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로스크가 죽게 되면서 자신의 최후를 인정하지 않던 그 발언이든
셀렌 헤이즈, 과거 카스미 스미카였던 그녀가 왜 현역에서 물러나는 길을 택했는지든
최후의 레이븐이면서, AMS 적성 최저수준을 자랑하게 된 아나톨리아의 용병이 그 전설을 써내려가게 된 계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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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마우로스크는 옆동네 레이레너드의 베를리오즈랑 잔니 물을 조금 먹다보니 세상은 우리(링크스)들이 바꾼다며, 우리들이 바꿔야 한다며 강박적으로 되뇌이게 되더니 그나마 교류를 하던 레오네 링크스들도 그를 조금씩 멀리하게 되고, 그나마 친한 편이라고 한다면 그 이상으로 친밀했을 카스미 스미카는 이상한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는 마우로스크를 어떻게든 되돌리려고 노력해보지만 이미 비뚤어질대로 비뚤어져서 엇나가고 있는 가치관을 지닌 마우로스크를 꺾지 못해서 평소 같았으면 빈정거림에 가까웠을 말들을 했던 마우로스크가 자신에게 거의 모욕이나 다름 없는 폭언을 해버리는 바람에 완전히 관계가 파탄나버리는거지
그렇게 주저하다간 도태될거라고, 네가 죽여봤던 그 사람들이 너의 미래가 될거라고, 두렵다면 겁 먹고 찌질이처럼 한심하게 처박혀나 있으라고, 내가 세상을 바꿀테니까 잠자코 지켜보기나 하라며 그렇잖아도 인간적이면서도 유약한 면이 있던 카스미의 심성을 자극해버리는 말들을 일순간 폭발시킨 마우로스크는 그때까진 맨정신을 유지하고 있었어서 그 말을 다 내뱉은 직후에 아차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자신의 폭언을 면전에 다 받아버리게 된 카스미를 흔들리는 눈으로 바라보았지만 파랗게 질린 카스미는 입술을 짓씹으며 몸을 부들거리며 자신을 노려보더니 말 없이 뒤돌아서 가버렸고
자기가 무슨 짓을 해버린건지 그 직후에나마 깨달았으나 자신에게서 시선을 돌려버린 채 돌아가는 카스미를 다시 붙잡기엔 이미 자신을 집어삼킬 정도로 비대해진 자존심이 용납하지 못하고 있었던 마우로스크는 내가 성공해서 증명하면 이해해 줄것이라고, 결국 자기합리화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는데
그 이후에 자기 AMS 적성이 떨어졌다는 정기검진 결과서를 받아들고는 이건 말도 안 된다고 검사관에게 윽박질러봤지만 그럼 기계가 잘못된거냐고 받아치는 검사관의 말에 이게 다 카스미 그 멍청한 년 때문이라며 투덜거리다가 이제 와서 카스미를 언급하는게 뭔 의미가 있냐며 자조하고 그 이후 출격에서 맞닥뜨리게 된게 바로 아나톨리아의 용병이었던거지
그렇게 학살당한 레이븐의 생존자가 링크스가 되어서, 이 세상을 바꿔야 할 존재들인 그 링크스 딱지를 달고 나타난게 상당히 아니꼬웠던 마우로스크는 그 전매특허 발언을 해가며 상대를 자극하고 이러든 저러든 덜떨어진 반쪽짜리 링크스보다 자신이 우월할거란 오만함을 믿으며 전투를 속행하지만 떨어진 AMS 적성 탓일까, 아니면 그저 전투 실력의 차이였던걸까, 결국 핀치에 몰리다 못해 처참하게 박살나는 람다와 함께 이건 말도 안 된다고 상황을 부정하는 추한 발언을 늘어놓던 마우로스크는 자신이 무시한 레이븐 출신 링크스의 마지막 일격에 AMS가 역류하며 의식이 끊어지기 직전 재생된 마지막 주마등을 보는데
그 주마등 속의 주인공은 카스미였고, 자기가 해준 밥을 먹으면서 얼핏 바보 같아 보이지만 행복한 미소를 띄우는 그녀를 보고는 자기가 무의식적으로 피식 웃으며 미소를 지었다는걸 기억한 마우로스크는 최후의 최후가 되어서야 자기가 진짜 잘못했다고 빌어야겠다 마음먹게 되었지만 용서를 빌 기회는 영영 찾아오지 않게 되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카스미에게 상처만 주었다는 현실이 고통스러웠지만 그보다도 더한 것은 이 최후의 순간에서야 카스미가 그리워졌다는것을 인정해버린 자신의 감정이 아니었을까
AMS 역류, 차단된 모든 감각, 제네레이터가 식어가는 람다처럼 몸이 식어가던 마우로스크의 무의식이 몸의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한 것은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입을 열어 소리 없이 카스미의 이름을 부른거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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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스미는 그런 마우로스크의 최후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는 당시에는 아무렇지 않은 듯 앉아있었지만 혼자 발코니에 쪼그려앉아서 마지막까지 사과 한 마디 안하기냐, 이 망할 녀석아. 하면서 원망하다가 그 녀석 성격에 사과를 할 리가 없다며 헛웃음을 내뱉으며 일어섰지만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았던 탓에 마우로스크가 받았던것처럼 결과서를 받아들고 나락을 찍어버린 AMS 적성을 멍한 눈으로 바라보게 되는데
카스미가 피해다니기 급급했던 칸델로로조차 그 결과를 듣고는 진심으로 걱정되어서 정 힘들면 전역하는 선택지가 있다며 전역신청서를 카스미의 손에 쥐어주게 되는데, 마우로스크의 전사로 인해 애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알아서 나름대로 해준 배려였다만 정작 카스미는 자신이 마우로스크의 말대로 도태된거라 생각하고 있어서 칸델로로가 준 전역신청서는 그런 자신을 레오네가 방출하고 싶어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였겠지
그런데 나가면 나 가서 지낼 곳도 없는데, 라며 폐급기질 드러내며 뒷방 늙은이마냥 영내 구석에 찌그러져 한동안 버티고 있다가 마우로스크가 과거에 구해줬었던 소년이 생체 FCS 취급을 받고 있다는 것을 우연하게 알게되어서 도태된 인생에서 마지막 오기를 쥐어짜내 그 소년을 데리고 탈주하다시피 전역한게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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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터키틀딱은 처음에 AMS 적성 검사를 했는데 최저치는 커녕 아무것도 안 뜬게 아니었을까
링크스들의 시대가 시작되기 전, 모든 것이 끝난 전장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채 서서히 죽어가던 터키틀딱을 피오나가 주워왔고 정신을 차렸던 터키틀딱은 여긴 어디 난 누구 같은 소릴 해대며 죽어야 할 내가 왜 여기 있냐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데
레이븐은 구 시대의 폐기물 취급이 되어가고, 총을 쥐고 싸울 수 있게 된 나잇대부터 시작해서 AC에 탑승해 싸워온 자신의 인생이 한순간에 부정당하고 쓰레기장에 처박혀 죽어가게 되었던 젊은 시절의 터키틀딱은 그나마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던거지, 사실은 죽고 싶었기에 연명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지 않았기에 자기한테서 가능성을 봤다는 에밀 구스타프의 말을 귓전으로도 안 듣고 받는 검사도 형식적이다 싶을 정도로 건성으로 받는데다 먹으라고 밥을 줘도 먹는 둥 마는 둥 해서 거의 버리는 지경에 이르자 예르네펠트 교수마저 의미가 없는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되고 에밀 구스타프조차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지경에 이르고
죽어가는게 안타까워서 데려오기만 했었던 피오나는 그런 둘의 대화를 몰래 듣고 있다가 자기가 데려온 남자니까 어쨌든 함 확인만 해보려고 터키틀딱을 만나러 갔는데 다 죽어가는 사람같은 반응만 보였다는 인간이 피오나를 처음 보니까 그런 적 있긴 했냐는 듯 조금이지만 살아있는 사람인것같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다른 사람들과는 말을 섞긴 커녕 말을 걸어도 대답조차 안하던주제에 피오나랑은 정말 시덥잖아서 의미 없는 대화이긴 해도 어쨌든 대화를 나눌 정도인거임
그러면서 자기 아버지랑 에밀 아저씨가 기대를 하고 있는데 도와주시면 안되겠냐고 정말 순수하게 눈을 반짝이며 물어오자 그때 당시의 터키틀딱은 잠깐 생각을 정리하겠다 말하며 피오나를 돌려보내더니 얼마 뒤 마지막 기회다 생각하고 검사를 부탁하러 온 에밀 구스타프를 보고는 기다렸다는 듯 무미건조하게 검사를 하러 가자고 먼저 말하는 터키틀딱의 모습에 뭐지 해가 다른 방향에서 떴나 싶은 생각을 한 이들은 틀딱을 데리고 검사를 하는데 적성의 ㅈ도 감지되지 않던 AMS 수치가 형편없는 수준이긴 해도 확인이 되었는데
레이븐들의 시대가 저물고 링크스들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의 방아쇠를 처음으로 당겨서 최초의 링크스가 된 틀딱에게 오퍼레이터가 필요하지 않겠냐 물으니 다른 사람은 됐고 피오나 예르네펠트가 오퍼레이터를 한다면 괜찮다고 말하는 터키틀딱과 그 말에 물음표를 엄청 띄우면서도 어쨌든 요청이니까 해본적도 없는 오퍼레이터를 하게 된 피오나
그렇게 틀딱은 전설이 되었고 수년정도 흐른 뒤에 AMS적성에 대한 비화를 피오나에게 이야기하면서 그때 너를 처음 보지 않았더라면 인생이 레이븐이라는 퇴물인채 끝났을거라고 너라는 사람이 있었기에 다시 살아갈수 있었다고 고백하는 틀딱이었다고
이후 fA 시점에서 컬러드 최고의 광대 수몰왕자에게 격추당했음에도 역류당하지 않고 끝끝내 재기동해서 살아돌아온 이유는 사실 사랑의 힘이었지 않을까
라인 아크 방어에서 터키틀딱 편을 들어줘서 싸웠던 목줄조차 그 모습을 보면서 무릎을 탁 치고 감탄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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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S 적성 수치가 감정의 변화폭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변화할수 있는거라면 아무리 그럭저럭 괜찮은 AMS 수저를 쥐고 태어났다 해도 부정적인 감정에 매몰되면 터키틀딱이나 조제남조같은 AMS 흙수저들한테 서열정리 당할 확률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밤이다
하...하지만 갤에서 ams하면 생각나는건 프라질밖에 없고.....
에이엠에스카라...히카리가 갸쿠라스루..! 흐아아아아아아악!!!
AMS 적성이라 해도 결국에는 인간의 뇌신경계가 가지는 스트레스의 내성이니까 감정 따라 변화폭 가지는건 이상하지 않다고 본다 평소에도 좆같은 생각만 하면서 스트레스 이빠이 받은채로 살고 있으면 신경이 쇠약해지고, 그 상황에서 AMS 꽃으면 더 약해지지 않겠음....
사다나의 오리지널 단톡방 전술핵 폭격은 이유가 있었구만
반대로 사다나 이새끼가 인간의 정신구조가 맞는지를 물어야 하는거 아님? 전술핵을 항상 갖고 다니는데 이크발 에이스로 군림하는 AMS 적성치를 유지해?
장기자랑(진짜) 보면서 내장으로 만든 스튜를 맛깔나게 바닥까지 긁어먹을 정도로 면역력이 형성된거 아닐까 대체 사다나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정황상 힌두교도 인도인 같은데 안 그래도 빈곤층인 사람 많은 동네니까 국해전 때 수십 수백명씩 뒈져가는거 심심하면 본거 아닐까
프롬뇌를 굴려본다면 링크스가 되기 전에는 정말 험난한 삶을 살았을거 같긴 해 특히 그 종교적 문제가 있다면 아무리 국가의 개념이 소멸했어도 원래 살던 인간들의 갈등은 소멸하지 않았을테니까
생각해보니 철학자 겸 수학자기도 할테니까 불교 철학도 좀 파봤을거고 쉬벌 이제 세상은 구원이 없는거 같은데??? 하다가 제자인 올드킹이 구원이 없다->다 죽이면 거의 구원이다->갑시다 크레이들로 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럼 그 AMS 적성치의 출처는 '에이 어차피 다 좆망해서 뒤질건데 즐기면서 살자 한잔해~' 같은 마인드에서 나온거려나
그렇게 어떤 의미에선 해탈한 자이기 때문에 적을 보고도 흥미로운 소재라고 할 수 있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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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제일 솔직했어야했던 순간에 솔직하지 못했어서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그리움 때문에 날을 뜬눈으로 지새는 fA의 셀렌이 보이는구나
술에 약하면서도 술에 취하는 날이면 셀렌 헤이즈의 모습이 아니라 카스미 스미카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는 스승님은 좀 끌리는데 제대로 만취해서 목줄이를 마우로스크로 착각했기에 보여주는 낯선 모습들은 착각당한 당사자인 목줄조차 당황하게 만들다가 어째 신기하면서도 귀엽단 느낌이 들어버린 바람에 자기한테 인생을 살 힘을 불어넣어준 주제에 이런 여자를 옆에 두고서 뭐가 바쁘다고 먼저 가버린거냐며 마우로스크한테 원망 아닌 원망을 하는 목줄이의 모습이 떠오른다...
라인아크 방어전 승리후 화이트 글린트의 생환소식을 접한 셀렌은 "괴물 같은놈..."하고 식은땀 흘리며 인터뷰 기사를 읽고 있고, 목줄은 그런 셀렌이 뭘 보는지 옆에서 보다가 "걱정하지마 만약 적이 된다면 내가 쓰러트릴테니까" 라고 나름 걱정 덜어주려는 말을 하는데 그게 기특해서인지 아니면 혹시라도 얘가 못살아 돌아오면 어쩌지 하던 마음이 좀 놓여서인지 몰라도 "흐음...? 꽤 자신 넘치나보네?" 하면서 생긋 웃으며 마치 강아지 쓰다듬듯 머리 쓰담쓰담 하니까 "으앗, 애도 아닌데 이런건 그만해" 하곤 얼굴 붉히고 묘한 분위기의 정적이 잠시 흐르다가 둘이 AC 테스트(?)로 갔다고...
Arm과 Core를 테스트하긴 하겠네
오...
이후에 오르카 여단 일로 인해서 오다가다 목줄을 여러번 만나게 된 터키틀딱은 왠지 자신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아서 하루는 어깨에 툭 하고 손 한번 올려주고 고생 많다는 한마디 하고는 제 갈길 갔다고...
피오나는 대체 얼마나 짜내는거야...
AMS 역류를 씹고 버텨내는 인내력을 가진 남자가 양 팔을 교차하면서 타임이라고 외칠 정도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