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대충 토끼들 원하는 걸 실시간으로 다 알지만 토끼들은 이레귤러가 아니라서 모른다는 점
목줄이는 좀 이렇게이렇게 천천히 느긋하게 서로 껴안고 대화도 해가면서 순애하고 싶은데 토끼들은 아주그냥 국가해체전쟁 때도 이런 투지를 보였나 싶은 사생결단으로 달려드는 것이 비교적 불만
아마 에렌베르크가 감당이 안 돼서 포신 1센티 전진할 때마다 역류해버려서 사고회로가 쇼트나는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자체파악 중

하지만 그러한 상황 전체를 높은 지능을 통해 이미 읽고 있으며 또 그걸 받아들일 정도로 착해빠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늘도 내가 인내한다'는 성자의 마음가짐으로 또르르 떨어지는 눈물 한 방울과 함께 세 명분의 KP를 응애마냥 쪽쪽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