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출신의 특수부대 장교였던 베를리오즈는 망해가는 국가에 의해 강제적이다시피 했던 퇴역처분 이후 레이븐으로 전업해버릴까 고민하던 찰나
때마침 알고 지내던 지인의 소개로 에너지 관련 벤처기업 만들려던 아방가르드한 로맨티시스트 레이너드 레너드 씨와 만나서 함께 신생 수소에너지 기업 레이레너드의 창립멤버가 된게 아니었을까
문제가 있다면 이 레이너드 레너드 씨가 아방가르드하기 짝이 없어서 수소 제너레이터로 대박을 친 후 새롭게 이전하기 위한 신사옥의 디자인을 옛 몬트리올의 올림픽경기장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고대로 지어버렸다는 건데
실용주의자 주제에 군인 출신 아니랄까봐 은근히 미신같은거 신경쓰던 베를리오즈는 옛날 몬트리올 올림픽 때문에 재정이 파산 직전까지 개박살났다는 역사를 떠올리고는 부정타는데 꼭 이걸로 지어야겠냐고 계속 꿍얼댔다더라
그런데 이 촉이 정확했을줄은 아무도 몰랐다고
파산은 파산인데 회사가 물리적으로 박살나는 파산이라고까진 전혀 생각을 못했겠지
"훌륭한 전사다. 감상이다만, 다른 형태로 만나고 싶었다." '레이너드이미친새끼야그러니까그디자인으로짓지말라고했는데아시발' 단두대 실패 직후 좆됐음을 직감하고 '히틀러' 해서 같이 저승으로 따라온 레이너드와 함께 저승에서 에그자윌 무너지는거 보면서도 계속 옆쪽을 째려봤다더라...
아 씨 막내한테 가르칠거 최대한 가르쳤는데 잘하겠지 아 씨 저 용병이 속한 콜로니 영향권에 좀 어떻게든 집어넣을걸 그랬나 아 씨 그러니까 다른모양으로 짓자니까 증말 저승에 잔니랑 같이 로그인하자마자 머리싸매고 의미없는 후회 하다가 레이너드 온거 보자마자 평소의 이미지 다 갖다버리고 야이미친인간아 다른모양으로 하자니까 하고 개초딩같이 쌈박질을 벌이는 베를리오즈였다
레이너드 씨의 답변이 참 걸작인것이 베를리오즈가 내가 그거랑 똑같이 지으면 안된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계속 옹졸하게 꿍얼거리며 꼽을 주자 아방가르드혼이 모독을 받아버린 이 양반은 베를리오즈에게 눈깔이 삐었느냐 이게 어떻게 올림픽 스타디움이랑 같은 디자인이냐 한눈에 봐도 차이점이 보이지 않느냐 하며 씹덕새끼마냥 베를리오즈를 역으로 타박하기 시작하는데 레이너드 기준으로 몬트리올 스타디움을 진일보시켜 개량한 디자인 포인트를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디가 다르냐고 퉁명스레 쏘아붙이는 베를리오즈의 귀싸대기를 올려붙이며 이래서 투박한 군인들이란 하면서 계속 꼽주기를 멈추지 않았다고
졸지에 같이 로그인하게된 단두대 멤버들 불러서 모아놓아다가 몬트리올 스타디움이랑 에그자윌 사진을 보여주면서 닮았냐 안 닮았냐 하면서 둘다 답정너식으로 구는 추태 아닌 추태를 보인 둘이었다... 언실은 그 베를리오즈가 저렇게까지 민감하게 구는걸 좀 한심하다는 듯이 바라보면서 둘에게 이미 뒤진 와중에 그건 왜 신경쓰냐는 소리를 하려다가 왠지 그랬다간 저 레이너드라는 양반이 자기한테 폭력을 행사할거 같아서 관뒀다나 뭐라나
그렇게 말하니까 뭔가 왠지 회사 창립 직후때는 경비부대 대장이었을거 같네
자사 수소전지가 들어가는 무기군인 노멀의 개발로 회사가 떡상하기 전에는 자기 원래 소속의 인맥들을 통해 정부랑 중개까지 맡는 꽤 고위직이었을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