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의 작전 개시 신호와 동시에 나는 3명과 떨어져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돌발 행동은 아니다. 오히려 작전 계획에 준거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겠지.
내 괴퍼르트에 탑재된 무장은 레이저 라이플 1정과 실체 실드 1장. 이 빈약하기 그지없는 무장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 불만이긴 하다만, 어쩔 수 없다. 남들도 전부 동일 무장이라는 걸 위안으로 삼을 수밖에.
"마스터 암 스위치, 온."
진지에서 출발해 남쪽 시가지를 빙 돌아 강변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마스터 암 스위치를 올려 전 무장의 록을 해제. 시뮬레이터인 만큼 보행 중 세세한 자세의 요동은 몸으로 느낄 수 없으니 ACS의 부하 상태를 참조한다.
게이지 바에 색상 변동 없음. ACS의 부하는 정상 범위 내. 역시 알드라, ACS의 본가가 만들어낸 작품이라 그런지 흔들림 하나 없이 쭉쭉 잘도 뻗어 나간다.
작전 계획은 이렇다.
우선 레이븐이 남쪽 시가지와 북쪽 시가지의 유일한 통로인 대교를 틀어막고 있고, 나머지는 진지 쪽에 틀어박혀 있다는 걸 전제로 한 계획. 플랜 A.
3명이 대교 위에서 레이븐을 끈질기게 붙잡아두는 사이 별동대 1명이 강을 도하해 북쪽 시가지로 우회 진입. 진지에 있을 2기를 섬멸한 뒤 점령한다.
나는 강변을 따라 도하 지점으로 조심스럽게 이동하며 주변을 살폈다. 레이더에는 아직 적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 이대로 순조롭게 북쪽 시가지로 진입할 수 있을까? 긴장감이 감돌았다.
「04, 상황 보고.」
01의 목소리가 통신을 통해 들려왔다. 나는 신속하게 응답했다. 정기 연락이라고 하기엔 간격이 짧은데.
“...04, 도하 준비 중. 이상 없음.”
일말의 불안감을 품은 채 응답한다.
그리고 불안이란 생각이 든 순간 현실에 엄습한다.
「이쪽은 있음, 로미오(Romio) 로스트.」
그 말을 들은 순간 나는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었다. 로미오란 레이븐에게 붙인 타겟의 식별 부호. 놈은 대교를 틀어막으러 오지 않았다. 초장부터 플랜 A의 전제가 깨졌다는 말과 동일한 것이다.
순간적으로 머릿속이 표백되었다가 다시 색을 되찾는다.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아슬아슬하게 상정 내. 빠르게 예비 계획으로 전환한다면 승기는 있다.
「04, 플랜 B로 전환한다. 로미오의 위치를 파악하는 대로 보고할 것.」
"...라저."
같은 생각을 했는지 01의 명령이 떨어졌다. 나는 즉시 레이더의 조감도를 확인하며 주변을 탐색했다. 레이븐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시뮬레이터 내의 환경 설정에 의해 강 전체는 짙은 물안개가 깔린 상태. 광학 센서로의 탐지는 무의미하다.
그 순간.
고속 열원체 3기가 레이더에 잡힌다.
보조 모니터를 뚫어져라 보던 시야를 급히 메인 모니터로 돌리니, 보이는 건 연무를 뚫고 나오는 미사일 3발. 같은 무장이 아니었던 건가. 생각할 시간은 없다.
"어드밴티지에 어드밴티지냐고!"
즉각적으로 레버와 페달을 조작. O자를 그리며 수직 상승한다. 노멀이든 넥스트든 AC의 FCS란 기본적으로 급작스러운 방향 전환에 취약하다.
지금까지의 이동 방향을 토대로 탄도를 계산해 직선상의 위치에만 조준점을 정렬해두고 쏘니 말이다.
좌, 우, 상승이 복합적으로 포함된 이런 기동은 쥐약이나 다름없다. 부스터의 점화와 함께 EN 게이지가 빠르게 소모되고, 시뮬레이터 내 콕피트가 진동한다.
"01! 01! 언노운에게 미사일 공격 받음! 교전하겠다!"
「04, 교전을 허가한다. 지금 간다. 최대한 버텨!」
급히 빌딩 뒤에 착륙해 엄폐한 나는 레이저 라이플을 준비하며 레이더 상에 새겨진 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했다. 정황상 강 너머의 북쪽 강변 즈음에서 쏜 것 같지만, 이토록 짙은 안개다. 레이더나 FCS가 포착할 수 없을 텐데.
"...AS 미사일인가."
레이더의 궤적을 재차 확인하니 직선으로 쏘아지다가 어느 지점에서 급격히 꼬아지기 시작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연무가 끊기는 지점부터다. AS 미사일에 탑재된 인공지능이 그때부터 타겟 식별을 했겠지.
거기에 이 회사의 주요 상품 중 하나지 않나. 노멀용도 있을 터. 그렇다면 놈은 멀리서 AS 미사일을 발사해 운 좋게 맞춘 것인가?
그럴 리가, AS 미사일이 직선으로 뻗어나온 지점을 생각하면 놈은 애초부터 강의 도하 지점을 노리고 쐈다. 내가 걸린 건 절반쯤은 행운이지만 실력이 있다. 건너편에는 레이븐이 있는 게 확실하다.
그리고.
ㅡ고오오, 철컥. 쿠웅.
부스터의 추진음. 각부의 착지음. 내가 생각할 틈도 주지 않겠다는 듯이. 레이븐이 강을 건너 남쪽 시가지에 상륙했다. 서로 레이더와 FCS의 포착 거리에 들어온 상황. 정면 전투는 피할 수 없겠지.
보통 이럴 때는 어떻게 움직일까. 빌딩 측면을 돌아 놈에게 사격을 가하는 것이 옳겠지. 하지만 내가 바로 생각해낼 수 있는 건 역전의 베테랑에게 무의미하다.
대신 생각해낸 건, 버딕트 워의 기억.
부스터를 점화, 동시에 빌딩 벽을 걷어차며 올라가 위에서부터 공격을 가한다. 단순 수직 상승이라면 느려터져서 넉넉히 대응할 수 있겠지만 벽을 발판 삼아 도약하며 부스터를 쓴다면 대응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ㅡ쿵, 쿠웅, 쿵, 쿵!
"내가 고지를 선점했다...!"
10m의 거체가 벽면을 헤집으며 올라가자 건물은 곧 레이븐 쪽으로 기울어져 붕괴하기 시작한다. 동시에 체공한 나는 조준 정렬을 끝낸 레이저 라이플을 겨누었다. 백색의 광선이 그어져 나간다.
레이저 라이플의 백색 광선이 레이븐의 기체를 강타하며 스파크가 튀었다. 회피 운동의 조짐은 보였지만 대량의 건물 잔해가 자신을 향해 쏟아져 내리는 상황. 그걸 피하기도 급한 상황에 레이저까지 피할 여력은 없다.
광선이 레이븐기의 오른쪽 견부를 관통하며 기체가 흔들렸다. 한 방 먹였다.
그러나 레이븐도 만만치 않았다. 건물의 잔해와 파편을 피해 토끼뜀으로 회피하는 와중. 뒤편으로 하강하는 이쪽을 쏴서 맞췄다.
『AP 잔량, 60%』
"코어가?!"
잔해와 연기로 인해 레이더고 FCS고 쓸 수 없었을 상황. AS 미사일도 잘못 쐈다간 낙하하는 잔해에 충돌해, 되려 자신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 그런 상황에서 레이븐, 그 남자는 내 기체의 코어를 겨냥해 정확하게 쐈다.
어떻게 한 거지.
전투의 흥분으로 뇌 내 아드레날린 분비량이 증가하고 그에 따라 둔화된 주관 시간 속에서 나는 터무니없는 사실을 알아냈다.
'수동 사격으로 쐈나!'
FCS를 써도 맞추기 힘들건만. 믿기 힘든 사실에 잠시 멍해졌지만, 곧 정신을 차렸다. 레이븐의 실력은 예상보다 훨씬 뛰어나다. 이대로 가다간 패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레이븐과 나는 건물 잔해를 중심으로 토끼뜀을 뛰며 빙빙 도는 선회전을 개시했다. 미사일과 레이저가 서로에게 오가고 실드가 달아오르는 공방이다. AP 잔량은 벌써 50%로 줄어든 상황. 오래는 버티지 못할 터.
그리고 그 생각과 동시에 방위 300, 서쪽으로부터 레이저 라이플 사격이 날아왔다.
서쪽에서 날아온 레이저 라이플 사격은 나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 레이븐의 기체를 정통으로 강타하며 스파크가 튀었다.
「이쪽은 01! 로미오는 맡을 테니 가라!」
01와 02, 03의 기체가 서쪽에서 나타나 레이븐을 향해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미 너덜너덜해진 기체지만 할 수 있을 터다. 토끼뜀을 뛰며 전장을 이탈.
강을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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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를 점화. 강을 건너며 나는 레이더를 주시했다.
북쪽 시가지 내에 있을 적 진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했다. 레이븐과의 교전으로 인해 기체가 꽤 많이 손상된 탓에 부차적인 교전을 벌일수록 만전으로 대기하고 있을 2기를 섬멸하는 임무의 성공은 멀어진다.
딱 한 번. 최소한의 교전으로 끝내야 한다.
"01, 여기는 04. 상륙 성공. 북쪽 시가지에 진입하겠음."
01은 지금쯤 한창 교전 중일 터. 이쪽의 통신을 듣고 있을 여유는 없겠지. 하지만 구태여 중얼거린다. 적지에 고립무원으로 있다는 사실을 조금이라도 잊기 위해.
"...할 수 있겠지. 나."
"예, 그럴 생각입니다."
수몰 구문도 잊지 않는다. 소수와 같은 것이다. 물 위를 나느냐. 물 속에 처박히느냐 밖에 존재하지 않는 고독한 상황이기에 나에게 용기를 가져다준다.
호버 기동으로 지면을 미끄러지듯이 움직이며 시가지에 진입한다. 이 안 어딘가에는 놈들의 진지가 있을 터. 레이더와 광학 센서를 번갈아가며 주시한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방위 30, 백색 광선이 빌딩 사이를 가로지른다.
"저격인가!"
나는 급히 실드를 들어 방어했다. 아까 레이븐과의 교전으로 여기저기 우그러지고 타버리고 짓물러진 실드지만 아직까진 꽤 여력이 있다.
백색 광선이 실드에 부딪히며 스파크가 튀었다.
“코어를 쐈어야지, 코어를!"
나는 실드를 들어 코어를 보호한 채 빠르게 호버 기동하며 저격수의 위치 파악을 시작했다. 보조 모니터에 아까의 영상을 띄우고 발사점을 역추적하는 것이다. 연산 종료. 메인 모니터의 HUD에 루트가 제시된다.
그 와중에도 저격은 끊임없이 날아온다. 아까의 레이븐에 비하면 어설프기 짝이 없는 사격. 피할만하다. 시가지 내의 빌딩들을 방패 삼아 토끼뜀을 뛰며 접근한다.
루트의 끝자락에는, 괴퍼르트가 2기. 진지를 찾아냈다. 미사일은 탑재하지 않았다. 레이븐에게만 준건가.
교전 거리는 중거리라고 할 수 있는 상황. 침착하게 조준 사격을 계속하는 1기와 겁먹었는지 난사해대는 1기가 있다. 계속해서 토끼뜀으로 FCS를 교란함과 동시에 접근한다. 노리는 건 후자다.
저쪽이 더 쉬운 사냥감이다.
레이저 라이플을 조준해 발사한다. 백색 광선이 난사하는 기체의 코어를 강타하며 스파크가 튀었다. 기체가 균형을 잃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시 한 번 발사. 명중. 기체가 폭발하며 무너져 내린다.
"01, 1기 격추했다...!"
이제 교전 거리는 지근거리라고 할 수 있는 상황. 입안에 단맛이 돈다.
남은 건 나와 그녀. -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체칠리아라면 방금의 녀석처럼 겁먹을 것 같진 않았다 - 정면을 마주 본다. 동시에 총구에서 빛의 궤적이 쏘아진다.
옛 서부극의 한 장면처럼 쏘아진 두 궤적은 서로의 레이저 라이플을 거의 동시에 날려버렸고, 남은 건 방패와 두 팔. 그리고 두 다리. 나와 체칠리아는 잠시 멈춰 섰다.
서로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다음 행동을 고민한다.
그러던 도중.
통신 채널이 열렸다.
「이거야 원. 품격 있는 사격전은 글러먹은 모양이와요.」
"총질에 품격이고 자시고 있겠냐마는, 이제 어쩔 거야?"
「으음, 어쩔까요. 원한다면 이대로 둘 중 하나가 부숴질 때까지, 왈츠에 응해드릴 용의가 있습니다만?」
"레이븐 아재가 올 때까지의 시간 벌기라면 무의미할 텐데, 그 아재. 꽉 붙잡혔거든."
「어머, 그건 되려 희소식이와요.」
"희소식? 어딜 봐도 좋은 소식은 아니잖아."
「네에, 팀 전원에게는 말이지요. 하지만 저에겐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랍니다.」
체칠리아의 괴퍼르트는 권투 자세를 취했다.
「지난 8일 간, 당신을 봐왔답니다. 의외로 상당한 노력가더군요. 계속 달려드는 게 근성도 있고, 그래서...」
"...그래서?"
내 괴퍼르트 또한 방패를 들어 응전 자세를 취했다.
「당신을 저, 체칠리아 카스틸리오네의 호적수로 인정하기로 했답니다. 그러니 이걸로 결착을 내겠사와요!」
체칠리아와 나는 서로의 움직임을 예측하며 원을 선회하기 시작했다.
지면에 원이 그려지며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체칠리아의 선공으로 우리는 치열한 격투전을 개시했다.
체칠리아가 먼저 움직였다. 그녀의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날아왔다. 나는 실드를 들어 막아내며 반격했다.
우측 각부의 부스터와 메인 부스터를 동시 기동. 추진의 가속을 실은 킥을 날린다. 허나 체칠리아는 빠르게 반응하며 실드로 킥을 막아냈다. 실드를 걷어차며 그 반동으로 착지. 선회가 계속된다.
어차피 이걸로 당하리라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지금 당장에라도 저기 뻗어있는 바보의 레이저 라이플을 회수해 공격에 나설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굳이 격투전에 응해준 건 기업 귀족으로서의 명예욕도 있겠지만, 자신이 있다는 거겠지.
격렬한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체칠리아는 다시 한 번 공격을 시도했다. 이번엔 왼쪽에서 훅이 날아온다. 슬슬 한계가 찾아오는 듯한 실드를 들어 막아내며 반격의 기회를 노린다. 지금. 이 순간.
체칠리아의 방어가 잠시 허술해진 틈이 보인다. 전 부스터의 방향을 정렬. 분사. 가속을 실어 실드를 들고 몸통박치기. 강하게 밀어붙인다.
이대로
빌딩에
처박는다!
하지만 그때. 이변이 일어났다.
"무슨...?!"
순간적으로 출력되는 ACS의 자세 제어 경고.
체공한 상황에서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게 균형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다는 뜻.
직후, 그 의미를 이해할 틈조차 없이 시야가 반전한다.
아무래도 한 방 먹었나.
가속을 이기지 못하고 빌딩 벽에 처박힌 건, 나였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의문이 떠오르자마자 통신이 들어온다.
「후우... 후우.... 프로레슬링은 좋아하시는지?」
"...그걸 AC로 했다고?"
빌딩 벽에서 일어서며 묻는다. 체칠리아가 답한다.
「기초적인 수플렉스 기술이와요.」
그제서야 녀석의 AC가 온전히 시야에 들어왔다.
...녀석의 AC는, 양 손이 모두 비어 있었다.
그런가. 그 상황에서 실드를 퍼지하고 양 팔로 수플렉스를 걸어서 날 날려버리셨다 이건가. 어이가 없다.
공중에서 한 바퀴 회전해 제대로 처박힌 탓에 기체의 상태는 AP가 30%까지 떨어진 상황.
기체의 각 부위가 비명을 질러대는 것 같다. 실드도 제법 위험하다.
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 것은 녀석도 마찬가지. 녀석에게 이제 실드는 없다. 방금까지의 공방에서 꽂아넣은 펀치와 킥의 여파 또한 작지는 않을 터다.
요컨대, 호각.
그리고 위험하다고 말하긴 했지만 실드는 아직 쓰려면 쓸 수 있는 상태. 하지만.
이런 상대에게 실드는.
덜컹, 퍼지. 예의가 아니겠지.
"그럼, 가볼까?"
두 거체가 서로의 정면을 향해 가속한다.
이어지는 건 노 가드의 난타전.
마무리를 장식한 것은.
"으랴아아아앗!"
「하아아아아앗!」
ㅡ투쾅!
양측의 코어에 꽂히는 크로스 카운터. 더블 KO.
동시에 레이븐이 협공에 중파 상태까지 몰렸음에도 3기를 전멸시킴으로써 시험은 끝났다.
역시 AC는 격투지 (아님)
다음 편에 드디어 태어난 걸 후회하게 된다
길었다
롤빵 호라루 ㄷㄷ
수몰 구문 나올때마다 웃기네
쫄릴 때 쓰는 구문이지만....
하이 소노츠모리데스 아니 이걸 AC로 수플렉스를 갈긴다고???!
레이디의 소양이와요 오호홋
팍스 이코노미카의 소양 ㄷㄷ
삭막한 세계에서 귀한집 아가씨라는건 그 명칭을 감당할 힘이 있는 것이다 지금만은, 힘이야말로 정의다!
롤빵에 레슬링이라니 왜 익숙해보이지
영애랍시고 AC로 펜싱하는 거보단 이쪽이 임팩트가 더 크니까...
롤빵머리를 머리망에 익 익 하며 우겨넣으며 단련한 실압근은 많이 귀한데
롤빵이 취미가 운동이니까 몸 자체는 여러모로 발달되어있다...
팍스 이코노미카 시대에 살아가는 아가씨는 체술이 기본이다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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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놓고 4계 시대 노멀이 V계 고철보다 운동성능 구릴거 같진 않음...
괜히 VAC 선조님 프롬뇌가 나오는게 아니지
나는 일단 V계 AC들이 할 수 있는 건 다 할 수 있지만 OB 유닛만 없어서 글라이드 부스트만 못하는 느낌으로 보고 있음
"I have the high ground!"
고지 점하긴 했는데 바로 무너뜨리기~
모두 잠수준비~
웬지 주인공이 링크스 되고 나서도 체칠리아와 서로 경쟁하면서 라이벌로 지내다가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갑자기 체칠리아가 아나톨리아의 레이븐에게 끔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주인공이 멘붕하는 장면이 나올 것 같은 불길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