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fA 괴문서 기반 망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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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게도 유부남 둘은 아내님을 1번에 저장해놓았다


의미가 있긴 하겠냐 싶긴 하겠지만 1번 자리에 뒀다는건 어디서든 최우선적으로 생각한다는 의미니 당연히 의미가 크다


라인 아크의 저 아저씨는 혼인신고 전에도 1번 자리에 있었지만 우리의 못 미더운 독립용병 양반은 아내님 책임지겠다고 선언한 직후에 1번 자리로 바꿨다. 들키지만 않으면 완벽한거라고 하지만 정작 아내 되시는 양반이 그런건 크게 신경을 안 쓰는 타입이라서 들켰든 아니든 별 문제는 없었을거라고


여담으로 둘은 서로의 전화번호도 저장해두었는데, 어쨌든간에 한 쪽은 독립용병 시절이 있었고, 한 쪽은 여전히 독립용병이라 동질감이 느껴져서인지 같은 유부남 신세라 그런건진 몰라도 간혹 전화도 하고 가끔 시간이 날때마다 아내님들 몰래 나와서 술 한잔씩 나누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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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은 어쨌든간에 자기가 챙겨야 하는 사람이 각각 1번에 저장되어있다. 사실 전화보다는 그냥 옆방 가서 노크한다음에 문 열고 얼굴 보는게 빠른 수준이긴 한데 뭐 늘상 붙어있을수는 없으니 어쨌든 번호는 저장해뒀다고


크롬뚜따 뜌땨이는 처음으로 번호 받은 사람이 스승이라 자연스럽게 1번이 된거고 그건 이후로도 전혀 바뀌지 않았다


이중인격자 의혹이 있는 광대는 번호를 예전에 받아두긴 했는데 개인적인 부채의식과 죄책감 때문에 그냥 받아만 둔 채로 있다가 결국 로맨티스트와 완벽주의자와 혁명가 셋의 내면세계 삼국 토탈워에서 로맨티스트가 승리해버린 바람에 정상적으로 스노우볼이 굴러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1번에 저장하게 됐다


여담이지만 물론 이 둘은 저 위에 적힌 유부남 둘과 더불어서 1번에 저장된 번호의 주인에게 전화 건 시간보다 직접 얼굴 보는 시간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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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 왕녀님은 다사다난한 일을 많이 겪어서 1번 자리가 바뀐 케이스


어릴적에는 언니와 오라버니의 전화번호를 저장하고 있다가, 파탄난 과적을 자랑하는 어느 딜딸러의 교육을 받는 시점에선 담당 교육자로 바뀌었고, 그러다가 쯔어어어어어기 멀대같은 로맨티스트가 스노우볼을 잘 굴린 바람에 살아남았을땐 당연히 선망하게 된 그 남정네가 1번이 되었다


재미있게도 앞선 두 사례는 직접 저장한게 아니고 세번째이자 마지막 사례가 직접 저장한 경우인데, 언니와 오라버니는 '우리 동생은 누가 더 좋아?' 같은 유치한 질문으로 기싸움 같은걸 한다고 자기네들이 직접 자리 쟁탈전을 벌이느라 그랬던거고, 문제의 교육자는 자기가 인생까지 다 통제한답시고 반강제로 뺏어서 등록한거였다더라


그랬던 왕녀님이 직접 저장을, 그것도 저 로맨티스트의 번호를 직접 저장하게 된건 그간 듣고 싶었음에도 누구에게도 듣지 못했던 말,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며 자신을 다독여주던 그 순간이 되어서야 마음 놓고 울어버리고 나서 아무도 안 볼때 몰래 저장했다고 한다


여담....이라고 하더라도 전화를 거는 쪽 보다는 직접 가서 얼굴 보는걸 선호하신다고, 그래서 가끔 의도치 않은 서프라이즈가 될 때가 있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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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직접 저장했었던 예전 1번이 전화를 걸 수도 없고 받을 수도 없어진 신세라서 미련을 갖고 있다가 그 미련 내려놓고 바꾼 케이스


정작 자기를 챙겨주고 있는 남정네는 자기 번호를 1번픽으로 꾹 찍어두고 있는데 이 여자는 안 그러고 있었다. 어느 대교의 정령이 되어버린 양반에 대한 미련이 너무나도 컸던 탓에 그랬다더라.


그러다가 일할 준비를 마친 에렌베르크가 찌융 하면서 일하기 시작하자 그 순간을 직접 보게 되면서 무언가 미련처럼 응어리졌던 감정을 끝내 정리할 수 있었고 그 시점부터 1번 자리를 바꾸게 되었다. 원래 1번 자리 차지하고 있던 없어진 번호는 전화에 남긴 남았다고


여담으로 이쪽은 볼 수 없는 상황일때 전화가 없으면 불안해한다. 한창 미련을 느끼던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이라서 그렇다고





괴문서 쓰다가 문득 떠올라서 휘갈긴거긴 한데 뭐 나쁘지않아....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