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전쟁이 있었습니다.
아이비스의 대화재 이래 근 50년 간 이어져온 코랄을 둘러싼 압제자와의 싸움이 있었습니다.
그 끝은 참혹했으나, 우리 루비콘 정부 수립 위원회는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수부 섬 돌마얀의 유지를 잇기 위해....』
낡은 타키가와제 스피커에서 대기 중의 코랄 간섭으로 지직거리는 라디오 소리가 흘러나왔다.
하늘이 불타고 까마귀가 우짖던 날로부터 3년.
벨리우스 북부 지방의 BAWS 제2 공창의 C4번 행거에서 한 젊은 아키텍트가 신규 입고된 엘카노의 AC를 조심스럽게 조립하고 있었다.
행거 천장의 나트륨등의 빛이 비추는 가운데. 스피커는 점차 지직거림이 강해지다가 플랫웰 임시 수상의 목소리가 아닌 다펑의 정신 사나운 CM을 재생했고, 행거 밖에는 비가 오는지 빗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삐빅, 삐비빅.
벽면에 걸린『무사고 621일』전자 시계가 오후 9시를 알리며 비프음을 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아키텍트는 작업을 멈추었다.
"....이래서야 납기일까지 맞출 수 있을지 모르겠네."
퇴근 시간이었다.
아키텍트는, BAWS의 로고가 등에 박혀 있고 멜빵과 파우치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회색 커버올 정비복을 입은 남자는 씹고 있던 코랄 껌을 쓰레기통에 퉤 뱉고, 눈 앞의 AC를 바라보았다.
AC용 행거에 매달려 있는 건 상체 부분만이 완성되어 한창 하체의 조립이 진행되고 있는 ALBA 풀 프레임.
그 옆에는 진녹색의 군용 방수 범포가 덮어진 채 상당히 오래 방치된 흔적이 역력한 FIRMEZA 프레임 기반의 검은 AC가 무릎을 꿇은 채 앉아 있었다.
남자는 ALBA 프레임에 짧은 시선을 보냈다가, 검은 AC를 향해 긴 시선을 보내더니 이내 공구함을 챙겨 뒤돌았다. 이미 지나간 일이야. 라고 씹어뱉듯이 말하면서.
행거 입구로 향하는 발소리에 화음처럼 따라붙는 빗소리.
콘크리트 벽을 사이에 두고도 제법 크게 울리는 것이 심상치 않은 날씨를 짐작하게 만들었다. 남자의 폐부는 한숨을 쥐어짜냈다. 망할, 우산 없는데.
사원 기숙사는 행거에서 뛰어가기엔 너무 멀었고, 왕복 모노레일을 기다리더라도 도착까지는 꼼짝없이 빗방울에 얻어맞아야 했다.
불쾌한 전망 여럿과 함께 남자가 행거 외벽의 엘리베이터를 열자.
쏴아아, 하는 차가운 빗소리 속에 소녀가 파묻혀 있었다.
눈처럼 하얀 피부는 추위에 안쓰럽게 떨고 있었고, 피처럼 붉은 입술은 파랗게 질린데다, 흑단처럼 검은 머리칼은 물에 던져진 강아지마냥 볼품없이 비에 푹 젖어 있었다.
그 와중에도 남옥을 닮아 투명히 푸르고, 코랄의 붉은 색이 이질적으로 섞인 눈은 평소처럼 어떤 감상도 비치지 않았지만. 소녀는 애처롭게 떨리는 입술을 떼며 손에 쥔 무언가를 남자에게 건넸다.
이 빗속에서도 소녀는 손대지 않은 듯, 홀로 말라붙어 있는 그의 우산이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키텍트."
저런 꼴로 평소의 담담한 목소리를 내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일까.
"....935. 우산은 고마운데 굳이 맨 몸으로 올 필요 있었어?"
이 제2 공창은 크다. 인간의 크기로 전부 돌아다니려면 3일은 걸릴 정도로, 그래서 작업용 MT를 사용하는게 보편적이다. 쫄딱 젖은 강아지 양은 생각도 안한 것 같지만.
"허가 없이 아키텍트의 우산을 쓰는 것은 수송물의 착복이라 판단했습니다. 작업용 MT는, 현세대 AC의 적응에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배제를."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 좀 기다려."
우산을 받아들고 행거의 숙직실로 간다. 문을 열자 보이는 건 어둑어둑한 돼지우리.「벽」에 필적하는 쓰레기와 서류와 블루프린트의 산을 넘어 멀쩡한 수건을 하나 빼낸다.『BASHO 200호기 출고 기념』이라 적혀 있다.
"받아. 축축하지? 좀 닦고 나서 가자."
던져준 수건을 받은 건 C3-935. 구 루비콘조사기술연구소의 강화인간. 코랄 전쟁 이후 기술연구도시를 탐사하던 도중 냉동 수면 중인 걸 발견해 유일하게 재기동에 성공한 녀석이지만 제3세대 강화인간답게 감정은 희미.
일상생활도 불가능해 어쩌다보니 담당 아키텍트가 생활 보조 및 관리 책임까지 떠넘겨 받고 여기서 테스트 파일럿으로 일하고 있지만, 보다시피 이 모양이다.
그리고 정말로 비 맞은 강아지인지. 935는 받아든 수건을 머리에 얹고는 마구 휘저었다.
한창 때의 여자애가 저렇게 관리에 무관심해도 되나 싶지만, 그런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애초에 멍하니 비를 맞고 있진 않았을 것이다.
사방으로 튄 물기는 금세 수건을 얼룩투성이로 만들었다. 덤으로, 행거 바닥과 남자의 얼굴도.
"....다 닦았지?"
"예."
"그럼 가자."
축축해진 수건을 돌려받은 남자는 수건을 대강 숙직실에 던져넣은 뒤. 엘리베이터를 조작했다. 촤르륵 하는 사슬 끌어당기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린다.
남자는 먼저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935가 타는 걸 기다려 작동시켰다. 먼저 행동하지 않으면 반응하지 않는 편이라는 걸 꽤 최근에야 알아챈 참이었다.
엘리베이터가 천천히 하강하고, 덜커덩. 내려앉자 우산을 펼치고 씌워주며 나온 남자는 겨울비에 흐려져 희끗희끗 보이는 안내 홀로그램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MT 격납고까지 10분 정도 걸리려나. 내참, 귀하신 몸을 왜 내 집에 살게 하신다는 건지 원. 너도 그렇게 생각 안하냐?"
"귀한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제 생활의 보조는 필수적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미묘한 침묵이 잠시. 눈치라도 보는 것일까, 하는 그녀의 인격적 성장에 희망적인 관측을 하던 때. 그녀가 입을 열었다.
"....제 생활 보조가 아키텍트께 불편하실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정식으로 시정을 요구하면, 아키텍트도 바라시는 대로 업무에 전념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정식으로 시정인가. 못할 거야 없지만.
"됐어. 나 그랬다간 포토맥 반장한테 몽키스패너로 얻어맞아."
원래는 발람에서 일하던 사람이라고 했나. 자사의 정비반들에게 레드건 물을 퍼뜨린 주범 겸 BAWS의 악마다. 남자라는 새끼가 여자애 하나 못 맡겠다고 징징거리냐면서 피 묻은 몽키스패너로 날 구타하겠지.
"....실례했습니다."
다시 어색한 침묵. 먼저 말을 거는 법이 없는 그녀와의 동행은, 대체로 이렇게 흘러가다 목적지에 도착해버리곤 했다. 그리고, 그 미묘한 단절 속의 발걸음은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괜찮아. 그 양반 성질 괴팍한게 네 탓도 아니고."
MT 격납고에 도착하자 사원 라이센스를 긁고, 지문 인증, 홍채 인증. 3중의 보안을 해제하자 둔중한 방폭 셔터가 구구궁하는 소릴 내며 열렸다.
보이는 건 나란히 늘어선 E-104 경 MT들. 당연하지만 무장은 장착하지 않았고, 이미 몇 사우들이 타고 퇴근하셨는지 격납고에 군데군데 빈 자리가 보인다.
남자는 적당히 하나를 골라잡아 능숙하게 올라탄 뒤. 손을 내밀었다.
마주잡는 부드러운 손. 머리카락은 물기를 닦아냈더라도 옷은 아직 축축한 채였지만, 935는 신경쓰지 않은 채 그와 함께 단좌식 콕핏 속에 몸을 구겨넣었다.
"좋아, 머리 살짝만 옆으로 비켜주시고."
BAWS의 개발 철학은 인체와의 조화를 중시하고 자연 존재로서의 인간을 높이 평가하여 입력을 최적화해 가능성을 끌어내고자 한다.
그건 AC 뿐만이 아니라 MT도 그렇다. 생긴 건 좀 많이 투박해도 인체공학적 배려가 잘 되어있다는 것이지. 그 덕에 둘이 구겨넣어진 콕핏이라도 935의 장발을 살짝 치워둔다면 그럭저럭 조종할 만 했고.
재차 사원 라이센스, 지문, 홍채. ....에어 인증 - 코랄하고 하는 짧은 대화다 - 까지 마친 뒤. MT를 기동시켰다.
밖으로 나가니 대기 중의 코랄 약간과 공업 폐기물이 녹아든 빗물이 내리친다. 건강에 좋을 리가 없었지만, 그래도 악취를 동반하지는 않았다.
MT 표면을 때리는 잔잔한 빗소리. 품에 얹혀진 소녀에게서 나는 밤 비의 향취. 본의 아니게 시작된 빗속의 산책은 MT 속에서라도 나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아까의 코랄이 다시 말을 걸어오기 전까진.
『BAWS 본사로부터 플로리안 2급 아키텍트와 동승 중인 테스트 파일럿 C3-935에게 전달합니다.
명일 1000시 부터 ALBA 프레임의 최종 결합 시험 및 실전에서의 무장 관제 시험이 있습니다.
모쪼록 늦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라저. 이걸 꼭 퇴근길에 말해야 하나 싶지만."
대답은 없었다.
그녀도 어지간히 바쁜 탓이겠지. C펄스 변이 파형이니 실체가 없는 루비코니언이니 뭐니 하지만 아직까지 사람들이 이해 가능한 건 에어가 자의식이 있는 고성능의 코랄 인공지능이자 동료라는 정도다.
그리고 고성능의 AI라고 인식된 이상 만성적인 인력 부족인 이 루비콘 3에선 갈려나가는 수 밖에 없다.
정보도체인 코랄의 특성을 살려 네트워크가 통하는 곳이라면 일단 에어를 투입하고 보는 것이다.
뭐, 그 파트너도 비슷한 신세라지만.
"실전입니까. 현세대 AC로는 처음이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자, 플로리안이 그런 실없는 생각을 하는 와중. 옆에 꼭 달라붙은 소녀는 긴장이라는 감정도 절제되었는지. 듣기 묘할 정도로 평소처럼 성실한 말을 흘려냈다.
"잘 해야 도저 소탕일텐데 뭘. 저녁은 뭐 먹을거냐?"
"언제나의 고형 바로 부탁드립니다. 열량 보급에는 해당 메뉴가 가장 효율적이니까요."
"...."
귀염성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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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 오라이-"
기이이잉. 대기 중 코랄 농도가 옅어져 오래간만에 쾌청해진 하늘 아래. 흰색의 테스트 컬러로 도장한 ALBA의 상반신을 매단 크레인이 작업자들의 지시 하에 미세 조정을 거듭하고 있었다.
어제 퇴근할 즈음에는 98% 정도의 공정률이었던 것을 새벽 3시부터 출근해 반장과 함께 간신히 나머지 2%의 최종 조립을 마치고 크레인에 매달아둔 것이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건 ALBA의 하반신. 상반신과 별개의 아키텍트반이 조립한 것이다. 덜컹. 철커덕. 상반신과 하반신이 결합한다. 이걸로 최종 결합 시험은 성공.
"나머지는 실전에서의 무장 관제 시험인가...."
플로리안은 옆의 무장 컨테이너와, AC용 탄약 상자에 앉아 있는 935를 힐끗 보았다. 성실한 녀석이니 어련히 잘 하겠지만 도저라는 놈들이 어디 상식대로 돌아가진 않으니. 조금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어제 그렇게 비를 맞았지만, 935의 컨디션은 괜찮아 보였다. 평소에도 쌩쌩한 것은 아니라서 어딘가 아픈걸 참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일 말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이니 실전 직전에 자기 사정을 숨길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런 한가한 진단의 와중. 탄약 상자에 걸터앉아 있던 935는 휴대 단말을 꺼내들어 화면을 두드렸다. 그러길 잠시. 플로리안의 단말에 진동이 울리며, 메시지가 들어왔다. 발신인은 저 너머의 그녀였다.
『어셈블리 상태, 무장의 상정된 운용, 카탈로그 데이터 요구.』
"그냥 음성으로 해도 좋을텐데."
입에서 나오는 짧은 불만과는 별개로 성실하게 메시지를 보낸다. 담당 아키텍트의 직무란 이런 것이니까.
『기본적으로 ALBA 풀 프레임인 건 알고 있지? 정확히는 엘카노에서 만들던 걸 BAWS의 생산 라인에서 양산화하기 위해 이래저래 구하기 힘든 건 빼버린 거긴 한데.
기체의 성능 자체는 원본하고 다를게 없어. 기껏해야 콕피트 시트의 내장재가 밀웜 부산물로 바뀌고, 몇몇 자잘한 부품이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된 정도니까.
무장 설명을 하자면, 먼저 MA-J-200 RANSETSU-RF 버스트 라이플. 표준적이기도 하고 자사의 효자 상품이니만큼 기체의 사격전 능력 평가를 위해 채용됐어.
다음은 HI-32: BU-TT/A 펄스 블레이드. 타키가와제라서 수입품이긴 하지만 이건 그럭저럭 들여올 수 있는 물건이고, 무엇보다도 표준적이니 근접전 능력 평가용.
마지막으로는 BML-G1/P20MLT-04 연장형 미사일 2기. 이것도 펄롱 다이나믹스제라서 수입품. 하지만 대체재도 없는 놈이라 별 수 없지. 미사일 교전 능력 평가용.
제너레이터는 아르카부스제긴 한데.... 정확히는 그 무단 카피다. 전쟁 때 대량 노획한 걸 기반으로 이래저래 뜯어본 결과 HOKUSHI의 대용으로 쓸 수 있다 판단했지.
거기에 기술연구도시의 탐사 중 발견되거나 추락한 자일렘의 잔해에서 인양되서 복원을 마친 구 기술연구소의 시제 코랄 FCS랑 부스터의 테스트도 겸해. 질문은?』
곧장 대답이 날아온다. 빠르기도 해라.
『ALBA 프레임 특성상, 기체는 경량기일 것으로 추정. 프로젝트 방향은 경무장 위주 조합으로 상정 중?』
『일단은 말이지. 데이터가 손에 들어오는대로 파일럿에 맞춰서 어셈블리의 최적화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탄약 상자 위. 액정을 두드리는 가녀린 손가락이 멈칫하다, 다시 움직인다.
『양산기의 개별적인 커스텀?』
『원래 AC라는 건 기본적으로 누군가의 전용기야. 같은 프레임이라도 파일럿의 특성에 따라 일일히 FCS나 자세 제어 프로그램 등이 커스터마이즈 되어있기 마련이지.
그래서 양산 시작기라고 해도 예외는 없어. 오히려 이 녀석을 시작으로 여러 데이터를 얻어야 하는 만큼 첫 최적화 작업이 중요해지지. 도화지의 배경색을 칠하는거야.
전에 칠해진 V.IV 러스티라는 색은 너무 강렬해서 이런 양산형에는 못 써먹겠더라고, 레이븐이라는 색은 논할 가치도 없고. 그래서 너다. 뭣하면 이름이라도 붙일래?』
다시 손가락이 멈칫. 잠깐의 고민 끝에 소녀는 액정 위로 익숙한 이름을 적었다.
『SNOW WHITE』
AC 이름으론 어색한 단어. 935도 그걸 느꼈는지, 변명처럼 긴 그녀의 말이 뒤를 이었다. 급하게 쓴 탓에 안그래도 어색한 말들이 더 지리멸렬하게 나왔지만.
『명칭 자체는 기체의 도색에서 착안. 또한 파일럿과의 유사성을 강조해, 정비팀과 프로젝트 인원들의 사기 진작에 기여.』
"....백설공주란 말이지."
확실히 테스트 컬러가 흰색이고, 파일럿도 코랄 사과를 먹었다가 최근 잠에서 깨긴 했다만. 기묘한 이름이군.
"그럼 내가 일곱 난쟁이 쯤인가."
동화책에서 AC 이름을 따올 줄은 몰랐는데. 플로리안은 뒤통수를 긁으며 일단 기체 명칭을 사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두었다.
어느덧 출격 시간이 되고, 935는 일어나 이제는 스노우 화이트란 이름이 붙은 한쪽 무릎을 꿇은 하얀 거인에게 다가갔다.
짧은 파일럿 인증이 끝나자 콕핏의 전면 상부와 후면 하부가 분리되고, 와이어가 붙은 작은 발판이 내려왔다.
콕핏으로 들어가는 그녀를 눈으로 쫓던 플로리안은 평소와 같이 데이터 계측을 위한 방폭 설비가 완비된 지상 관제실로 들어가려 했지만, 포토맥 반장의 우악스러운 손길에 잡혀 대기 중이던 수송 헬기로 끌려갔고.
동시에 헬기에 적재된 스노우 화이트의 콕핏 안. C3-935는 전신 신경계에 접속된 새로운 '몸' 에 상당히 당황하고 있었다. 헬기나 관제실에서 들어오는 통신은 없어, 최소한 무언가를 잘못 건드린 것은 아닐거라 생각했지만.
적재되는 동안 잠깐 몰아봤을 뿐이지만 파일럿의 의사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인터페이스는 물론, 뻣뻣하지 않고 매끄럽게 돌아가는 구동계와 스러스터는 구형의 기술실증기만 몰아온 그녀에게 낯선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런 파일럿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송 헬기는 로터의 굉음을 잔향처럼 남기며, 맑은 하늘을 가로질렀다.
목적지는 벨리우스 서부의 그리드 086. 구 RaD의 거점이다.
해방자 루트 이후 3년이라는 느낌으로 한번 써봄
하편은 내일이나 화요일 쯤 올라올듯
맛나게 잘쓴다
ALBA 프레임의 양산에 성공한 BAWS라니 세상에... 아마 설정상의 성능은 존나 높지 않을까 싶음 BAWS 성공했네...
엄밀히 말해선 아직 양산 체제 구축 중임. 스노우 화이트는 엘카노에서 보내진 양산 시제품이라서 BAWS 라인에서 생산된 거도 아니고.
몽키스패너든 기열 포토맥 ㄷㄷㄷ
라 이거테일을조정하는게너무좋아 레드건님은 전후에 루비콘에 잔류하셨다
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백색 조합의 기체에 백설은 못 참지
이러면 621이랑 에어는 올돈마이 추적하느라 바쁘겠네
안그래도 에피 끝물에 나옴....
느낌좋게 잘썼다 한 100화쯤 가자...!
생각해보니 기존 rad도 자일렘이랑 꼬라박 했을태니 시설이나 설비 같은것도 그대로 넘어갔겠네 그럼 로더4 프레임으로 양산 각 볼수 있지 않겠음? 찐 레이븐이나 621이 굴려서 성능은 보장 됐으니
대충 구 RaD 시설 먹은 도저들이 만들어 팔게 될 가능성도 있겠네
존나 재밌잖아 미친놈아;; 흡입력 장난없네 와..
주모 더가져와!!!!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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