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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 릴리즈 루트를 제외하고 레이븐의 불과 루비콘의 해방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난 해방자를 선택하겠음


일단 불 루트든 해방자 루트든 아이비스전을 치룬 이후니까 월터는 이러든 저러든 아르카부스에게 붙잡혀갔을거임


그리고 추측 및 로그 기록 정황상 그 붙잡힌 월터를 팩토리에 집어넣고 통돌이 휘끼휘끼 시킨건 스네일이 분명한데 불루트에선 스네일이 안 나온단 말임, 그렇잖아도 온갖 호감스택 다 쌓일대로 쌓여서 킬각 재고 싶은 놈이 안 나옴


그런데 해방자 루트를 타면 루트 첫 미션부터 이 달팽이새끼가 튀어나오고, 교전을 벌이면 이 새끼가 월터를 언급하면서 621 속을 긁어댐


근데 일부러 교전을 피해도 이 새끼가 월터를 언급해서 621의 속을 긁고, 교전 피하는 쪽으로 가기로 했다면 에어가 621에게 마음은 알겠지만 지금은 그보다 중요한 일이 있다면서 621을 만류하는데, 분위기상 울컥한 621이 에스카르고 조리하려고 마음먹으려니까 그걸 눈치채고 해야 할 일을 다시 상기시키는 뉘앙스임


에스카르고 조리를 실패했든 아니면 교전을 회피하는 쪽을 하든 결국 이 달팽이는 발테우스네일로 진화해서 다시 오는데


아이비스 전 직후 통수+월터 행방불명+달팽이의 긁기로 삼진아웃이 걸린 621과 플레이어 입장에선 이 달팽이를 조져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만들어준단 말이지


그래서 난 적어도 이 친환경우렁이농법에 쓰이는 우렁이보다도 못한 놈을 최소 한 번은 조져버릴수 있는 해방자 루트를 조금 더 선호하게 됐다


회차 계속 해방자로 돌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달팽이가 너무 미워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