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bb1fd25bcf429893f9084b920ff0a698ab440157100a171dcb128e5a81e1a035704afe0d2a2806f98285cf3cd17503cb4146ab221722b1471d5cc621a22689964cc55a206395e5f9dd053d2156b08fbe97cfb34a63be30822046c79c229bbdcefc8f86452b57c2082a976d70471268b239a5c99f5a638b7cc9dce


가뜩이나 관리전쟁 직전이라 분위기가 고조되어 날카로운 인테리올 병영에 카스미 맞후임 스메라기가 완전히 맛이 가서 당분간 집중회복실 신세를 지게 생겼다는 소식이 퍼지고


명목상 인테리올 링크스 최선임이긴 했던 마우로스크는 애가 완전히 망가져서 실려가길래 뭔 지랄이 났는지 블루 넥스트의 전투기록을 둘러보는데 그 내용이 가관이었던거지


일반적으로 땅을 기는 레이븐과는 달리 그야말로 활용할 수 있는것이든 없는것이든 모든 요소를 써먹어가며 넥스트와 필사적인 엄대엄 매치를 벌이고 링크스를 노멀로 반병신만든 레이븐에 대한 내용을 보고 마우로스크는 자기가 보는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의심될 지경이라 자기 뺨을 때릴뻔 했고


셸링도 스메라기랑 교전했다는 레이븐의 이름을 보고는 잠깐 숨 소리가 멈추더니 그 인간이 기어코 해낸건가, 하며 계속해서 블랙박스만 돌려보고 있는거지


그걸 보고 마우로스크는 국해전 당시 자기가 벌레 밟듯 짓이겨 죽여서 극복했던 레이븐이라는 존재에 대한 묘한 두려움이 다시 스멀스멀 되살아나게 되었겠지만 셸링이 블랙박스 다 돌려보고는 스메라기 그 꼬맹이의 실력이 부족했던게지. 하며 일축하자 그렇겠지. 그럴거야. 하며 애써 공포를 짓누르지 않았을까?


터키틀딱에게 날리는 낡았잖아, 내리라고 하는 대사와 네놈에게는 노멀이 어울린다는 그 공포를 억누르기 위한 도발이나 다름없었고


내가 이런... 어째서...! 하며 죽어가며 울부짖는건 설마 자기가 넥스트 탔다지만 적성이 조제 미만의 레이븐이었던 퇴물 상대로 스메라기보다 더 끔찍한 꼴을 당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