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론 오버시어라는 조직 자체만 보면 썩 좋아보이진 않음
코랄의 유출 막는다고 루비콘 사람들 싹 무시하고 태운다는거부터 존나 꺼림칙하고
첫 아이비스의 불때는 진짜 릴리즈 터지기 직전이었으니 어느정도 참작이라도 가능하지
작중 시점에선 정부 비스무리한거로 추정되는 봉쇄기구가 루비코니언들은 그냥 방치해둘지언정 코랄의 유출에 대해서는 나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었음
621이 봉쇄기구 전력들 다 털어버리고 기업들이 서로 연합하기 전까진 봉쇄기구쪽 전력이 확연히 우세했고
만약 기업들이 서로 연합했더라도 621이 없었다면 결정타가 된 아이스웜 토벌작전은 성공하지도 못했을거임.
거기다 아이스웜 이후 봉쇄기구가 빠진 워치포인트 알파의 심도조차도 621 홀로 뚫어낸 수준이고.
실제로 621을 고용한 아르카부스와 대조되게 발람 병신새끼들은 네펜데스에 꼬라박다 다 뒤졌음.
오히려 월터가 루비콘에 오지 않았다면 기업이 플랜트같은 이상한걸 대기권까지 증축시키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확률이 더 크다고 생각함.
행성봉쇄기구가 그냥 사조직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정부같은게 맞다면
오버시어 이새끼들은 정부에서 하는 정책이 좀 싱겁다고, 맘에 안든다고 지들 멋대로 하려는 이상한 새끼들로밖에 안 보일거같다.
이게 적절한 비유같진 않은데 느낌은 대책도 제대로 없으면서 탈원전 탈원전 외치는 애들같음.
계획 자체도 ㅈㄴ 터무니없기도 하고
코랄이 마침 루비콘에만 있는 등 여러 특수한 애로사항들이 아니었으면 사실 다 불태워서 없애자는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임
거기다 불안요소도 한두개도 아님
이미 루비콘 밖으로 유출된 코랄은 어쩔건지 대책도 없고
지들 입으로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폭발적으로 증식한다고 말해놓고 루비콘에 있는거 태우면 끝임?
이미 기업 본사에선 코랄 대량생산 들어갔을거같은데?
추가로 아이비스의 불이라는 계획 실패사례도 있었음
그 대학살환장쇼를 또 한들 완전히 사라진다는 보장도 없다는 것
목표가 인류를 위해 불안요소를 없애자인데 정작 실행하려는게 존나 불안한 방법임.
심지어 그 방법을 실행하면 존나 많은 "인류"가 뒤짐
사람 목숨 가지고 대를 위한 소의 희생 운운하는게 맞는지는 둘째치더라도
계획 자체도 존나 불확실한데 이걸 실행하면 마치 모두 해결된다는듯이 철석같이 믿고 있는게 이해가 안 됨
그렇게까지 위험요소를 배제하고 싶었다면 기업이 유출시킨 코랄들도 전부 없애는 계획 비스무리한거라도 만들고 뒤졌어야지
루비콘 사람들이랑 같이 죽으면 끝임?
621에게 유출시킨 코랄도 없애달라고 부탁이라도 하던가
사실 성계 자체가 씹창났다는거 보니까 621이 살아나갈 확률도 미지수였을거같긴 하다만
그냥 뒷일은 모르겠고 플랜트에 꼬라박고 뒤질테니까 621 넌 이제 네 인생 살아라 하는게 맞는거임?
누가 보면 지들 뒤지는게 존나 도덕적이고 숭고한 희생인줄 알겠음
마지막으로 위에서 말했던 도덕적인 문제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어떤 상황이라도 사람 목숨가지고 숫자놀이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함.
소수가 희생하지 않는다면 무조건 우주가 멸망해서 다 뒤짐! 이런거면 모르겠지만 여기선 그게 아니고
소수를 죽이고 남은 이들이 확실한 미래를 가져가는거보다는 모두가 불확실한 미래를 받아들이는게 맞다고 본다.
언제나 소수에는 내가 포함될수도 있으니까...
졸려서 좀 횡설수설하게 썼는데 여튼 그렇다.
솔직히 스토리에서 월터가 오지게 가스라이팅 돌려대서 그렇지 오버시어 애들이 막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다르게 말하면 월터가 그정도로 호감캐였다는거고
사실 방금 컨셉어셈으로 회차돌다 칼라 채티한테 3번 터지고 개빡쳐서 씀 씨발새끼
미사일을 시발 콰아아아ㅏㅏㅏ아ㅏㅏ
느그 좆같은 미사일이 몇만배는 유해하니까 그거나 태우라고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한다는 마인드인데 하필 그 희생될 소가 루비콘에서 진작에 한번 희생당했던 토착민들이고, 대를 위한다고는 하지만 그 릴리즈라는 뜻 모를 재앙이 어떤 형태인지도 모르고 그저 인간으로서 느끼는 두려움 때문에 그 두려움을 사전차단하려고 루비콘에 사는 사람들을 희생시키려고 하는 것 같은 이미지라서 난 좋게 보기가 힘들었어 의도는 좋을지 몰라도 너무 과격해
단순히 도덕적인 문제를 떠나서도 행보가 너무 이상한거같음 방사능을 유출시키려는 새끼들이 나오면 그놈들을 막아야지 왜 비행기를 갖다 발전소에 꼬라박냐고 ㅋㅋㅋ
이렇게 난장판 만들어놓은 찐레이븐 잘못이 크긴 하지만 봉쇄기구가 충분히 진압 가능할 일이었는데 아무리 명확한 해결방법이 없다고는 해도 다짜고짜 행성단위로 911테러를 하는건 좀
아이비스의 불 다시 일으키면서 사람들 죽는 거는 아르카부스가 코랄을 뽑아내기 직전이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함. 또, 행성 봉쇄 기구가 코랄을 관리하는 것도 있고 별 말 없는 거 보면 코랄이 루비콘 밖으로 나오지는 않은 것 같음.
다만 그 선택 자체의 도덕성은 충분히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함.
일단 세리아/돌마얀이 릴리즈를 알고 있는 만큼 오버시어도 릴리즈에 대해 알고있었을테고 코랄조위가 너무 상승했다거나 등등 진행하면서 월터가 뭔가 예상을 벗어났다는 식으로 나오는걸 보면 원래는 BAWS 공장처럼 어느 정도만 남아있는걸 태워버리고 끝, 내지는 많아도 오버드 레일캐논 같은걸로 쏴서 워치포인트 델타 날라가듯 국지적으로 날려버리는 수준을 상정한 것 같음. 이것도 대량학살은 대량학살인데, '초대량을 날려버린다' 가 아니라 '근원지에서 뿌리뽑는다' 정도로 생각한 듯. 만약 그간의 프롬뇌대로 레일캐논이 정말로 원거리 코랄 소각용이었다면 칼라도 자살특공은 생각치도 않은걸테고 그럼 월터랑 칼라는 루비콘을 떠나서 다음 집적지 같은걸 찾아다니지 않았을까..
근데 정작 기연 지하시설 가보니 웬걸 시발 뭔 초대형 호수급이네? 심지어 잡혀있는 사이에 대기권으로 퍼올렸네? 이 시점에서 오버시어 입장에서는 삐끗해서 릴리즈냐 지금 다 태우느냐 이 둘 밖에는 머리에 안 남았지 않을까 싶음.
극한의 극한까지 몰리니까 아 모르겠다 하고 반쯤 자포자기로 꺼낸 수단같긴 함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c&no=183748
미사용대사를
보면 인원들 대피준비는 해 놓은 모양인데
불루트에서는 위성포 맞아서 제어시설이 맛이 가는 바람에 꼴아박는다고 칼라가 직접 말하고
해방자는 621이 권한자를 다 죽이는 바람에 최종수단으로 항로 고정 올블록하고 꼴박한걸 보면
원래 플랜은 꼴박이 아니라 자일렘에 코랄소각에 쓸 무언가를 탑재해서 그걸로 원거리 소각하려던 게 아닐까?
성계째로 타버리는 게 확정이면 인원들 탈출플랜 따위 세울 필요도 없으니까..
다만 절박했던 건 이해하지만 잘한 짓은 아닌건 확실한 듯. 행성도 아니고 성계째로 날라가는건 대체;;
위력이 그렇게 크다는 걸 몰랐다면 그건 그거대로 머저리들이 되는거고.
원래는 오버드 레일캐논이 자일렘에 붙어서 점화용으로 쏠 무기였단 설도 있었지 - dc App
이미 유출된 물량으로 증식을 따로 시키기에는 정부 감시 아래라 못하지 않을까? 루비콘에서야 증원에 한세월이 걸리는 오지니까 그 틈에 퍼올려다 반출을 시도한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엔 코랄을 내버려두면 우주가 멸망해서 다 뒤짐! 이라는 상황이 맞다고 생각함. 내버려두면 결국 언젠가는 우주까지 올라와서 증식해서 온 우주에 퍼질텐데. 그리고 윗댓에 대한 의견인데, 발전소에 911 테러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반대함. 최소한 발전소에서는 우라늄을 새로 만들어낸다거나 하지는 않음. 난 핵탄두 찍어내는 핵농축 시설이 더 알맞다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는 충분히 날려버릴만하지 않았나 싶음.
나도 이쪽을 봄 빼돌린 물량 증식시키려 하면 그쪽은 봉쇄기구(나 정부군)에서 제제 넣을거같음 - dc App
오버시어가 개입한게 단순히 봉쇄기구가 마음에 안들어서보단 본편 이전에 이미 코랄 검출이 확인됐고 조위 상승은 기업이든 621이 없었던 간에 이뤄져서 플랜트 증축과 상관 없이 릴리즈 시즌 2는 확실히 터졌을 것 같음
라고 적어라 에어
시민단체는 공개적으로 활동하니까 정책에 대한 찬반토론 같은 의견수렴을 거치지만, 오버시어는 프리메이슨 같은 비밀결사로 생각하는 게 맞는 거 같음. 자금과 권력과 지식을 독점해서 자기들만이 루비콘의 운명을 책임져야한다는 귀족적인 관점이기도 하고. 621도 마지막에 가서야 일원으로 받아들여진 거지 그전까지는 의사참여 자체를 아예 못했고
신더 칼라나 월터나 자신들의 권위와 카리스마에 따르기를 바랬지 설득 자체는 별로 안한 거 같기도 함. RRI 때부터 이어져온 루비콘에 대한 소유권을 행사하는 걸 자연스럽게 하는 정도니까, 루비콘이 로마 공화국이라면 오버시어는 원로원이겠지
귀족들의 관점에서보면 재산도 권위도 없는 무산자들은 사회에 도태된 부산물 같은거니 처음부터 계산에 들어가지도 않을테고, 사회에 목소리를 낼 권리와 자격을 갖춘 귀족 자신들이 인류를 위해 몸바쳐 희생한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숭고하고 정당성을 부여해주지 않았을까
더 나아가면 무능력한 너희들을 위해 우리가 대신 이렇게 희생하고 있으니 감사해야한다까지 나오는데 불루트 621는 여기에 정말 감화되서 오버시어의 유지를 잇고 소멸된다는 서사일수도 있겠지.
월터는 엠블렘만 봐도 알수 있지만 오버시어라는 지인들의 유지에 사로잡혀있고 칼라도 대유쾌 마운틴 컨셉을 잡지만 나가이 교수가 한번 터트린걸 직접 봤고 또 자기 손으로 다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 중압감 때문에 정상적인 판단은 힘들었을거라고 봄
난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에어쨩이 귀여우니까 릴리즈 하는게 맛는거갓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