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들 떨구고 생존자 찾고싶다 - 아머드코어 마이너 갤러리 (dcinside.com)
근데 정작 그래도 탈출할 수 있는 사람의 수는 크레이들에 탑승하는 총원에 비해 턱없이 적었던거지 그래서 그 포드에 탄다고 엄청난 인파가 몰려서 가뜩이나 추락하는거 간신히 좀 완만하게 추락중인 크레이들이 무게 불균형 때문에 더 조져서 몇몇은 바로 궤도 틀어져서 꼬라박고 또 그걸 옆에서 본 다른 크레이들 내부 시민들이 더 죽어라 탈출포드에 타려는거임
어느 한 아이의 부모님도 그랬고, 탈출 포트에 간신히 다가갔지만 이미 포드는 만원+ 거기에 사람들이 막 구겨들어가서 과적상태라 아무도 못탐, 겨우 '작은 아이' '한명' 들어갈 공간이 아주 간신히 남은거임, 그리고 그 남은 공간에 자신들의 자식을 어떻게든 구겨 넣어 탑승시키고 포드가 출발하는거임
그리고 이제 문이 닫혔는데 문에 창문이 있고 이미 구겨들어간 상황이라 강제로라도 얼굴이 창문에 닿아서 외부를 지켜보는데, 방금막 탈출한 크레이들이 떨어지다가 파괴된 엔진들의 연쇄 폭발로 인해서 착륙조차 못하고 공중에서 폭발하는거임, 아이는 멘붕해서 엄마!!! 아빠!!!를 연신 외치며 울부짖을 뿐인데 또 그 창문으로 보이는 다른 탈출포드들이 과적으로 인해서 제대로 착륙하지 못하고 불시착해서 개박살 나는걸 지켜봄, 그걸 지켜보면서 충격받아 기절
자기가 탑승한 크레이들도 제대로 착륙하지 못하고 불시착하는데, 의외로 진입 궤도도 괜찮고 다행히 깊은 호숫가나 바다가 있는 곳이기도 했고 바로 문 앞에 있어서 문에서 튕겨져 나가면서 자기만 생존한거임, 탈출한 포드는 금새 수몰당해서 아이 제외 전부 사망
아이도 심하게 다쳤고 구급장비도 없어서 얼마 안가면 죽을 위기인데, 몇몇 포드를 격추하고는 착륙한 목줄의 스트레이드의 카메라 센서가 그 아이를 발견한거임, 피흘리며 죽을지도 모르는걸 보고 이제 넥스트 콕핏 내부에 있는 고급 구급키트를 사용해 아이를 살리는거지 어째서 지금까지 수많은 학살을 했음에도 겨우 이 작은 생명을 살리려는 건지 목줄 본인조차 알지 못하는거
뭐 이후는 념글이나 저거대로..
마우로스크 프롬뇌와 엮어서 보면 맛도리같은데 마치 마우로스크와 셀렌이 실험실에 박혀서 숨을 껄떡대던 어느 실험체에게 손을 내밀어줬던것처럼 자신 역시 자각은 없지만 그 소녀에게서 목줄의 아직 살아있을 마음이 어릴 적의 자신을 겹쳐봤기에 손을 내밀지 않았을까
오... 이야기는 되풀이 되는건가.. 갑자기 생각난건데 내가 말한 저 호수가 옛날엔 레이레너드의 본사가 있다가 이후 완전히 철거된 그레이트슬레이브 호수였다면 어떨까 ㅋㅋㅋ
에그자윌의 남아있는 잔해에 걸려있는 포드를 말 없이 건져내는 검은색 알리야 스트레이드라니 이보다 미식이 어디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