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4 세계관에 대한 이해가 우선적으로 필요함

팍스 이코노미카 체제, 국가가 해체된 뒤 거대 기업이 국가의 지위를 대신하며 자원의 재분배를 담당하는 4계 체제에서 본래 최대의 무력은 넥스트와 넥스트를 모는 링크스였음.

그런데, 기업 말 잘 듣는 오리지널 링크스만 존재하던 때와 달리

아나톨리아의 용병, 개인의 뜻으로 움직이는 링크스 용병이라는 불확정 요소가 등장, 링크스 전쟁으로 불리는 이러저러한 일들을 거쳐 2개+1개 기업이 각각 단 한 기의 넥스트에 의해 물리적으로 개작살이 남.

(BFF&레이레너드는 아나톨리아의 용병, 아쿠아비트는 조슈아 오브라이언)

본사가 작살나고도 가까스로 살아남은 BFF와 달리 레이레너드&아쿠아비트는 아예 상장폐지가 됐고.

즉, 팍스 이코노미카의 입장에선 모든 넥스트가 언제 통제를 벗어나 날뛸지 모르는 핵폭탄으로 보이기 시작한 거임.

재래식 병기에선 당연한 수단인 물량전조차 잘 먹히지 않는 이 초병기와 파일럿들을 견제하고, 유사시 제압하기 위해 나온 것이 암즈 포트임.

암즈 포트는 거대 기동 요새라, 링크스 개인의 일탈만으로 예측 불가능한 재해가 될 수 있는 넥스트와 달리 다수, 그것도 굉장히 많은 인원에 의해 통제되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링크스보다 믿을만한 존재였던 거임.

링크스 전쟁으로부터 4년, 제대로 된 암즈포트의 기준이 된 최초의 AF 스피릿 오브 마더윌이 전쟁에서 피를 제대로 본 BFF사에 의해 건조되고 그 뒤를 이어 각 기업들이 자신들만의 암즈 포트를 만들어 링크스에 대한 억제력으로 삼음.

실제로 암즈포트, 특히 마더윌을 필두로 한 제대로 된 물건들은 이 억제력의 역할을 아주 잘 수행했음.

약점 불분명에, 직격당하는 순간 프라이멀 아머고 나발이고 산산조각나 버리는 초고화력 무장을 잔뜩 두른 암즈포트는 링크스 입장에서도 섣불리 건드려볼 만 한 적이 아니였거든.

소설판에서 하리가 표현한 대로 훈련된 마사이족 사냥꾼과 사자처럼 서로가 서로를 충분히 죽일 수 있기에 함부로 싸우지 않게 된 거야.

그리고 이 억제력은 인테리올의 협력을 받은 화이트 글린트의 VOB 돌격으로 포대가 약점이라는 사실이 판명나고, 목줄이 파악된 약점을 노려 마자윌을 박살내면서 무너지기 시작함.

이후로는 알다시피 옷-쓰를 비롯한 상위 링크스들한테도 깨지고, 목줄한테 줄줄이 터져나가면서 유명무실한 존재가 됨.

요약하자면

1. 암즈포트는 만들어진 목적을 존나 잘 수행했다.

2. 그런데 어느날 이레귤러인 터키할배와 목줄이가 마자윌을 부쉈고

3. 상위 링크스들이 이건 해볼만하네? 하고 하나둘씩 들이받아 때려부수기 시작한 뒤에야 억제력의 기능을 상실했다.

물론 이 와중에도 최대, 최흉의 암즈포트이자 플라잉 코지마 뭉탱이인 앤서러는 미완성 상태에서도 오르카 여단이 공략불가라 판단해 포기할 만큼 규격이 다름

땅에 내려가는 순간 PA가 증발하는 코지마 빔 폭우가 쏟아지는 정도.

완성된 앤서러는 기업(컬러드)루트에서 C스파이더 2페 굵빔마냥 코지마 캐논과 코지마 미사일을 뻥뻥 쏴대면서 오르카의 암즈포트 제트를 갈아버리는 모습으로 볼 수 있음

미완성 상태일땐 목줄한테 따이긴 하는데 이것도 주인공이 비정상적으로 강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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