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컷신 한장면이 상상을 자극하더라
오르카 봉기 자체가 어찌보면 1일동안 벌어진 전쟁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게 오르카 미션의 배경 시간대도 그렇고 테르미도르 13일 = 태양력 기준 7월 31일인거 생각해보면
그 급박한 봉기가 단 하루만에 벌어진 어느 한 여름밤의 꿈을 꾸던 몽상가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로망 냄새가 나는 회로도 돌고 있음
8월로 접어들었다면 막시밀리앙 로베스피에르의 기일을 상징하면서 테르미도르(혁명력)의 죽음을 선언하는 오츠달바의 상징성도 어째 줄어드는 느낌이기도 해서
즉 여단원들은 전부 과로사했다...?(막말)
오르카 놈들 너무 물러터졌다는 올드킹의 투덜거림은 사실 저 하늘에 있는 새끼들 어차피 땅에 내려앉으면 공기 쐬고 뒤질건데 저 새끼들 착륙 후 편의 봐주려고 스스로를 먼저 갈아넣고 여단원들도 갈아넣는 인간 레이레너드인 막시밀리앙 테르미도르와 자동인형 메르첼이 만들어가는 블랙기업 문화에 대한 반감이 아니었을까
아니면 소위 말하는 "야 나 퇴직하고 사업할거다" 하는 사업병 걸린 팀장님 같은 존재였다든가 근데 그 사업이란 게 하필
어린 용병이 여러 여성에게 둘러싸여 쭈쭈바껍데기가 되어가는, 펨돔에 휩싸인 컬러드의 환경에 로맨티스트인 막시밀리앙이 개탄한 나머지 남성들의 심금을 울리는 사업을 벌이기 위해 계획을 짰는데 하필이면 바오와의 스파링을 거친 직후라 GA땀내 풀풀 풍기는 메르첼이 끼어들어 변질시킨 사업 계획이 바로 YARCA 계획이었다고...
세계건 우주건 뭐건 목줄 이놈이 좀 행복한 세계선은 없는 것인가... 다른 놈들은 전투의 과로로 죽어가고 이놈은 다른 과로로 죽어간다구
앤서러를 부숴준 목줄이 제발 자신을 우주로 보내달라고 울부짖다시피 하던 약속을 지켜주기 위해서, 빅 박스에서 메르첼이 이끄는 땀내나는 YARCA 여단원들을 모조리 겁탈해버리고 크레이니엄 목젖까지 쳐들어온 컬러드 여성진들을 에렌베르크가 발사되기 직전까지 막아내던 최후의 오르카 전사들이자 레이레너드의 로맨티스트들이었던 테르미도르와 신카이는 이내 힘에 부쳐서 결국 패배하게 되는데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 테르미도르는 그냥 로맨티스트 기질을 못참아서 사업을 치른건데 메르첼이 일을 키워버려서 컬러드의 여성진과 YARCA 여단의 공멸 내지 일방적인 유린으로 사업 계획이 망해버리자 실성해버린 나머지 목줄이 탑승한 로켓을 셧다운시킨 뒤 기내방송으로 그 사망선언을 해버렸다고
데스 바이 스누스누된 클로즈 플랜 마무리만 놓고 보면 이만한 막장엔딩도 없구만
여성들이 로켓 안으로 몰려온다고!? 배신한건가, 테르미도르! 애시당초 당신이 먼저 꺼내줬던 이야기잖아! 하면서 울부짖는 목줄에게 들려오는 것은 음산한 '테르미도르는 여기서 죽었다... 여기에 있는 것은 랭크 1의 오츠달바다...' 하는 체념 섞인 목소리였기에 목줄은 직감적으로 이 남자 역시 여성진들에게 유린당해버린 나머지 자신을 팔아치운것임을 알아채고 결국 모든것을 포기한 목줄은 오르카 여단의 생존을 보장하는 댓가로 거래한 테르미도르와 컬러드에서 이미 자기 전위기의 돼지가 되어버린 왕 샤오롱의 협의 끝에 컬러드로 팔려갔다더라...
아니, 줄리어스님은 또 왜 여기 계십니까? 여긴 제 방입니다! 어서 여기서 나가세요!
목줄이 오르카에서 다시 컬러드로 팔려가기 전날, 제럴드 젠들린이 하늘에서 본다면 고무신을 거꾸로 신은 짝사랑 상대를 보고 다리오가 위로해줄 정도로 울부짖을만한 일이 벌어지게 되는데...
그 다리오가 어깨를 툭 쳐줄 정도라니 역시 BSS는 나쁜 문명
24시간동안 벌어지는 사건... 이거 완전 버텍스 아니냐
잭오, 테르미도르 비교하니 그럴싸하군
레이븐이라는 증거를 남기고 싶었던 약왕 혁명가가 되고싶었던 옷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