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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있단게 잠버릇이긴 하고 그 편차가 전부 있다고는 하지만 621만큼 독특한 잠버릇을 보유한 사람은 몇 없으리라고 생각되고 있다. 그 잠버릇이 무엇이냐면

자다 보면 갑자기 몸을 일으켜서 앉아서 잔다. 이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손을 마치 조종 레버를 잡고 있는 것처럼 앞으로 팔을 뻗고 고개는 꼿꼿하게 세운 채 자는 정말 이상한 잠버릇이다

뇌 심부 코랄 디바이스의 영향으로 수면을 취하는 상황은 대부분 AC의 콕핏 안이었고, 621부터가 침대보다는 콕핏 시트를 더 익숙하게 느끼다보니 거의 앉은 자세로 잠을 자던게 버릇이 되어서 누워서 자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고

이는 디바이스를 적출하고 재수술을 받은 이후로도 몸에서 안 지워진 버릇인지라 여전히 AC 콕핏 시트에 앉은 채로 잠에 들기도 하고, 멀쩡한 침상 위에서 잘때도 여전히 앉아서 잔다고 한다

그나마 의?체를 얻은 에어가 621과 함께 지내면서 그 이상한 잠버릇은 조금씩 완화되기 시작했는데, 같이 자다가 621이 일어나 앉은 상태로 자고있으면 에어가 다시 눕혀준다던가, 수면 중 무의식을 터득한 에어가 아예 일어나지 못하게 621을 껴안고 자는 둥, 덕분에 621의 잠버릇은 점차 고쳐지고 있다나

저 경우 말고도 621의 잠버릇이 발동 안 하는 경우는 더 있는데, 이건 621이 에어를 인형 껴안듯 껴안고 자는 경우가 있다. 이러면 남자쪽은 수면이 되는데 어째서인지 여자쪽이 수면이 안 되는 단점이 있다고

그리고 AC 테스트를 한 날은 잠버릇 없이 그냥 편하게 잔다

아무래도 AC 테스트의 영향으로 일어나 앉을 허리가 과부하가 걸려서 앉고 싶어도 앉을수가 없는 모양이다

진짜 사람 몸인지 아닌지도 의문이긴 하지만 에어의 착실한 내조 덕분에 621의 잠버릇이 고쳐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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