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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E NEW WORLD


무대는 아머드 코어 1부터 4 어느 시대에도 섞여있지 않은 세계.

즉, 반대로 말하면 어느 시대에도 "있을 수 있는" 이야기다

보다 자유롭게, 보다 뜨거운 "훌륭한 신세계"의 아머드 코어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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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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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스야마 미즈키 (鴉山深月)

18세 여성 일본인 신장 165cm 체중 52kg어릴 쩍에 일본에서 발발한 내전에서 가족을 잃어, 레이븐 「서티」에게 키워졌다. 

이후, 서티를 스승으로 AC조종의 교육을 받아 왔다. 레이븐명은 “더블 하트”로, 물론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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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아 밀키카페

18세 백인 신장 155cm 체중 40kg

부친인 서티가 감독 겸 드라이버였던 아레나에서 오퍼레이터를 담당.

서티의 사후에, 오퍼레이터와 팀의 프런트로서 미즈키와 이인삼각으로 노력하고 있다. 덧붙여서 이 이름은 아레나의 등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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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마 그린필드

26세 남자 백인 신장 178cm  체중 75kg

이전에는 AC개발의 관계자였다, 메카닉으로서의 실력은 일류. 갑자기 “더블 하트”의 앞에 나타났다.

상위 랭커였던 친구 서티와는 예전부터 인연을 가지고 있다. 더블 하트의 디렉터 겸 메카닉이 된다... 라고는 하지만? 



- 등장 A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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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 빅토리아

카라스야마가 모는 AC의 애칭. 그렇다고는 해도, 시합 마다 어셈을 변경하므로 딱히 이것이라고 정해진 형상은 없다. 

그러나 머리 부분과 코어가 기본이 되고 있다. 위 일러스트의 모습은 카라스야마가 패전했을 때의 모습으로, 빅토리아의 기본형이 되는 어셈블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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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하트란, 카라스야마과 밀키의 아레나의 팀 이름과 레이븐 명. 당연히 기체의 코어에 크게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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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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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Of Arena


레이븐은 밀려오는 포탄의 폭풍을 예감하고,전력으로 회피-선회기동을 취했다.

그러나 무수한 탄이 기체 장갑을 부수고, 충격이 그의 내장과 척수에 고통을 준다.

AC는 일순간 정지를 멈추고, 새로운 포탄을 불러들였다. 그래도 레이븐은 대전기를 쳐다보고 있었지만 쓸모없이 끝나버렸다.

기체 컨트롤이 꺼지고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에는 선명한 "LOSE"가 떠오른다


"젠장할!"


그 말은 자신을 향해있었다.


반대로 승자는 기체의 어깨에 올라가, 관객을 향해 승리의 손짓을 시작하고 있었다.

레이븐은 헬멧의 바이저를 벗는 것조차 못하고, 그저 숙이고 있었다. 기체 컨트롤이가능해지고, 레이븐은 자신의 보관소로 기체를 움직인다.


승자는 빛에 휩싸이고, 패자는 어둠에 사라진다.


그것은 약속된 일.


투기장 "아레나"

까마귀들이 날개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가리는 무대

순정품 티탄-나노카본 복합재 기체를 부딪히고, 고밀도 에너지와 다원소탄, 복합탄두 미사일로 서로를 쏘아 붇히는 전장.


때때로 생과 사를 갈라놓는 일도 있다.

그리고 그것이야 말로 2천년 전 로마 시대부터 변하지 않는 투기장의 본질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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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시합 사이에 ( 아레나 쪽이 전장에서의 임무의 사이, 라고 하는 레이븐도 많지만 ) 레이븐은 전장으로 갔다.

이 시대, 아머드 코어라고 호칭되는 인형병기가 전장을 지배하고 있고, 그 대부분을 "레이븐"이라고 하는 용병들이 가지고 있다.

한개의 군사초대국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세력지는 사라지고, 지금은 다수화된 세력이 모자이크 그림처럼 잡다한 색을 형성하고 있다.

그런 세계에서 민간군사회사는 시장을 넓혀 세계 정세에 한쪽을 맡을 정도로 됐다.


레이븐은 그런 군사회사에 고용되거나, 또는 프리로 세계를 휩쓸고 있었다.

AC는 기체를 외장 교체로, 범용성을 가질 수 있게 발전해 왔다. 각종 전용부대를 유지가능한 각국가군에 대해,용병은 백업을 거의 요청할 수 없다.

그 때문에 AC는 단기로 작전 행동을 할 수 있게,코스트를 희생해 범용성과 교체성이 중요하게 개발되어 있다.

이번과 같이 교전이 일어날 수 있는 탐색 미션의 경우 색적, 순행, 전투능력을 믹스한 기체를 만들어 거의 자력만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레이븐은 평탄한 황야를 담담히 나아간다. 저위도 위성으로부터의 데이터에는 이 근방에 적전력이 있다고 표시되어있다.


"들리는가 레이븐? 경계구역에 들어간다. 트랩이 생각되니 조심하도록"


지휘를 하는건 같은 민간경비회사에서 파견된 관제관이다.


"완료, 경계를 계속한다"


레이븐은 억양 없는 대답을 한다.


지금의 그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아레나에서의 패배였다. 

임무중에 떠올리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란걸 알고 있어도, 그 패배가 뇌내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진정해, 평소대로 하면 돼'


한번 집중력을 잃으면, 비탈길을 굴러떨어지듯이 어쩔 수 없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지금 그는 명백히 그 상태였다. 갑자기 경보가 울리고,유탄이 AC의 발밑에 착탄. 건조한 대지를 갈라 놓는다.


"박격포인가"


하늘을 올려보니 무수한 흰연기가 포물선을 그리며 낙하를 하고 있었다

아드레날린이 갑자기 분출되는걸 느꼈다. 레이븐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질주해 유탄의 비를 피하고 박격포의 위치를 찾는다.


( 작열범위로 보면 보병이로군 )


보병용의 박격포정도로 AC를 파괴할 수 없다는 것 정도는 누구라도 알고 있다.

미끼가 유인 또는 시간벌기다. 어딘가에 기동병기가 있다... 그래, AC가 나올지도 모른다.


"아직 아무것도 찾지 못한건가?"


"기다려... 있다! 압축형열료 전지반응. AC가 기동했다. 원거리포의 사정거리에 있어."


HMD에 AC를 확인. 선제 일격이 발사돼 있었다.

예광탄과 같이 예측포격선이 나타나, 레이븐은 그걸 보고 직격을 피한다.


공중에서 근접신관이 작동해 충격파에 기체가 떨린다.

레이븐을 그것을 개의치 않고 돌격해, 자기의 간격을 유지해 간다.


회피, 그리고 사격.


무기의 간격을 읽고,틈을 보이지 않는 최대한도로 적기를 록.


맞아라.


레이븐은 트리거를 당겼다.총탄은 적기에 착탄,장갑을 뚫는 불꽃을 일으킨다. 탄을 버리고 장전을 한다.


"조심해라! 4시 방면, 증원이 왔다!"


관제관의 음성에 레이븐은 주위를 살핀다.

눈에 움직임에 반응한 HMD가 4시방향을 표시한다. 1기가 더 있다. 

전방의 AC는 블레이드를 치켜든 상태였고 후방으로 부터는 라이플의 예측 포격선이 뻗어져 있다.


...전부 관둘까.


그때였다.


"레이븐! 눈앞에 집중해라!"


관제관과는 다른 목소리. 레이븐은 원호 AC를 레이더로 확인했다.

그는 그 목소리를 믿고, 블레이드를 내려치는 모션만을 봤다.


초근거리다... 피할수 없군. 하지만 이쪽도 힘껏 부셔주마.


총구를 적기의 장갑을 찔러넣고,오른손무기의 트리거를 당긴다.

이 전투만을 생각하자. 그것이 전장의 정의다.

레이븐은 의식을 기체와 일체화해,전방의 적기를 파괴하는 것만을 집중했다.


"여어. 무사해서 다행이군"


그에게 어드바이스를 해줬던 레이븐은 기체에 어깨에 올라가, 육성으로 말을 걸었다.


적 진영의 AC 2기는 전투능력을 잃고,하얀 연기만을 내고 있었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광경이었다.

원호해준 것은, 웃기게도 그에게 패배를 안겨준 레이븐이였다.

그때는 얼굴을 못봤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콕핏을 오픈하자, 레이븐은 햇빛에 감싸였다.


"그래, 그쪽도 말이지"


레이븐은 핼맷을 벗으며, 적이자 전우인 레이븐을 봤다. 

자기(自機) 어깨에 서 있는 레이븐은 그의 얼굴을 확인하고, AC 헤드에 한손을 기대며 미소지었다.


"당신인가, 기우로군"


"그래, 확실히 기우다"


"다시 아레나에 돌아갈거지?"


"당연하지"


"기다리지"


"이번엔 지지않아"


이 시대, 까마귀들은 한시도 날개짓을 쉬지 않는다.

전장에서 사체를 물어뜯는 까마귀라고 업신여겨지는 레이븐들은, 오늘도 싸움을 계속해가고 있다.


그들은 전장 속에서 밖에 살아갈 수 없는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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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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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1

TOKYO FRONTIER 


"좋아 그럼 형씨(보쿠), 꽉 붙들고 있으라구."


"형씨(보쿠)가 아냐, 난(와타시) 여자다"


"그래? 서티가 꼬맹이라고 말했길래 남자라고 생각했내. 남자치곤 귀여운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하아?"


"하하, 괜찮아. 금방 후방에서 원호가 온다, 그때까지 버텨내면 된다고"


"괜찮아! 난 운 만큼은 강하다고!"


"그건 믿음직한대, 그럼 요컨대 너는 내 승리의 여신이란 말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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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 인가"


알프스 스탠드 가장 높은 위치에서 미츠키는 멍하니 시합을 보고 있었다.

그 때 방심하지만 않았어도 이 결승무대에 있던건 내쪽이었는데... 몇번이나 마음속으로 떠올리는 동안에 승부는 결정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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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에 물든 승자의 AC는 자랑스러운 듯 했다. 승자에겐 영광이 약속돼 있다.

이 신인 토너먼트의 우승자는 10위권 랭커에게로의 도전권이 주어진다. 그 반면, 1차 예선 패자에게는 하부 리그와의 교체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미츠키?"


등 뒤의 목소리에 미츠키가 돌아보자, 파스텔 컬러로 몸을 물든, 인형같이 사랑스러운 소녀가 걱정스럽게 미츠키를 쳐다보고 있었다.


"밀키, 걱정 끼쳐서 미안해. 그녀(AC)의 상태는 어때?"


미츠키는 온화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 힘으로는 감당 못할거 같아. 역시 전문 메카닉을 고용하지 않으면..."


"전문 메카닉 말인가"


미츠키는 깊게 숨을 내쉬었다.밀키는 조그만 주먹을 지고, 웃음을 지었다.


"둘이서 하면 어떻게든 될거야"


"그리 말한게 벌써 2개월입니다만..."


"레귤러 리그에 올라오자마자 5연패는 꽤나 위험한 상황이라고... 아버지라도 살아있었으면..."


밀키도 웅크리며 한숨을 쉬었다.


"우리, 너무 사부에게 의지했었나봐"


두 소녀는 한숨이 멈추지 않는다.


"....안되겠다. 돌아가자. 밀키"


"응"


미츠키가 일어나려자 밀키는 팔짱을 낀다. 미츠키는 매번 그러듯 조금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귀가를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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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키들의 "더블하트"의 정비고는 토쿄 프론티어 밖에 있다.


아레나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만큼 가격이 싸다. 

거기다 그 집도 밀키의 부친, 미츠키의 사부이기도한 서티가 반년분을 미리 내지 않았더라면, 예전에 쫓겨났을지도 몰랐을거다.

신출내기 레이븐은 가만히 있어도 돈이 나간다, 거기다 아레나에서 싸우려고 해도 돈이 든다. 

상위 랭커였던 서티의 명성 덕분에 그녀들에게도 스폰서와 스탭은 있었지만, 그의 전사가 확인 되자마자 나가버렸다.


세간의 바람은 차갑다.


금전에 쪼들려 정비 제대로 못하고, 대전 상대에 맞춘 어셈도 못한 상태가 되면 남은건 점점 미끄러 떨어지는 것밖에 없다.

정비고에 돌아와도 거기엔 예전에 활기가 없이, 행거에 방치된 애기 "빅토리아"를 올려보며 미츠키는 다시 깊은 숨을 쉬었다.


"아레나 그만두고 미션을 해볼까?"


밀키는 체념한 얼굴로 말했다.


"도중에 그만두면 사부에게 혼날거 같아"


"그렇지, 파파 무서운걸"


"어쨌든 교체전에서 이기면 한숨 돌릴 수 있어, 힘내자"


"응, 밀키는 긍정적인 미츠키가 좋아!"


"....난, 여자입니다만"


"이렇게 멋있는걸, 처음 본 순간부터 내 왕자님이었어~"


밀키에게 꽈악 안기자,미츠키는 쓴웃음을 질 수 밖에 없다.


그 때, 건조한 금속음이 정비고에 울려퍼졌다. 

미츠키는 팔에 홀스터에서 권총을 꺼내며, 밀키를 감쌌다. 안전장치를 내리고, 총구를 소리가 난 쪽에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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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라. 쏜다!"


"미안, 문이 열려 있길래 말이지"


정비용 측정기 뒤에서 남자가 한명, 양손을 들고 나왔다.


"누구야 당신?"


키 크고 마른, 단정한 얼굴의 청년이었다.


"아스마 그린필드, 전직 레이븐이다. 이전에 서티하고 같은 부대에 있었지"


"파파의 전우?"


그늘에서 밀키가 얼굴을 내밀었다.


"여어, 아가씨. 2, 3회 만났었다고 생각하는데, 기억하지 못하려나?"


"유감스럽게도 파파는 아는 사람이 많아서 일일이 기억 못해요"


"아쉽군, 그쪽은..."


"미츠키... 더블하트"


"그래, 미츠키였구나"


아스마라고 말한 남자는 총구에 겨뤄진 채로 생그시 웃었다.


"뭘 하러 왔지? 사부라면 이제 없어"


"알고있어.나는 그가 전사했을때 오퍼레이터를 했었으니깐. 여기에 온 건 그에게 너희들을 부탁 받았기 때문이야. 사후처리에 시간이 걸렸지만 말이지만"


"2개월이나?"


"그래. 서티를 쓰러트린 건 평범한 놈이 아니여서 말이야"


아스마는 눈을 숙였다.


"당연하지, 파파는 최강 레이븐중 한명이었으니깐 말야!"


"잘 알고 있어. 아마, 너희들보다"


"......신용 할 수 없어"


"미션 레코더는 고용주에게 회수 되서 말이지. 내용은 들려줄 수 없어. 믿는 건 너희들의 자유지만, 그의 기체가 곧 도착한다. 이야기는 그때 해도 좋아"


"파파의 기체가..."


밀키의 몸이 굳자 미츠키는 권총을 집어넣고 그녀의 등을 뒤에서 부터 껴안았다.


"괜찮아... 내가 있잖아"


아스마는 조금 안정한 후,둘에게서 눈을 돌려,이제는 행거를 보았다. 그리고 자그마한 AC를 향해 말했다.


"오랫만이군,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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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고에 도착한 산더미 같은 콘테이너의 안은 모두 AC 파츠였다.

팔 부분의 엠블렘을 확인한 밀키는 조용히 울었다. 그녀를 진정시킨 후, 미츠키는 아스마에게 따진다.


"이게 뭐지? 마치 새거 같잖아?"


"그 말대로, 거의 신품이지... 파손 부위는 샘플로 회수 되버렸으니깐"


"사부는 뭐하고 싸운거야?"


아스마는 곤란한것 같은 얼굴을 하고,머리반 정도 작은 미츠키에 눈을 맞췄다.


"그게 말이지, 나로서도 알 수 없어"


"설명이 되지 않아"


"극비사항이란거지"


"당신, 역시 신용 할 수 없어"


"만나자마자 곧바로 신용될리라곤 생각하지는 않아. 그것보단 감사해 줬으면 좋겠는대, 교체 전에 맞춰 AC를 가져와 준거라고 "


아스마는 다시 생듯이  웃고, 한편 미츠키는 파랗게 질려 볼을 붙잡았다.


"큰일났다. 아레나 본부의 머신 체크 시간은... 내일모래 12시잖아!"


"48시간도 안되는군, 졌으니깐 따로 할 일 없잖아?


"보통 시간에 못 맞추니깐 초조한거야, 어쩌지? 급하게 정비를 부탁해야 하는데 ,할 돈도 없고, 밀키는 저 상태고...... 뭘 웃고 있는거야!"


아스마는 손으로 떨리는 입을 가렸다.


미츠키는 그게 맘에 안들었는지, 주먹을 쥔 손을 들었다. 그러나 아스마는 동요하지 않았다.


"신품 같은 파츠가 여기 있고, 훌륭한 메카닉이 있으니 맞출 수 있어"


"어디에 메카닉이 있다고?!"


아스마는 자기를 가르켰다.


"이 정도는 여유라고"


아스마는 결혼기자회견 속의 연예인 같은 웃음을 지었고, 미츠키는 그걸 일본 해역 보다 깊고 의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봤다.


"돈은 없어"


"그건 알아"


"그럼 뭐가 목적이지?"


"그러니깐, 서티에게 너희들을 부탁받았다니깐. 난 너희를 이 TF 리그의 상위 랭커로 만들기 위해 왔단거지"


아스마는 온화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럴 때, 미츠키의 등 뒤에서 목소리가 나왔다


"안돼 미츠키, 이런 남자가 하는 말을 믿지마"


빨갛게 부은 눈을 한 밀키가 아스마를 노려보았다


"남자는 여자를 이용할 생각밖에 안한다고, 파파는 구실뿐이야. 무슨 목적이지?!"


"이 더블하트의 감독이 되는 것"


"시원스럽게도 말하는군요"


밀키는 아스마에 총을 겨눈다


"알았어, 그럼 이런 건 어때? 이번 교체전은 내가 생각한 어셈과 작전으로 간다. 만일 진다면 나는 일년간 하위리그 라던지 메카닉을 무상으로 해주지"


"원래부터 질 생각은 없어"


 미츠키는 아스마를 노려본다.


"하지만 아리나 본부의 체크에 맞추지 못한다면, 그럴 수도 없잖아?"


"알았어요. 아스마 씨던가. 받아 들이겠어요, 그 이야기"


"밀키! 괜찮아?"


"이기면 내가 감독이야"


"물론, 그 정도는 감수 할 수 있어요"


"과연 서티의 딸이군. 배짱이 좋아. 그럼 결정됐으니 시간이 아깝군. 나는 빨리 작업을 시작해야 겠어"


아스마는 그리 말하며 자신의 짐 같은 여행가방에서 백의를 꺼내 걸쳐 입었다. 묘하게 어울린다.


"아가씨는 현재 쓸 수 있는 파츠를 조사해줘. 나는 기체의 손상 체크를 할거야. 시간이 없어 서둘러"


"할 수 없네요"


밀키는 무정하게 작업을 시작했고, 아스마는 행거로 갔다.

남은 미츠키는 아스마의 등을 보며 그 장소에 서있었다. 그걸 눈치챈 아즈마가 돌아왔다.


"너는 쉬어. 시합 덕분에 피곤하겠지"


"하지만... 일손이 부족하잖아?"


"나에게 맞겨줘. 아리나에서의 네 기록을 비행기의 안에서 봤지. 너가 일어났을 땐 어셈과 작전이 끝나 있을거야"


 미츠키는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알았어"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미츠키가 오랫동안 들어보지 못한 말이었다. 신기하게 마음이 놓였다.

진 날의 밤은 억울해서 잠을 잘 수 없던게 보통이었는대, 지금은 침대에 눕자마자 잘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샤워를 하고 편하게 쉬자. 미츠키는 작게 끄덕이며 말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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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짧은 잠을 취하고, 정비고 안의 방에서 나오자 코어의 수리가 끝나 있었다.

아스마는 휴대용 키보드를 두들기며 커피를 마시는채, 밀키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무리에요. 상대는 하위리그 탑으로 기세가 있다구요. 숙련되어 있는 어셈이 좋아요"


눈썹을 찌푸린 밀키를 두고, 아스마는 여유있게 컵을 입에 대면서, 미츠키에 눈을 돌렸다.


"여어, 좋은 아침"


그리 말해도 새벽 3시에 불과했다.


"아, 으, 응. 둘 다 무슨일이야"


"무기팔 머신건하고 소형 미사일로 충분하다고 말하잖아, 이 남자"


밀키가 기체 구성안을 미츠키에게 보여줬다.


".....무기팔은 공격력은 있지만, 장갑하고 장탄수 측면에서 마이너스가 커"


"하지만 지금 너에겐 좋다고 생각해. 내가 본 바로는, 연패의 원인은 승리했을 때의 리듬을 잃어버려서야. 여기서 나쁜 리듬을 끊어버리기 위해서도 필요해"


"소형 미사일은 탄이 다 떨어졌을때의 보험?"


"그 말대로. 솔직히 말하면 정비에 손을 쓸 수 없었다는 것도 있어"


"팔은 조준에 민감한 정밀부위야. 시간이 걸려*"


"그런 거라면 알았어"


"미츠키.... 괜찮아?"


밀키는 걱정스럽게 미츠키를 올려봤다. 미츠키는 머리를 돌리며 대답했다.


"이 사람에게 맡긴 것도 사실이고, 정비에 시간이 걸리는 것도 사실이잖아. 나도 레이븐이야. 할 수 있어"


아스마는 만족스럽게 끄덕였다.


"이제부터 너는 코어에 타고 시뮬레이션을 해. 머신건의 리로드 감각을 신체에 집어넣어둬. 그리고 OB는 금지다"


"OB금지? OB가 특징인 코어인데?"


"너는 OB발동까지의 타임 랙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이번 대전 상대도 그 틈을 노리고 있겠지. 그걸 역이용해서 OB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상대에게 틈이 생겨"


"머리는 잘 돌아가네"


밀키가 분한 듯 말했다.


"알았어"


미츠키는 행거에 놓여진 빅토리아의 코어에 타고, 시스템을 기동시켰다.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이미 기체구성 안 형태로 변경되어 있었다. 뒤에서 아스마가 나와 말했다.


"대전 상대의 데이터를 넣어놨어. 나도 열심히 했으니 너도 제대로 해주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 이건 내 싸움이야"


"그 말대로군, 실례했어"


미츠키는 잠깐 말을 잃었다.

콕핏의 안은 언제나 그대로 였지만, 낯간지러운 공기가 흘렀다. 미츠키는 평정을 찾고 말을 이었다.


"예를 표하는 건 이긴 다음에 해"


"괜찮아. 반드시 이길거야. 상대는 한등급 아래고, 또한 너는 강운을 가졌으니까"


미츠키는 그 말에 놀라 급히 들어갔지만 아스마는 이미 지면에 내려간 뒤였다. 

미츠키는 입에 손을 대고 넘쳐나올 것 같은 말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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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머드 코어 브레이브 뉴 월드 ARMORED CORE BRAVE NEW WORLD

전격 취미 매거진에서 2008년 10월호부터 2010년 6월호까지 연재된 소설

기존 아코 시리즈 시리즈 게임 세계관과는 다른 별개의 세계관으로 진행된 소설이다

아머드 코어 모형 콘테스트에 나온 AC와 인물들이 등장하며 그 중엔 게임에선 불가능한 어셈블리도 있다


분량이 다 한번에 같이 올리기엔 너무 많아서 쪼개서 올릴 예정임 기껏 다 옮겼는데 용량 초과러서 안된다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