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망상의 연장선으로, 링크스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오리지널 랭크 2의 사다나도 '아나톨리아의 용병이란 링크스가 불살을 지향한다' 라는 그 GA산 소문을 주워듣고는 흥미가 동해서인지 한번 만나러 나갔다가 이상하게 소문이 나돌때보다 더 강해진 터키틀딱과 물리적인 토론(일방적)을 당하고나서 거의 죽을뻔했는데도 저 위태롭게 흔들리는 석탑같은 신념을 깨트리긴 커녕 오히려 완고하게 굳히려는 저 고집을 보고는 무언가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



오리지널 단톡방 전술핵 폭격기라는 멸칭에 가까운 별칭이 붙은 사다나를 진짜 현자 모드에 돌입하게 만들었단 이 용병의 존재는 오리지널 상위 랭커들도 꽤나 웅성웅성하게 만드는 일이었지만 당연히 레이븐 출신 링크스가 이렇게 날뛰고 다니는걸 아니꼬워할게 뻔한 이들도 있었으니, 그 중 하나인 Sir 마우로스크가 전매특허 혐성발언으로 멸시하면서 긁는걸 보면서 터키틀딱은 왠지 저 오리지널의 주둥아리가 꽤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을거라는 지레짐작을 하고는 그러다가 파멸하게 되는건 너 혼자만이 아니게 될것이라고 안쓰러움을 담아서 중얼거리면서 바로 무력화시키는데



그래도 조우 후 전투 시작부터 무력화를 시키기까지 터키틀딱조차 긴장하게 만들 정도의 난전이 벌어졌기에 팔다리가 해체되고 부스터까지 무력화당한 람다는 그 가속력을 그대로 받아서 강에 착수당했기에 아무리 링크스가 뛰어난다고 한들 상당한 충격량은 절대로 감당을 할만한게 아니라서 '이런게 내 최후라는 거냐' 라고 자신의 패배를 부정하던 마우로스크는 의식을 잃고, 그대로 강바닥에 가라앉을뻔한 람다를 건져서 레오네 공역 안전지대에 내려놓은건 당연히 터키틀딱의 싱커였는데 레오네 측에서는 기지 방어수단과 노멀들의 사거리 내에 터키틀딱의 넥스트가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격전 속에서도 상대를 죽이긴 커녕 철저하게 무력화시킨걸로 모자라서 생명 신호를 확인해보니 기절해있긴 해도 링크스마저 살려놓았단거에 두려움 쪽의 비중이 높은 경외감을 느끼느라 아무런 대처를 못했다고 한다



이후 정신을 차린 마우로스크가 람다에서 꺼내진 다음 치료를 받고 있을때 남기고 간 메세지라면서 터키틀딱의 전언인 '그 비대한 감정을 지탱하기 위해 타인을 말로써 공격하게 되는 행위는 언젠가는 타인에게 큰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다. 아니면 이미 남기게 되었거나. 생존이란 이름의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으니 이번에는 그 기회를 네가 남긴 상처를 보듬어주는데에 써라' 라는 진심 어린 충고에 가까운 전언을 들은 마우로스크는 낡아빠진 옛 시대의 잔재 주제에 뭐가 잘났다고 적에게 조언을 남기고 자빠진거냐며 어처구니가 없단 반응을 보였다고



뒤이어서 셸링을 상대할땐 공개 회선으로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마치 체스를 두듯 교전했는데, 네 시대는 끝났다는 셸링의 일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람의 시대가 끝나는 순간은 각자 다르다. 그런 말을 하는 당신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은건가?' 하고 받아치는 터키틀딱의 수준에 흥미로워진 셸링은 터키틀딱의 넥스트명 싱커를 확인하고는 어렵지는 않은 수준으로 철학적인 대화를 짧게 나누던 끝에 결국 전투 패배, 터키틀딱은 '내 시대가 끝났다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종결된건 아니다, 지금의 나는 한 시대가 끝나면 새로운 시대가 오게 된다는 것을 배웠다' 라는 말로 완벽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나



그렇게 셸링을 완전 무력화시켰더니 갑자기 난입한 조슈아를 보고는 본능적으로 동류임을 파악한 터키틀딱, 조슈아 역시 자기 직감에 따라서 터키틀딱을 이해한 끝에 서로의 실력 파악을 목적으로 짧은 교전을 한 끝에 이 전쟁 속에서 일개 병사로서 싸우고는 있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무너뜨리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는 터키틀딱을 보고는 당장은 적으로 만나게 되었지만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던 조슈아는 결국 서로의 실력을 확인하는 선에서 그친 다음 무력화된 셸링과 함께 퇴각하는것이 전부였지만 왠지 다음번에는 적이 아닌 아군으로서 한번쯤은 같은 자리에서 서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아나톨리아의 용병의 생각을 이해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던 조슈아였다고



신념에 걸맞는 행적으로 꽉꽉 들어찬 이 링크스를 향한 이미지가 중립 쪽에 가깝게 박혀있던 높으신 분들도 꽤나 흥미롭게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저걸 어떻게 이용해먹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와중에, 딸피-옛것 혐오발언을 하는 레오네의 Sir 마우로스크가 있다면 거기에 쌍벽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BFF의 메리 셸리마저도 그 어셈블리로 그렇게 싸우면 해결이 되겠니 안되겠니 같은 진짜 틀딱이나 할법한 소릴 하려다 참고 남극 한복판에서 얼어죽지 않고 마우로스크때와 똑같이 BFF의 공역으로 유도해서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을 정도로만 프로메테우스를 별모양으로 조져놓고는 '지금까지 해온 말들을 곱씹을 기회가 되기 바란다' 라며 무슨 회개시키는 목자와 같은 행보를 보이게 되면서 어째 엠블럼에 어울리는 인물상으로 비춰져가는 터키틀딱은 처음부터 끝까지 멸시에 가깝게 반응하던 그 메리조차 저거 대체 뭐하는 인간이냐며 얼 빠진 반응을 보이게 만들기 적당했다





마쪽이 메쪽이 물리치료사가 되어버린 터키틀딱


왠지 이 쪽에서 물리치료를 당한 둘은 왠지 단톡방에 복귀해서 조우한다고 쳐도 서로 긁기엔 물리치료의 순간이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서 서로한테 뭐라고 긁어보지도 못한채 그냥 불편한 기색만 드러내면서 침묵하고 있을 것 같다


셀로가 많이 아쉬워하고 베를리오즈가 청심환 하나 먹은것마냥 마음이 편안해지겠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