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은 평소에 잘 만들던 거나 만들자고 047AN의 설계 사상을 그대로 이어받은 초장거리 저격기 개발이어서 익숙한대로 기초 설계 들어가다가
갑자기 개발부에 방문한 왕대인이 아니 이번 것도 저격기임? 그럼 나 대신 몸 대줄 전위기는 어캄? 해서 갑자기 계획이 중거리에서의 기동 사격전기로 뒤집어지고
개발 계획 총책임자 맡은 이아코스는 시발시발거리면서 계획 재편해서 어찌어찌 시작기 뽑았더니 또 왕대인이 와서 왜 내장이 다 BFF 거임? 충성심 보일 겸 GA 거로 갈으셈 시전
개빡쳐서 아레나로 따라와 하려다가 같이 따라온 릴리엄 얼굴 보고 참았는데 릴리엄이 순진한 얼굴로 저어 옷쓰 오빠처럼 레이저 라이플 쓰고 싶은데 업서요? 시전
결국 GA 계열 내장 부품으로 싹 갈아엎고 링크스 전쟁 시절에 알고 지내던 옛 인테리올 쪽 엔지니어들 섭외해와서 어찌저찌 063ANLR까지 만들어둔 뒤 트라이얼 테스트 한번 보고
컨디션 불량으로 3주 정도 휴가 냈을거 같음
아니 왕 대인 링크스 전쟁때는 로젠탈 내장으로 싸그리 도배했잖아요 하는 말이 목 끝까지 튀어나온 이아코스는 이미 어어 안들려 안보여 싸그리 오버홀해 하며 땡깡을 부리는 왕 대인을 경멸의 표정으로 노려보는데 그럼에도 레이저 라이플을 받은 릴리엄의 드문 천진난만한 밝은 표정에 괜히 그 남매들 생각나서 힐링했다고
며칠 전만 해도 비중 좆도 없던 이아코스 군이 삽시간에 BFF의 공돌이 사축이 되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전위기 만든다고 장갑 놔두면서도 무게 덜어낸다고 원래 설계때 기껏 장비했던 원거리 정밀조준 장비 여러개 덜어내고 쿠거제 무거운 로켓추진기들 장비한다고 기체 싹 갈아내고 갑자기 레이저라이플 달고싶다길래 팔부 en공급적성 올려준다고 코어에서 팔로 연결된 공급선 회로 손보고 슬슬 오더내릴건 더 없나싶었더니 레이더 포착되지 않고 기습하고 싶다고 해서 부랴부랴 EMC장비 개조해서 기체추종형 ECM발생장치 개발하고...
근데 개발 과정이 이따위인데 결과물은 포앤서 표준 2각 중 제일 명품이 나왔다는 점에서 이아코스와 BFF 넥스트 개발부는 무한한 공밀레로 기적을 이루어낸 것이 아닐까
독립용병들 사이에서 역시 BFF다... 명성이 자자해서 재고 나왔다 하면 경쟁입찰이 벌어지고 단모로 패치같은 하꼬들도 포함해서 별의별 링크스들이 부품 하나씩이라도 장비해보려고 기를 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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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그렇게 만든 엠비엔트는 릴리엄도 만족하는 눈치고 그럭저럭 잘 움직여서 합격점일거 같은데 ^좆같이무거운미사일딸깍결함기^ 는 자기가 설계했다고 말하기도 싫은 실패작 취급할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