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화
- 등장 AC -
AC - 빅토리아
이번엔 카라사와 라이플과 월광에 턴부스터를 조합한 꽤나 호화로운 조합
AC 느와르
블레이드가 "할버드"로 변경되었다
MISSION 5
Jacob's Ladder
네이팜탄의 불꽃 속에서, 작열의 홍염에 비춰진 흑요석 빛의 휘광이 나타난다.
밀키가 원격 트리거로 직격시킨 네이팜탄은 최대급의 효과를 냈다.
TOKYO FRONTIER 아레나의 톱에 군림하는 "느와르"는 비명을 지르는 냉각장치에 채찍을 치면서 빅토리아에 맞선다.
'이 한방으로!'
미츠키는 왼팔의 대형블레이드를 휘둘러, 빛나는 월광을 느와르에 찔러넣었다.
그것이 최초의 클린히트가 됐다. 하지만 느와르의 메인센서는 여전히 빛나며, 아래쪽에서 블레이드를 그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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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리그의 랭킹 28위에 지나지 않았던 미츠키와 밀키..... "더블하트"는 베테랑 레이븐, 가모스와 스페셜 매치를 벌여, 랭킹을 15위로 급상승시켰다.
그 후로 2주가 지난 지금, 매스컴의 "토끼뜀"이라는 조소에도 개의치 않으며 미츠키와 밀키는 탑랭커의 정식지명을 기다렸다.
미츠키는 새로운 무기에 익숙해 지기 위한 시뮬레이트에 밤낮으로 매진하고, 밀키는 미지의 신형 제레네이터의 제어에 고심을 하고 있다.
남은 아스마는 빅토리아의 수리 후, 미츠키에게 이렇게 말했다.
"상대가 누구라도 너는 기본대로 하면 돼. 설사 탑랭커 상대로라도"
미츠키는 의도를 알 수 없었지만, 아스마에게는 단순한 사실을 말한거에 지나지 않았다.
"지금의 너에겐 -나인-과 싸울 수 있는 힘이 있어. 기본에 충실만 하다면 승기가 보여"
하지만 바로 최근까지 하위에서 머무르던 미츠키에겐 실감이 안났다.
어드바이스를 받으려고 하자. 아스마는 외출 준비를 시작했다. 아스마는 건조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인-과 만나고 온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직 미츠키에겐 알 수 없었다.
토쿄 프론티어의 인공해안은 빽빽한 도시의 휴식처다.
백사장과 정화된 바다, 부드러운 파도. 비치하우스의 레스토랑, 오픈 테이블에는 나인이 앉아있다.
그는 일찍이 아스마가 레이븐으로서 있었던 용병부대 "크립트 늄"의 바이저로 표정을 감춘 채, 백사장에 쓸려오는 파도를 보고 있다.
문득 가까이 오는 그림자를 눈치채고, 나인은 얼굴을 들어 아즈마를 알아봤다.
"앉지 그래?"
"감사합니다"
아스마는 정면에 의자에 앉고, 웨이트레스에게 커피를 주문했다.
두 사람은 잠시간 말이 없었다. 웨이트레스가 주문한 커피를 가져오자, 나인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빠른 걸"
아스마는 눈을 찌푸렸다.
"뭐가 말이죠?"
"너희들이 올라올 때까지 말이다"
아스마는 바이저 아래의 나인의 표정을 읽어보려 했지만 할 수 없었다.
"그녀는 서티의 딸이다. 거기에 너가 붙어있지. 평범한 랭커로는 더이상 상대가 되지 않겠지.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지만, 그것이 적절하단건가"
".....뭐가, 적절하단거죠?"
아스마는 눈섭을 찡그린다.
"네 기분이 풀릴 것 같다고 생각해서 말이지"
"기분이... 풀려?"
"그래. 네 몸 상태를 모른다고 생각한건가? 언제 심장이, 생체기능 그 자체가 정지할지 알 수 없는 몸으로, 보통 생활을 한다는 거 자체가 자살행위다. 구급대가 때맞춰 올진 알 수 없다고"
아스마는 의자에서 일어섰다.
"그렇다고 병원 침대 위에서 평생을 보내는 것보단 나아! 지금 나는 살아있어! 그걸 느끼고 있어. AC를 정비하고 파츠를 분해해, 어셈블리를 맞추고, 대전 상대를 분석해, 승패에 일회일비한다! 어차피 아레나야. 누굴 보아도 불행하고, 제대로 된 인생으론 보이지 않지. 하지만 나는 지금, 살아있어. 침대 위에서 그저 숨쉬는 걸 살아있다고 하는게 아냐!"
아스마는 격하게 숨쉬며 헐떡거린다. 나인은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나는 네가 살아있길 바란다. 지금에선 네가 유일하게 살아있는 전우야... 그리고 크립트 늄의 하나 남은 생존자기도 하지. 너에겐 우리들이 살아있었단 걸 기억해주길 바란다."
"......무슨 의미입니까?"
아스마는 나인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되는건가, 생각했다. 그것을 느낀건지 나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말 그대로 의미다."
그리고 나인은 바이저를 벗어, 아즈마에게 얼굴을 보였다.
아스마는 나인의 눈동자를 쳐다봤다. 눈동자는 은색의 세밀한 번쩍임과 비누방울 같은 무지개빛 색을 띄고 있었다.
"....전자의안"
"생체부품이라면 그리 간단히는 들키지는 않겠지만 전자의안 쪽이 압도적으로 성능이 좋아서 말이지..... 쓰고 있다. 이 신체의 90% 이상이 사이버네틱이다. 거기다 기억까지 외부장치에 의지하고 있는 꼴이지. 진정한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조차 알 수 없게 되지. 내가 살아있는지 어쩐지 조차, 알 수 없어. 진짜 나는 기체 안에 있고 이 몸은 사실 꿈을 꾸고 있는건지, 그리 생각할 정도다"
( 오르크스 느와르 경. TF 아레나의 탑랭커로, 대단한 실력의 레이븐. 그 정체는 신체의 9할 이상을 사이버네틱스로 한 이른바 사이보그였다. 소설 본편에서 말한대로 눈동자는 기계식 카메라 아이로, 보통 인간과 틀리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바이저를 쓰고 있다. )
어색한, 뭐라고도 못 할 씁슬한 표정이 만들어졌다.
괴로운 듯한 표정을 만드는 거 같지만, 인조 피부로는 살아있는 인간의 그것을 재현하는 표현력은 없다. 그건 나인 자신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스마에겐 그 심정을 알아챌 여유가 없었다. 그리고 나인은 다시금 바이저를 썼다.
"탑랭커라는 입장은 편리하지. 이런 바이저를 쓰고 있어도 좋게 봐주지. 수요가 높으니 말야. 하지만 나는 더 이상 평범한 인간으로서 살 수 없다. 너는 살아라. 살아 있는 몸으로. 침대 위에서라도 분명 무언가를 찾아낼거야. 하지만 자기 자신을 잃어 버려선 모든게 끝이다"
"드래곤 프로젝트, 말이군요"
아스마는 무겁게 입을 열었다.
"아직도 속행되고 있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어"
"너는 후보에서 제외되었다. 이젠 엮일 필요가 없어"
"하지만, 설마.... 이번엔 미츠키를 후보로 할 작정입니까!?"
아스마가 테이블을 치자, 컵 안의 커피가 튀어 넘쳤다.
"이젠 벗어날 수 없을 만큼 와있어. 나는 그녀에 충고했지. 그런데도 그녀는 접근했지. 아직 그녀는 젊어. 어리다고 해도 좋아. 그런 힘은 없을터 였다. 하지만 앞으로 나갔어. 그 힘을 준 건 너 자신이겠지. 그것을 잊지마라"
나인의 말은 아스마의 마음에 정확하게 꽂혔다. 나인은 일어서, 해풍을 맞으며 인공해변을 뒤로 한다.
그리고 아스마는 그 장소에 남아, 컵의 커피가 바람으로 흔들린 걸 쭉 지켜봤다. "더블하트"가 탑랭커로부터 정식 지명을 받은 건 그 2시간 후였다.
시합 당일까지의 1주간은 단숨에 지나갔다.
탑랭커와의 시합이 될 정도면 매스컴의 노출이 엄청나게 늘어난다.
보통의 매니아적, 가쉽성 요소 이외에도 일반 매스컴에서도 크게 보도를 한다.
저번 가모스와 싸울 때의 다큐멘터리 방송은 전날 방영으로 결정돼, 시합을 끓어올리는대 한측을 했다.
그리고 밀키는 여기저기 분주하며 스폰서를 따려고 달려나갔다.
세간은 이상할 정도로 끓어올랐다.
하지만 당사자인 미츠키는 이상할 정도로 침착했다. 처음에는 당연히 실감이 나지 않아서라고 생각했다.
언제나의 시합 전에 불안에 휩싸였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다르다고 말하면, 이번엔 아스마가 시뮬레이터의 상대를 하는것처럼 하게 됐다.
일찍이 전우였던 아스마가 타자, 전자정보에 지나지 않은 "느와르"에 혼에 들어간 것처럼 된다. 이것이 미츠키에겐 쓰디 쓴 보약이었다.
아스마가 말한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전부 해준다. 그것이 서티와의 약속이니까"
분명 그건 그의 마음속 깊이 나오는 말이다.
하지만 그 조종은, 무언가 깨달음을 주려는듯 한 말과는 정반대의 격렬한 것이었다.
그는 단순히 나인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었다. 미츠키는 시뮬레이터를 넘어 그의 강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 강함을 조금이라도 받을 수 있게, 미츠키는 온 몸의 신경을 머신 인터페이스에 집중한다.
두려움은 없다.
실감도 나고있다.
하지만 침착해 있다.
그것이 이후의 인생을 좌우하는 운명의 일전이라곤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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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랭커의 시합에선 리그의 최종일과 전장이 결정돼 있다.
방호 스크린이 쳐져있다고 해도, 실제로 AC의 전장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아레나"는 이젠 세계적인 오락이 되어있다.
아레나는 세계 중에 몇개나 있고, 각지엔 탑랭커가 있다. 그리고 각지의 탑랭커가 직접 대결하는 건 전장 외에선 지극히 적다. 그 때문에, 상금과 실전에서의 보수금액의 합계로 세계랭킹을 하는 걸로 돼있다.
그 중에서도 오르크스 느와르 경은 그 톱의 위치를 3년 연속으로 지키고 있다. 뭔가 특별한게 없다면 금년도 그럴 예정이다. 그만큼 그의 강력함은 특별했다.
그리고 이번 상대는 급성장을 거듭한 신인팀 더블하트라고 한다
그러니 느와르의 팬은 물론 눈에 띄는 팀인 터블하트의 안티나, 전의 다큐멘터리 방송으로 흥미를 가진 일반 팬까지 몰려들어, 메인 시합 3시간전부터 회장" BRAVE NEW WORLD"는 이미 만원이었다.
아레나에 2기의 인형 기동병기가 나타나자 알프스 스탠드의 관객은 일제히 환호한다.
한쪽은 익숙한 흑요석과 같이 도색된 검은 기체 "느와르" 다른 한쪽은 대리석같이 빛나는 "빅토리아" 다.
느와르는 언제나와 같이 리니어 라이플과 레이저 블레이드, 등쪽에 미사일과 그레 네이드 런처를 장비.
하지만 빅토리아는 이전까지 쓰던 양손화기란 스타일을 버리고, 오른쪽에 라이플, 왼쪽에 대형 블레이드. 등에는 똑같은 레이더지만, 어깨에 추가장비엔 턴부스터가 선택되어 있었다.
신형 라이플에 의해 화력과 총합 전투능력이 올라있다곤 하지만 대형 블레이드는 꽤나 대담한 선택이다.
저번 느와르와 싸웠을 때. 미츠키는 그의 라이플을 피하는게 최대한이었다. 그랬으면서도 이번엔 유효 범위를 잡는게 어려운 대형 블레이드를 장비하고 있는거였다.
아레나의 관제석에선 언제나와 같이 아스마와 밀키가 시합을 보고 있었다. 느와르가 무대에 등장한 직후, 아스마의 모니터에서 메시지가 떴다.
< 이번 작전을 생각한건 너인가? >
나인으로부터 였다. 아스마는 키보드를 두들겼다.
< 아니요, 그녀입니다 >
그 말로 충분했던거 같다. 더 이상 메시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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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부터 전하자면 이렇게 된다.
[ 더블하트, 대선전. 새롭게 승리한 느와르 경의 코멘트는 없음 ]
넷에 크게 써진 토픽엔 이렇게 써져 있었다. 그리고 상세한 내용이 이어진다.
[ 당시, 일방적으로 공격을 받고 있던 빅토리아 였지만, 느와르의 치고빠짐을 읽고, 그 틈을 신형 라이플로 봉쇄했다. 그 사이에 오버드 부스터로 빅토리아는 간격을 좁힌다. 하지만 느와르 경은 근접 전투도 특기였다. 느와르는 다시금 일방적으로 공격을 쏟았다. 하지만 빅토리아는 턴 부스터로 정면을 잡아, 그 일순간 인사이드 장비인 네이팜탄을 사용, 화염에 휩싸인 느와르에게 블레이드로 반격했다. 큰 타격을 입히는데 성공해, 궁지에 까지 몰았지만 빅토리아의 반격도 여기까지. 경기 종료음이 울리고, 판정은 느와르경의 승리 였다. 근소한 차이로 "판정승은 실로 2년만이다"라고. 미츠키와 밀키의 연계 플레이가 이룬 선전이었다. 미츠키 혼자로는 느와르의 틈을 잡지 못했고, 네이팜탄의 트리거는 밀키가 당긴 것이였다. ]
그리고 그 연계 플레이는 미츠키 자신의 피를 토하는 듯한 시뮬레이트 훈련이 있기에 처음으로 실현된 거였다.
넷의 평가는 이렇게 쓰여있다.
[ 겨우 소녀 둘 정도로 평가를 받은 더블하트지만, 고인인 아버지의 의지를 이어, 훌륭한 본격파 레이븐이 됐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후의 또다른 변화도 기대한다. 다음 시합은 미정이지만 이번에도 아레나에서 직접 볼 생각이다 ]
이 이상은 없을 정도의 칭찬이다.
하지만 아레나 팬들에겐 아쉽게도 시합 이후, 더블하트는 TF 아레나에서 모습을 감춘다.
그것이 "토끼뜀"이라고 조소 받을 정도의 쾌진의 대가였다.
시합 후의 적막한 분위기는, 학교 체육제나 문화제가 끝난 후에 비교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탑랭커라는 영광이 걸린 시합에는 그 이상의 무엇인가 있다.
지금까지의 모든걸 걸고 부딪힌 시합이였다. 그것은 틀림없다.
미츠키는 아직 젊고, 다시금 도전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 자신이 이젠 없다고 느낀 것도 또한 진실이었다.
두번이나 그녀는 콕핏 넘어 느와르 경이 가진 무엇인가를..... 강함의 비밀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강함이란 것을.
창고에서 돌아온 빅토리아를 마중하고, 아스마는 수리에 힘을 쏟는다.
매스컴의 카메라가 돌아간 이후로도, 계속 됐다.
애초에 승패에 연연할 생각은 없었다.
아스마는 묵묵히 정비를 이어가고, 밀키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그것을 모토로 프로그램의 변경을 시작한다.
그런 관계로 미츠키에겐 할 일이 없다. 샤워로 땀을 씻고, 평소대로 쟈켓을 몸에 걸치면 일상으로 돌아올 것이였다.
하지만 오늘은 틀리다.
미츠키에 안에서 무언가 변화한것이다.
그 날 심야, 미츠키의 노트북에 임무 의뢰가 들어왔다. 꽤나 고액 의뢰였다.
탑랭커와 싸울 정도의 레이븐이 되면 시합의 승패따윈 신경쓰지 않을 정도의 보수가 지급될 것이다.
그것과 거의 동시에 가모스로부터 메일이 왔다.
"검은 녀석"의 목격 정보다. 우연히도..... 아니, 당연하게도 그 두 임무의 에리어는 겹쳐있었다.
계속되는 철야로 수면 부족이었던 밀키는, 침대에서 푹 자고 있다.
그런 그녀를 보며 미츠키는 아파트를 뒤로 한다. 그리고 약간 떨어진 정비고까지 걸었다.
보통은 트레일러가 오가고, 공장에서의 기계음이 울러퍼지는 길이지만, 그 대신 심야엔 인적이 없고, 적막해, 자신의 걸음소리뿐이 귀에 안들려온다.
미츠키가 생각한 대로 정비고의 불은 환하게 켜져있다. 아스마가 라이플의 바렐을 분해해논다. 미츠키는 아스마에게 노트북을 보여주며, 반응을 기다렸다.
"원자력 발전소 유적에 있는 테러리스트의 제거..... 위험한 임무야"
아스마는 미츠키를 따뜻하게 내려봤다.
"해도 좋을까?"
미츠키 고개를 숙였다.
"초대장이다. 이번에야 말로 진정한 느와르 경과의 싸움이 될거야"
미츠키는 얼굴을 들어, 냉정한 듯한 아스마를 확실히 쳐다봤다.
"-검은녀석-의 정체도, 서티가 왜 죽었는지도 이걸로 알수 있을.... 거다"
"난 괜찮아. 이젠 충분히 강한 걸"
그리 말하자 미츠키는 눈 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오는 걸 느꼈다.
이유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순간, 얼음이 한숨에 녹는 듯이 몸 전체가 이해했다.
".....거짓말이야"
아스마가 미츠키를 껴앉고, 귀에 속삭였다.
"거짓말이 아니야"
"강해지지 않아도, 사실은 괜찮아"
그 이상의 사죄할 말이 아스마에겐 없었을거다. 그것이 포옹이라는 모습이 된것이겠지. 미츠키는 그리 납득했다.
"괜찮아. 아스마가 대답을 찾고 있다면, 나는 싸울거야. 예전같이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야. 그래서 괜찮아"
"미안. 나는 고집쟁이야"
"틀려. 나 스스로 이 길을 선택한거야"
"그래... 강해졌구나, 미츠키"
미츠키는 아스마의 따듯함을, 아스마의 향기를 오감 전부로 느낀다.
그리고 그전까지 참고있던, 눈에 가득 차있던 뜨거운 눈물이, 미츠키의 볼에 흐른다.
이제부터 어떻게 될지 불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아스마의 팔이, 체온이 미츠키의 마음을 채워주고 있다.
이제 돌아갈 수 없어... 그것만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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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본역본은 이대로 끝, 남은 외전은 다음에 이어 올리겠음
사실 이후에도 이어질 내용은 있겠지만 원본판을 구할 수가 없는건 다른 아코 소설도 그렇고 참 아쉽다
미츠키와 밀키의 앞으로의 여정, 세 남자들의 숨겨진 과거, 그리고 드래곤 프로젝트와 신세대기는 과연 무엇인가?
아코 본편과는 전혀 별개의 소설이지만 한번 프롬뇌를 펄쳐서 아코 게임과 엮어 생각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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