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네 아버지


이모 성격을 제곱해놓은 슈퍼 과묵 (겉보기엔)냉혈한인데, 전혀 계산적이진 않은 자유로운 영혼 같은 역마살 낀 사람이라 딸이 결혼하기도 전에 남편이 먼저 생겼다고 해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감
근데 실물을 보고 나니 사위가 아니라 손자 같아서인지 딸이랑 똑같은 느낌으로 손주?에 미친 할애비 모드에 돌입하더니 이젠 없는 이유를 만들어서도 한번씩 보러 온다
애초에 재산이 많고 역마살 때문인지 아는 것도 많아서 나중에 만난 머릿수 엄청 많은 진짜 손주들한테 썰풀이를 이것저것 해주는 모양이다



눈나네 부모님

운 좋게도 해체전쟁 이후 전란기를 멀쩡하게 살아서 나온 그다지 유복하진 않은 일반가정집
애지중지하던 딸이 혼전사고를 쳤다는 소리를 들었을 땐 어떻게생긴 놈팽이인지 확인해보고 산탄총으로 머리를 날려버릴 것이라 다짐했는데, 끌려나온 놈팽이 이야기를 들어보니 하느님맙소사 지구 천장을 기어이 뚜러뻥한 친구가 이 친구라는 것
아직도 인상을 안 편 딸네 아버지가 "왜" 그랬냐고 묻고 놈팽이가 이유를 대답하니, 그제서야 샷건 든 중년과 놈팽이가 아니라 장인어른과 사위 관계가 되었다는 것 같다
딱히 별 반감 없던 어머니 쪽은 딸이 잘 이야기했다네요



사부네는 모르겠다 이 사람은 느낌상 지금 남아있을만한 가정사가 없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