….
비록 우리가 이 우주의 외곽지역, 상대적으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지역에
살고는 있지만 <도움>이 존재한다. 우리가 그들이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만 있으면 우리를 도와줄 <힘>들이 있다.
우리들은 주의깊지 않기 때문에 상황을 두려워하며, 진실된 것을 회복하지 못하면 종국은 죽음뿐이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던 에너지는 반환되지 않을 것이며, 그밖의 것은 한 줌의 먼지로 변할 것이다.
인간 존재의 좀더 높은 측면들이 이미 개발되고 있으며, 작용하고 있다.
조절되어지고 촉진되어지며, 조화를 이루어야 될 것은 바로 평범한 기능들인데, 이 작업은 평범한 삶 속에서의 전면적인 자아탐구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
자신의 삶을 지켜봄으로써 자신의 내면에 있는 미세한 것들을 가라앉힐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실체가 발현될 수 있다.
또한 깨어있는 상태(각성된 상태)에서는 옳지 못한 것들이 생겨날 수 없는데, 옳지 못한 것이란 어둠(무의식) 속에서만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관찰함으로써 자신에게는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과 완전히 기계적으로 반응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 섬뜩한 인식이 바로 위대한 시작이다. 왜냐하면 바로 그 때에 진정한 의문이 생기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는 <기계>는 모든 측면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능전체가 평형상태에 머무르려 하기 때문에 평범한 환경에서는 변화란 실제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도 여럿이서라면 할 수 있다.
또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도움과 보다 높은 차원에서 보다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의 안내가 필요하다.
전설의 불사조의 경우처럼 인간은 새롭게 태어나야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죽어야 하며, 죽기 위해서는 우선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깨어나는 것은 점진적일 수 있고 짧은 기간 내에 이루어질 수 있지만 죽음은 일순간에 일어나며 동시에 영원한 것이다.
그리하여 수천 가지 집착이 잿더미가 된 속에서 진실한 개체가 - 진실한 나, 진실한 자아가 - 피어오른다.
■ 영적인 길에 대하여
구제프는 전 세계의 역사를 통해서 불교, 힌두교, 이슬람, 기독교, 라마교의 다섯 가지 중요한 종교적 전통이 있다고 말했다.
모든 종교에는 외적 측면과 내적 측면이 있다. 외적인 또는 현교(顯敎)에 있어서의 이론과 의식과 체계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며, 내적인 또는 비교(秘敎)에 있어서의 실행은 그 방법을 보여준다.
종교 내에는 자각(自覺)으로 가는 네 가지 길이 있다.
고행자의 길은 육체의 정복에 열정을 두어 의지를 강화시킨다.
승려의 길은 가슴(heart)을 치유하고 감정을 승화시키기 위해서
기도와 헌신을 이용한다.
요기(Yogi)의 길은 맑고 투명한 마음을 통해 이해를 깊이 한다.
일상의 사람의 길인 '네번째 길'은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인간의 세 가지 구성 요소인 육체, 가슴, 마음에 동시에 작용한다.
변질되지만 않고 행해진다면 의식도 가치가 있으며, 중요한 내용을 반복하는 기도도 효과가 있다. 각각의 개인은 자신이 도달한 수준에 따라 이런 것들은 나름대로 이해할 것이다.
구제프에 있어서 '네번째 길'이란 속세에 살면서 속세를 초월하는 길을 의미한다.
■ 인간성의 진화
인간성은 자연적으로는 진보하지도, 진화하지도 않는다. 인간은 진화할 수 있으나 인간성은 그렇지 않다. 인간성의 진화는 의식적으로만 진행되기 때문이다. 인간성은 진화하거나 아니면 퇴보해야 한다.
사회 진화의 과정이란 개체 진화의 과정, 즉 인간성 안에 의식의 핵이 형성되는 과정이며 의식적인 사람이 200명만 있어도 지구상의 삶 전체가 변화할 것이다.
인간성 안에 내면의 핵을 형성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비록 서로 다른 방법을 통해 진화했다 하더라도 항상 서로간에 일치하며 서로를 이해한다.
오해란 바깥층의 잠자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일어나며, 그들은 서로의 말을 혼동하고 어쩔 수 없이 일치점을 찾지 못함으로써 자신들의 무지(無知)만을 폭로할 뿐이다.
타인을 돕기 위해서 인간은 우선 자신을 돕는 일을 배워야 한다.
사람들이 쓸데없이 타인을 변화시키는 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자기 자신의 진화에 게으르다는 표시일 뿐이다.
전쟁은 결코 평범한 방법을 통해서는 멈추어질 수 없는데, 왜냐하면 전쟁이란 지구상의 유기적 삶에 대해 행사하는 우주적 힘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인간성 안에 의식이 부재하는 상황에서는 우주는 생명의 대량 파괴를 통해 얻어지는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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