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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BFF와 아쿠아비트, GAE는 나름대로 자기 이름을 유지하면서 다른 기업들의 계열사가 되어 나름대로 잘 살아가고 있고, 심지어 아쿠아비트 같은 경우는 솔디오스 개지랄쇼로 인해서 대놓고 인류 절반을 크레이들로 보내버린 전범 기업이나 다름없는데도 유지는 되고 있는 상황임


그런데 정작 그 수장이었던 레이레너드는 오메르 내에서 레이레너드 기술진들이나 오츠달바같은 유력한 링크스 같은 경우는 나름대로 대우받고는 있지만 LAHIRE 프레임에 대한 아디 네이선의 아갈링만 봐도 저 기체는 레이레너드 색이 잔뜩 들어갔음에도 애써서 오메르와 레이레너드의 조화라고 입을 털고 있지를 않나, 오츠달바 설명만 보더라도 레이레너드 출신인걸 숨기는 모양새도 아닐뿐더러 오메르 상층부와는 오메르 계열사 링크스들의 정점임에도 관계가 다소 소원하다는 부분이 있고, 설정집에서는 레이레너드는 계열사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아예 흡수당해 기술진들이 오메르 기술진으로 통폐합되었고 기업 자체는 해체되었다는거 생각하면


더군다나 왕 샤오롱이 다과회에서 오츠달바 있는 자리에서 라인아크 언급만 하면 몰라, 크레이들21에 레이레너드제 무인 AC가 등판했다고 쳐도 누구를 저격한 듯이 레이레너드의 망령을 찾고 앉아있는데 자신 역시 레이레너드 진영 출신 BFF의 링크스고, 인테리올도 한때 함께했던 기업이었으며 그 토러스도 멀쩡히 활동하는 상황에서 굳이 레이레너드를 마치 반란 수괴들 마냥 터부시하는 듯한 발언은 다소 개연성이 사라지는지라


링크스 전쟁 이후 기업들이 개지랄판 수습하는 과정에서 유독 레이레너드한테만 가혹한 조치가 취해졌던게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고 있음. 아마도 개인적으로는 링크스 전쟁 도중 에렌베르크의 발사로 인해서 레이레너드는 단순히 패배자들의 수장이 아니라 사상적으로 위험한 기업 취급을 받고, 살아남은 링크스들도 거의 없는 상황인지라 사실상 기록 말소형에 처해진게 아니었을까 싶은데


더군다나 링크스 전쟁 이후 세상은 암즈포트 메타로 바뀌었고, 암즈포트는 링크스 전쟁 당시처럼 개개인의 무력에 의지하는 상황을 위험시해서 그런 일이 없도록 만드는 것에 가까웠기 때문에 레이레너드 출신 직원 피셜로 링크스 전쟁 직후 이탈한 미등록 링크스들이 많으며, 링크스를 제외한 전력은 본사 방어용 노말 외에는 딱히 없었을 정도로 링크스들의 목소리가 매우 컸을것이라고 추측되는 레이레너드는 그 사상마저 팍스 체제에는 반동분자나 다름없어 오메르 입장에서도 쏠쏠하긴 하지만 묘하게 천덕꾸러기에 가까웠던지라 자회사로 남지 못하고 해체 수순을 밟았던게 아니었을까? BFF는 재래식 규모, 아쿠아비트는 코지마 기술, 그리고 레이레너드는 링크스나 넥스트 관련 기술인데 포 앤서 시점에서 링크스들은 거의 천덕꾸러기 취급도 받는지라 중요도가 좀 떨어진다고 판단되었겠지


그리고 이제 왕 샤오롱은 GA와 함께 암즈 포트 메타를 이끌어낸 BFF 소속인데, BFF는 링크스 전쟁 시기 말 그대로 터키 틀딱한테 물리적 상장폐지를 당해버린 기업인지라 GA에서 어지간히 지원을 해준게 아니라면 고작 몇년만에 마더윌을 만들어내기도 벅찼을거임. 이걸 예전에 올라온 왕 샤오롱 GA 내통설이랑 겹쳐서 보면 왕 샤오롱은 링크스 전쟁 이후 레이레너드에 붙은 BFF의 매파들까지 처리되자 거기에서 만족하지 않았고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수단으로 팍스 체제의 재편 이후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가 된 옛 동맹인 레이레너드 출신 이탈 링크스들에 대한 뒷처리에 몸소 완장 차고 앞장섰기 때문에 그 보상으로 BFF의 부흥과 컬러드의 실질적 수장 자리를 따낸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음. 당연히 팍스 체제의 기업들에게는 사상적으로 위험한 새끼들을 몸소 처리해주는 훌륭한 목줄 달린 개로 비춰졌기 때문에 컬러드 내에서도 크게 떵떵거릴 수 있었던거겠고


왕 샤오롱 입장에서도 4의 전훈으로 미루어봤을때 링크스라는 족속들은 조슈아나 터키틀딱처럼 고점 찍으면 팍스 체제의 근간을 박살내는 폭탄이 될 수도 있기에 자기보신적 성향이 강한 모사꾼인 왕 대인 입장에서는 찍어누를 필요가 좀 있었으니 레이레너드 출신 이레귤러들 탄압은 BFF도 부흥시키고 잠재적 위험도 정리하고 팍스 체제의 신임도 이끌어내는 누이좋고 모칠좋고 톤톤좋은 세박자의 개꿀 작업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여기서 망상회로까지 돌려보면 아마 그 과정에서 오메르에서 어지간히 사람이 없었는지 레이레너드 출신의 링크스를 랭크 1위로 올렸다는 소식을 듣고 왕 샤오롱 입장에서는 묘하게 양심도 찔렸겠지만, 그런게 애초에 없는 노인네인지라 이쪽을 짜증나게 바라보는 그 레이레너드 출신과 컬러드 내에서 꽤 많이 신경전을 벌인게 아니었을까 상상이 돌아가는건 나 뿐이냐?


묘하게 이레귤러 링크스 처리 임무에 릴리엄을 투입시켜서 처리하게 만들고 그걸 컬러드 정례 다과회에서 릴리엄 입으로 보고하게 만들어놓은 후 그 말을 들을때마다 친구의 동생이 자신의 전우들이나 후임들이 되었을 후보생들을 죽이거나 처리해버리는 장면이 재생되어 일그러지는 오츠달바의 표정을 보며 음미하는 사디스트 왕 대인이 떠오르는데


어느 날은 오츠달바가 참다가 못해서 독대할 일이 있을때, 무슨 속셈이냐고, 그걸 왜 내가 있을 때만 릴리엄을 시켜서 보고하게 만드냐고 따져물으니까 오츠달바의 출신 성분이나 오메르의 노인네들에게 목줄 잡힌 오츠달바의 처지를 상기시키는 디스를 은유로 뱉어내서 그 오메르의 실전파 천재 도련님을 세치 혀로 갖고 노는 왕 샤오롱은 말 그대로 음흉한 사디스트 그 자체이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