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르의 천재 도련님이라고는 하지만 그 출신은 어디까지나 레이레너드 출신이었으며 그 이전에는 캅카스계 난민 2세였기 때문에 사치를 부린다는 개념은 아는데 의외로 많이 소박한 옷쓰달바
허세는 부리는데 그게 지위나 재산으로 허세부리는게 아니라 링크스로써 부리는 악질 밥똥넥인지라 오메르 크레이들 내에 구색용으로 지급받은 개인용 선실 내부는 가구들이나 각종 인테리어로 꽉 차있기는 커녕 구 동구권 브루탈리즘 급으로 삭막하기 짝이 없는데다 대부분은 지상에 내려가있어서 사실상 빈 방인지라
도대체 어디서 배워먹은 생활관념이냐며 오메르 성골 그룹 내에서는 최소한의 품위유지도 안한다며 까이기도 하지만 친분이나 면식이 있는 링크스들 사이에서는 도련님인데 맛대가리 없는 쩐식 까먹는건 일상다반사에 옷도 아무리 잘 걸쳐봐야 오메르 정복(레이레너드 시절 받은 약장이나 휘장이 치렁거리는) 정도라서 묘하게 소탈하다는 평을 받는데
이 도련님이 지갑을 펑펑 오픈할 때는 세가지 경우였다더라
발이 삐었던 릴리엄에게 사이즈까지 제대로 맞춘 수제작 구두라던지 편의 봐줄만한 선물들을 왕 대인 눈 피해서 전한답시고 자기가 흡연실에서 고급 알마냑 갖다바쳐서 구워삶은 로디와 짜고 굳이 수수료 더 들게 오메르 산하 회사 명의로 이중으로 갖다주거나
컬러드에서 야유회나 다른 행사들을 링크스들 주관으로 연다고 할때 왕 대인이 불허하거나 만약 하더라도 무려 돈이 썩어날 링크스들 상대로 지원은 없으니 사비로 해결들 하라고 왕 대인이 되도않는 심통부릴때 갑자기 신나서는 참석하는 링크스들의 일정 펑크 위약금까지 사비로 메꿔주며 왕 대인에게 소소하게 엿먹일때거나
오메르의 도련님이라는 새끼가 항공잠바 차림으로 독립용병들 아지트에 나타나서 지 눈에 든 슈퍼루키들이 있으면 그날 그 자리에서 술이나 안주나 밥값을 다 쏴주거나 하는 식으로 지갑을 오픈하거나 외에는 없는지라
이 전후사정 다 아는 링크스들에게는 이 새끼가 괴짜인건지 돈지랄 해야할 곳을 잘 알아서 저러는건지 도통 감을 못잡을 놈으로 비춰졌다더라
이 친구도 족쇄 풀리면 생각보다 더 제멋대로 사는구만
성골들과는 다른 실전파 천재의 관념은 오메르의 사람들로써는 도무지 이해못할 것 뿐이었다고 하더라 일탈이 그냥 저정도 선이라는 거에 만족을 해야하는지 그게 아니라면 저런 사소한 문제에 돈을 펑펑 쓰다니 어지간히 옹졸한게 아니라고 봐야하는지 감을 못잡았다고
어쩌면 분열된 이해하기 힘든 남자라는 평가는 오메르가 실전파 천재라는 단어로 포장해줬을 뿐 사실 잠수부 시절에도 별반 차이가 없다
레이레너드 출신이라길래 레이레너드 스타일 다 집어넣어서 만든 라이르 보여주자마자 좋아할 줄 알았더니 레이레너드 스타일은 개뿔이 명맥 다 끊긴 오메르 전통 스타일을 인간문화재마냥 보여주며 회귀해서는 그걸로 1위를 찍는 존나 요상한 새끼였겠지 여기서 또 등딱지가 터져나가는건 라이르에 스타일 맞췄는데 뽕은 뽑지도 못한 리쟈였다고
리자이아여...저새끼다...저새끼가 네 오메르 인생을 조지는 중인 범인이야!
아직 어린 하리랑 목줄이는 "주위에 베푸는 걸 좋아하는 형이구나 1위 치곤 소탈하시네 아니 오히려 1위다운건가?" 하고 말았대나뭐래나 아직은 라인아크 수몰쇼를 보기 전이었어서 그렇게 좋게 볼 수 있었겠지만
말하는 뽄새가 좀 띠꺼운데 웃겨서 그렇지 일단 밥 사주는 좋은 형이었는데 라인아크 수몰쇼를 직관하던 목줄이나 그걸 오르카 멤버들과 같이 보던 하리나 옷쓰의 혓바닥 매우 길어지는 진상을 보고나서 이미지가 좀 많이 박살났을거야
낭비라는것도 자기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봤거나 교육이라도 받았으면 하는 방식을 알았을텐데 정작 그래봤을 삶을 절대로 살았을리가 없는 양반이라 금전감각보다도 기괴하게 뒤틀린건 소비방식이었다더라 이새끼 분명 클로즈 플랜 후원금도 자기보다는 다른 여단원들에게 다 돌리다시피 했겠지
"이럴 때 쓰라고 있는것이 금전이 아니었던가?" 본인은 그냥 몇 없는 취미나 이런것만 즐기면 되는것이기에 굳이 흠결인지 미덕인지를 따지자면 미덕에 가까웠겠지... 클로즈 플랜 관련해서 들어오는 후원금을 넘어 아예 자기 사재를 다 털어서까지 들어갔을거야 분명히
사재까지 털었다는게 클로즈 플랜을 자신이 묻힐 무대 삼았기에 자신에게 남을 재물은 일절 필요가 없다는 마인드에서 그런거라면 좀 무서우면서 슬퍼지는데
오르카 여단원 사이에서는 능글맞으면서도 진중한 완벽에 가까운 여단장으로 인식되었을테고 테루밍 원래 성질머리 잘 아는 최초의 5인에게는 거기에 급발진 좀 때리고 사람도 은근 빙구같은 인간적인 사람으로 비춰졌겠지만 이 일은 내가 끝내야 하는 일이라고 멍하게 되뇌이며 오메르의 천재로써 축적한 사재를 다 털어넣는걸 보며 신카이도 조금 쫄았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