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뿌 주무관 님, 근무조 바뀌셨답니다 나중에 9시반부터 오늘 새벽근무 하셔야 합니다"

늘 있는 철야 당첨

개인시간 때 미리 자고 들어가면 되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에이뿌 주무관 님 오늘 오후에 수시점검 있슴다 죄송한데 이거 무르면 안되지 말임다"
"또?"

못잠, 점검 끝나고 호다닥 철야를 서야하는 참사가...

게다가...

"에이뿌 주무관 님, 저... 내일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죄송하지만 내일 2시에 보안근무 들어가주시겠습니까?"

"에이뿌 주무관 님, 세 달 동안 훈련 안들어가셨슴까? 죄송한데 분기 훈련 보고서 내일 마감이라서, 내일 오전 11시까진 훈련 마치셔야 하지 말임다"

점심도 거르고 근취를 뚝딱 때리려고 했더니만 세상이 그녀의 취침을 윤허하지 않았다

'그, 그럼 내일 저녁에라도...'

"에이뿌 주무관 님"

'안돼! 제발!'

"내일 저녁에 칸델로로 소위님이랑 면담하셔야 한답니다"

"으아아ㅏㅏㅏ"

더! 더! 더!!!




===================================

"에이뿌 주무관 님"

"그만! 그만해ㅐㅐㅐㅐㅐ"

"날 내버려둬!!!!"

현실에서 도망친답시고 자리를 벗어나버렸다

"아니... 내일 너무 바쁘셔서.. 오늘 새벽 근무조 바꿔드리려고 온건데... 그냥 둬야 하나..."

굴러들어온 소소한 복까지 걷어차고 말아버렸는데...

===================================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야근을 뛰면 추가수당이 더!"
"단, 오늘 하루만!"

"무슨 홈쇼핑이냐고 wwww"

"그나저나 얜 맨날 돈없다고 쪼들리는데 추가수당받으면 차라리 좋은 거 아니야?"

근무복을 벗지 못하고 우는 에이뿌 앞에서 선임들이 놀리고 간다

*감동실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