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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루비콘 사람들한테 물어나 보고 태운걸까 싶거든요

정황상 즈그끼리 코랄 이리저리 굴려보다가 어어 좆됐는데 하고 부랴부랴 행성 하나 태워먹은 것 같은데

일요일에 낮잠 조지던 벨리우스 초등학교 2학년 김암붕이 잠 깨보니 지평선 너머로 화염폭풍이 밀려오고

BAWS사 사원이었던 아빠 덕분에 김암붕은 지하공창 대피소로 도망칠 수 있었는데 미성년자 우선 대피시킨다고 김암붕 엄마아빠는 대피할 수 없었고

부모님의 마지막말은 영원히, 언제나 사랑한다 우리 아들 같은 거였겠지
뭐 그렇게 살아남은 애들이 아실, 더넘 된거고

솔직히 월터도 루비콘 한 번 더 불태우는건 못해먹을 짓이란건 알고 있었으니 마음 한편으론 621이 자신을 막아주길 원했던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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