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 자기가 깔보던 다리오에게 랭크를 밀리고 난 이후로 갈수록 표독해져가며 흉흉한 분위기를 내뿜던 리자이아


심지어 그 속물새끼가 자신도 자주 못 들어가는 컬러드 회의장 고정멤버가 되었다는 사실에 이미 없는 가슴 속 울화통이 터지기 직전까지 가고 마는데


나도 저 레이레너드 씹새끼처럼 따까리를 부리고 싶다고 만만한 테크노크라트의 도스 아저씨를 꼬붕으로 삼으려 했으나 도스는 이미 알제브라의 미친년이 뒷배로 있어서 감당이 불가능했고


알피스 할배를 부리자니 바라트 부대 지휘관 출신이라는 미친 짬밥을 자랑해서 방구석 재녀님 리자이아에게는 꿈도 꾸기 힘든 일이었으며


결국 자기가 자주 들리던 아스피나 기관에 사는 그 놈을 내 꼬봉으로 삼아야겠다고 기관에서 한창 밥똥넥 밥똥넥 하던 큐브를 찾아갔으나


큐브의 성장하는 AMS 적성치를 보자마자 입이 떡하니 벌어지고 더군다나 실전데이터까지 보니 이 새끼가 랭크 17위에 있는건 말 그대로 실전 많이 안뛰어서고


아무리 범부라지만 안목이 없진 않았던 리자이아가 보기에도 큐브가 실전에만 투입되어서 실적 쌓기 시작하면 자신은 곧장 오메르계 링크스들 중에서 5위권으로 굴러떨어질거라는걸 직감하고는 바로 말 없이 기관에서 뛰쳐나왔을거야


일주일 후 옷쓰새끼가 큐브 데리고 다니면서 경험치 맥이고 다니는걸 본 리자이아는 또 방구석 들어가서 찔찔 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