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투쟁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저 땅에서 걷고, 나아갈 것이다.
이야기가 끝나고, 역사가 시작되고서도, 누군가는 나아간다.
나아간다는 것은 곧 발버둥이 아니었을까.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했으면서도, 우린 숲에 갇혀 주위를 돈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 또한 나아감일 것이다.
발버둥치며, 누군가는 앞을 나아가려 애썼으니까.
그곳에, 해답은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곳에, 투쟁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우린 그럼에도 이 땅에서 묵묵히 발버둥치며, 앞으로도 발버둥칠 뿐이다.
처음엔 4나 V쪽을 생각해서 해답이나 투쟁이나 그런걸 떠올렸었는데, 그것 뿐만이 아니라 구구작에서도 이어왔던 그 모든것이 사실은 발버둥이란 단어 하나이지 않았을까 싶어서 그쪽으로 선회해봄 아코 시리즈에서 나아감이란 곧 발버둥 아닐까...
그저 거대한 현실에 비하면, 그들의 숭고한 저항은 작은 발버둥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들은 발버둥이 아니었다. 우리들은 규칙 이외이며, 목줄 없는 늑대며, 속박되지 않는 ' 자유 ' 다. " 이레귤러 "그것이 우리들이다.
약간 진짜 시 처럼 이레귤러, 암즈포트라던가 그런 단어들은 좀 배제해보고 싶었음 ㅋㅋ 나름 괜찮게 된거 같아서 만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