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2cbe&no=24b0d769e1d32ca73fe987fa11d028311530ea64d9e7786556fae6d7202fa82db865ba8dd7b55d201e8612ffac16a5c43beb8644d368b284c872ce7772



 암코갤에서 코어 이론 관련 글 쓴 거 보니 태반이 나더라;;


그래서 왠지모를 책임감으로 간략하게나마 정리하기로 했다.


갤에서는 일 주일에 두세 번씩 이런 질문이 올라온다.


대체 코어 이론 그 씹것이 무엇이냐?


이것은 아머드코어 6 세계관 내에서 통용되는 이론으로써 구작에서 있었던 코어 이론과는 조금 다르다.


먼저 구작에서의 코어 이론을 알아보자.



1



 구작에서의 코어 이론 


 - 코어를 중심으로 헤드, 암, 레그 파츠를 모듈, 불록화하여 정비의 간편함을 꾀함과 동시에 파일럿의 성향대로 AC를 구성할 수 있는, 아머드 코어 그 자체의 전신이 되는 이론이다.


즉 MT (머슬 트레이서) 라고 말하는 친구들이 완제품 PC로 비유되는 것에 비해 구작에서의 코어 이론이 적용된 AC는 조립식 PC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AC는 넓게 보면 MT에 안에 속해 있다. 



 자 구작에서의 코어 이론 설명은 간단하게 끝났다.


그럼 아머드 코어 6, 루비콘 행성계와 그 근방에서 통용되는 코어 이론은 무엇인가?


아쉽게도 코어 이론에 대해 명쾌하게 오피셜적으로 해설된 부분은 없다.


다만 우리는 파츠 설명과 세계관 배경, 그리고 일부의 장비에 적혀 있는 지식(소위 Lore 라고 통용되는 것)으로나마 코어 이론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https://www.reddit.com/r/armoredcore/comments/16srw4i/acvis_core_theory_and_the_history_of_armored_core/?sort=confidence


Reddit - Dive into anythingReddit - Dive into anythingwww.reddit.com


 3개월 전에 한 암붕이가 적었던 코어 이론과 아머드 코어 6 루비콘 세계의 전쟁사다.


꼬부랑 글씨가 ㅈㄴ 기니 적당히 추려주자면 아머드 코어 6의 세계관은 AC의 개발이 '초창기' 에 불과하다.


에어의 대사로 말미암아 알 수 있는 이페메라가 구형이라는 것, 동시기, 혹은 그보다 늦은 시기에 나온 초창기 AC인(MT로부터 분화된) 바쇼가 나오기 이전부터 코어 이론은 아머드 코어 6의 세계관에 이미 도입되어 있었다.


그것이 무엇이기에 AC가 나오기 전부터 도입되었는가?


한 줄로 먼저 간단히 요약하자면 '근접전 중심의 AC 수행 종심돌파 교리'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본디 AC와 MT가 나오기 전, 아머드 코어 6의 전투는 우리가 사는 현대의 전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장거리 미사일과 전차의 대포, 혹은 비대칭 등의 무기로 싸웠을 것이다.


그런데 MT와 AC의 등장은 전장의 판도를 180도 바꿔 버렸다.


전차보다 빠르고 미사일보다 강하며 전략병기로까지 가용 가능한 AC는 교전 거리를 확 단축시켰고 기존 재래식 무기를 완전히 꺾어 버렸다.


이때 빛을 본 것이 구형 AC의 원동력이기도 한 코어 이론이다.



7fed8275b58b69f73fe884e645811b6cefb33a4145c647458762406e0b8f2d66



 코킬렛과 VE-21A FCS, 키카쿠, IB-03F WLT 001 FCS를 보면 바쇼는 코어 이론의 집약체 그 자체였음을 알 수 있는데 암붕이들이라면 바쇼의 특징을 금방 알 수 있다.


강도 높고 튼튼하며 수평 도약력 좋은 각부, 가볍지만 튼튼하고 근접에 강한 팔, 단단하긴 하지만 출력이 낮은 코어, 그리고 돌머리.


모두 근접전에 특화되어 있다.


당시 기준으로 강한 강도와 고속 이동능력, 그리고 샷건과 머신건, 바주카 등의 정밀도가 비교적 낮은 무기로 뛰어드는 AC는 충분히 공포였을 것이다.


발람이 추구하던 '근접주병주의' 가 코어 이론의 진화형, 혹은 개선판인 것을 볼때 발람 역시 이에 강한 영향을 받았으리란 추측이 가능하다.


따라서 루비콘 행성 본편 50년 전, 혹은 그보다 과거에는 코어 이론 자체가 하나의 떠오르는 신흥 전술이자 AC의 주력 교리였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코어 이론을 보자면 AC의 고속 기동능력과 근접전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장거리, 혹은 중거리 지원이 필수적이다.


전장에는 MT가 있긴 하지만 AC는 때로는 그러한 지원 없이 홀로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코어 이론 AC는 등에 장거리 견제용 미사일, 혹은 화력투사용 캐논을 장착한다.


그런 다음 손에는 중거리 압박용 라이플, 바주카, 그 외 연사성 소화기를 들고 블레이드를 함께 지참한다.


이것들을 모두 종합해 보면 이런 결론이 도출된다.


 > 중거리 이상 거리에서 적 포착, 장거리 미사일로 목표를 견제하고 캐논과 중거리 사격무기로 화력 투사, 상대를 제압하며 운이 좋다면 ACS 과부하(소위 말하는 스태거)에 빠트릴 수 있다.


직후 중거리, 혹은 그보다 짧은 소화기로 고속 이동하며 상대의 장갑을 깎아 먹으며 드디어 근거리에 들어갔을 때 근접 무기, 혹은 샷건과 같은 근거리 사격 무장으로 적을 제압한다.


이것이 '코어 이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바로 구 시대의 강자이자 코어 이론의 직계 AC인 바쇼를 타고 있는 썸 돌마얀 할배를 통해 알 수 있다.


돌마얀 할배의 구성은 란세츠RF(중거리 화력투사) / 핸드 미사일(원거리 견제 / 펄스 블레이드(근거리 폭딜) / 네이팜 런처(면 제압 화력무기)


코어 이론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는 코어 이론이 어떤 것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34

35

36



 말로만 들으면 조온나 짱짱 교리처럼 들릴 것이고 실제로도 오랜 기간 동안 아머드코어 6의 세상에서는 이 교리가 정설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전쟁사는 빠르게 변화하고 미사일 중심의 펄롱, 코어 이론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적이 접근하기 전에 일소한다는 이념을 내건 아르카부스가 나타난다.


이들은 안 그래도 강한 AC에게 함선급의 화력을 주었으며 적을 원거리에서 지워버린다는 실로 무식한 전술을 지향했다.


기가 막히게도, 이들의 파워풀한 교리는 코어 이론과 발람이 숭상하는 근접주병주의(이 역시도 자세한 설명은 오피셜로 나와있지 않으나 코어 이론의 직계인 만큼 무식한 캐논과 미사일로 전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근접 사격무장으로 조진다는 개념만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를 찍어 눌렀고 모두가 알다시피 아머드코어 6의 세상은 점점 원거리 무기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코어 이론이 완전히 꺾인 건 아니다.


 인게임에서 내로라하는 강자들, 러스티나 찐레이븐, 스네일, 프로이트 등은 모두 근접 무기와 사격무장, 원거리 캐논무장(혹은 그와 유사한 대구경 미사일)과 견제성 무기를 지녔다.


이는 코어 이론이 완벽히 죽진 않고 단지 모습을 바꿔 살아남았음에 불과함을 역설한다.


그렇기에 암붕이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이 코어 이론이 살아날 수 있는 것이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cdb096b2c72daa675f123f1248a50a09775e90c878bf0f65f089e3d4b



 솔직히 까고 말해, 코어 이론은 단순히 인게임 속 배경 지식이며 이는 프롬뇌를 좀 타서 교리로 인지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는 인게임 NPC들의 강함과 어셈블리의 효율성이 증명되었으며 지금도 여러 암붕이들이 이러한 코어 이론을 받아들이고 있다.


나 역시도 외국 정보글, 그리고 잘하는 암붕이들 영상을 찾아보면서 이론을 증명하며 확고하게 키워나갔지만 아쉽게도 난 저등급 미들 플랫웰따리에 불과하다.


내가 빠삭한 건 어디까지나 이론 뿐, 그러나 여러 암붕이들이 코어 이론을 증명해주고 있어서 솔직히 내심 좀 기쁘다.


아무튼 코어 이론이란 이렇다.


궁금한 게 있으면 내가 아는 선에서 대답해주겠음


정보글 읽어주셔서 감사함미다.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