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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미사용 대사가 허세나 연기도 없이 그냥 죽기 직전에 내뱉는 "... 엄마...!" 인거 보면 결국 스스로가 레이레너드에 거둬진 이후로 그렇게 부르짖던 링크스로써의 긍지나 자격도 삶의 마지막엔 아무런 의미조차 없어졌기 때문에 어머니를 찾은게 아니었을까



오르카 루트에서의 클로즈 플랜의 성취도 어떻게 보면 테르미도르와 메르첼이 목줄을 잘 섭외해서 성공시킨거지만 그런다고 그걸 가지고 테르미도르가 자신의 힘으로 시대를 열었느냐? 라고 물으면 적어도 테르미도르의 기준에서는 그게 절대 아니기 때문에 내가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같은 생각이 들었을거 같지 않냐?



왕 샤오롱을 충분히 두뇌파로 해석할 여지가 많은데도 네오니더스가 전장에 모사꾼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왕 샤오롱이 링크스조차 아니라는 식으로 대차게 깐것과 왕가놈이 릴리엄 버리고 튄게 말 그대로 밈이 된 것처럼 링크스는 말 그대로 신화의 치세에 신이란 곧 힘이었다 같은 글귀로 대표되듯이



무력을 통해 신과 같은 존재나 다름없게 여겨지는 일종의 특권층이나 다름없는데 여기에서 짱구 좀 굴려서 판을 짜는 모사꾼이나 두뇌파는 아무래도 직접 힘을 휘둘러서 다 때려부수는 상남자들에 비하면 좀 짜치지 않겠음? 거기다가 다른 링크스들도 링크스라는 직위에 일종의 사명이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부류가 많은지라



상하이에서 똥싸면 니새끼 어디가서 링크스라고 부르지 말라고 꼽주거나 마더윌 부수면 걔도 링크스인데 원래 그게 되는 놈이겠지 하는거 보면 링크스라는 이름에 대한 자부심이 다른 놈들이 따라오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하늘을 찌르는 오츠달바에게 있어서 클로즈 플랜같은 평생의 숙원을 다른 이레귤러의 손에 넘겨서 끝낸다는거 자체가 혁명가로써는 베스트였겠지만 링크스로써는 일종의 수치였겠지



이미 윈디와 로이에게 패배해 테르미도르의 인생이 송두리째 부정당해버린 셈인데, 거기서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겠다고 어떻게든 목줄에게 오츠달바의 이름을 대면서까지 달려들었는데 패배하여 결국 인간 막시밀리앙, 테르미도르, 오츠달바, 그 무엇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링크스로써의 후회밖에 없는 삶을 되새기다가 결국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은 마지막의 마지막에 아무런 성취 없이 패배하는 운명이었기에 곧 아무 가치도 없었다는 현타에 무심결에 중얼거린게 바로 그 미사용대사가 아니었을까



이런거 생각해보면 사실 테르미도르는 죽었다 여기에 있는건 랭크 1의 오츠달바다 같은 대사는 견디고 견디다못해 테르미도르로써도, 오츠달바로써도 가지고 있는 자신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인 링크스로써의 자신조차 부정당한 결과 기어코 터져버린 멘헤라의 징표가 아니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