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와 포 앤서의 FCS에는 3계 후반 FCS처럼 병렬처리에 따른 속도저하 페널티가 붙는다. 이게 뭐냐면 양손에 각각 사격 무기를 들면 조준점 이동속도가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까진 뭐 다들 알겠지?
크로스트리거는 이 시스템이 손 무기에만 적용되는 것을 역이용해서, 한쪽 손과 반대쪽 등 무기를 이용해 공격하는 것을 일컫는다. 구작의 싱글 트리거(오른손만 사격 무기), 더블 트리거(양 손 사격 무기)와 유래가 거의 같은 명칭이긴 한데 공식까지는 아니고 어쨌든.
예를 하나 들자면 아래와 같다.
- 왼손 스나이퍼 라이플, 오른손 산탄바주카
- 왼쪽 등 하이 레이저 캐논, 오른쪽 등 레일 캐논
이 경우 왼손+오른손이나 왼등+오른등은 정말 못써먹을 조합이 된다. 거리도 안 맞고 다루기 힘들게 되어버리므로 이렇게 다루면 웬 코지마 MT인가 싶을 느낌? 그런데 이걸 아래와 같이 바꿔보자.
- 왼손 스나이퍼 라이플, 오른등 레일 캐논
- 왼쪽 등 하이 레이저 캐논, 오른손 산탄바주카
웬걸 훨씬 낫다. 거리별로 무장을 선택해서 싸울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무장을 사용하면 장단점이 조금씩 있는데, 장점은 FCS의 병렬처리성능을 무시하기 때문에 록온에 어려움이 크게 줄어든다는 점이고, 단점은 등 무기의 사격각도 제한 때문에 전투 시 이 점을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도 일단 장점이 꽤나 크고 단점은 어셈이 어느 정도 완결된 상태라 실력으로 커버되기 때문에 대전에서 일반적인 사용이 자주 이루어지는 형태의 조합이라 소개해둔다. 나는 엑박 시절에 탱크에 왼손 레일건 오른손 베가 왼등 그레orVTF 오른등 스나포 같은 거 쓰긴 했었음
추가로 무기팔로 크로스를 한다면 등 무기는 왼쪽에 붙여야 한다. 이건 뭐 다들 알 테고...예를들면 머신건 무기팔에 왼쪽등 슬러그건이나 알드라포 같이. 그러니까 사장포같은거 무기팔 기체에 싣지 마라.
겜알못이라 밸런스가 어떻게 될진 잘 모르겠다만, 양등무기를 왼쪽등무기로 판정되게 해줬다면 재미있는 무기팔 조합이 많이 나왔을텐데 그게 좀 아쉽더라. 부스터 빼면 양등무기라 해봤자 사장포밖에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