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쯕이던 안녕을 위해선 희생을 해야하잖아
아무리 우주로 나아가는 ORCA더라도 말이지

어쩌면 올드킹 루트의 크레이들 속 비명은 현실을 직시했다는 상징일지도 몰라

자신이 믿는 철학을 위해서 귀와 눈을 막고
마치 테르미도르처럼 말이지

그렇기에 지금까지 안 들으려고 했던 소리를 모든 부담감을 내려놓고 직시하는거지

말이야 자유고 요람이지 그 높은 자리에 떠있기 위해, 올라가기 위해 때거지로 죽여놓고 고맙다고 말한게 가식적으로 느껴졌을지도 모르지

올드킹 루트 이전까지도 그 나아가던 길에서 수없이 죽여왔으니 골라 죽이는게 대단한 자랑이라고 여기는 놈들은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나는거야

그래서 올드킹 루트에 찬동했을지도 모른다는거지

맹견도 밥 잘 맥이고 잘 키우면 순해진다고
죽이는 일에 익숙해지면 결국 그것 밖에는 배우지 못하는거야

라고 단두대로의 행진 듣다가 생각이 들어서 괴문서 좀 끄적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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