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초 하드한 육식계는 아니고 죄다 귀족집 자제들 아니랄까봐 이상한 쪽으로 좀 순딩해서 말이 육식계지 까딱하면 멘헤라 되기 좋을뿐인 리트리버 같은 귀여운 육식계들이다
우선 프란시스카 월콧, 누가 봐도 귀족영애의 본보기나 다름없으면서도 수수함을 즐기는 이 아가씨는 평범한 남자를 만났더라면 휘어잡아서 살았을거 같은 나름 당찬 성격을 보유했으나 애석하게도 이 아가씨가 꽂힌 남자가 그런 평범한 남자랑은 거리가 멀다 못해서 우주를 Let it go around cosmos 해버린것 같은 남자라서 말이 육식계지 이빨이 하나도 안 박힌다고 한다
그래서 그 남자가 누구냐?
이 아저씨요
그렇다. 하필 꽂혀도 꽂힐 상대를 잘 골라야지 오지콘에 각성해버린 프란시스카는 다름아닌 자신과 유진의 스승이자 선배격 되는 링크스인 언실에게 꽂혀버렸다고 한다....
그렇잖아도 교육자로서 남매를 휘어잡다 못해 멘탈을 무슨 광물 경도 측정하는것 마냥 혹독하게 굴리면서도 완급조절은 기가막히게 해서 당근과 채찍 분배로 남매를 조졌다 살렸다를 반복하는 묘기로 통제를 하는데, 이 술담배에 쩔어있는 인상에 초췌함과 퇴폐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얼굴로 누가 봐도 귀족과는 거리가 먼 코크니 억양으로 갈굴땐 갈구고 칭찬할땐 칭찬하는데 이게 참 매력이라고 꽂힌 당사자는 그렇게 증언했다
그래서 늘상 마음은 주려고 하는데 언실이 눈치는 또 빨라서 그 마음을 알고 있기에 받을듯 말듯 적당히 벽을 치는 컨트롤을 하면서 프란시스카를 농락하는게 하루이틀이 아니라 분명 프란시스카는 육식계 소양이 있음에도 하드보일드한 언실에겐 이빨이 박힐래야 박힐수가 없는 진정한 격의 차이가 난다고
여담으로 언실 말로는 그렇게 진지한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나이 20은 넘긴다음에 술로 자기를 이겨보라는 말을 했는데 이 양반의 간 성능...저기 오메르 사이언스의 어느 슬렌더 광인이랑 견줘도 될만큼 미친 성능이다...
두번째로 유진. 이 도련님은 마치 남자는 커도 애라는 말, 즉 키덜트라는 단어에 딱 어울리는 느낌인데, 그만큼 시대에 맞지 않는 로망도 품고 살았던지라 속 편한 소리를 언실 앞에서 씨부렸다가 마침 동맹기업이었던 레이레너드가 알래스카 혹한기에 신삥들 넣어서 통돌이 돌려버린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던 언실 손에 이끌려서 알래스카 냉장고행을 당했다던가, 국해전 이후 지구의 화약고가 되어버린 아프리카-중동에 드랍당해서 생존기를 찍었다던가
..하는 눈물 없이 들어줄수가 없다기에는 실언으로 사고를 몇 건 쳐본, 철이 없는건 아닌데 아무튼 철이 없는 전형적인 도련님 스타일인데다 이성간의 관계는 남자가 주도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헌데 이쪽도 어떤 여성분에게 꽂히긴 했는데, 손윗누이인 프란시스카가 이빨이 박힐것같지 않은 언실에게 꽂혔듯이 이 도련님도 하필 상대를 너무 잘못 골라서 꽂혀버렸다고
유진이 꽂혀버린, 정확히는 꽂힘 당해버린 문제의 여성분은 다름아닌 아쿠아비트의 P.댐이었다
일명 아쿠아비트의 헤롱이.
아쿠아비트 출신 아니랄까봐 범인의 관점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이 처자는 심각한 마이페이스를 소유한걸로 모자라서 유진이 육식계라면 그걸 무력화시키다 못해서 역으로 씹어먹는 초 육식계 속성이다. 비유를 한다면 유진은 이븐하게 익은 미디움이나 미디움 레어를 선호하는거지만 P.댐은 그 지경까지 안가고 레어, 심하면 육회(or 생 간)도 먹는 그런 식성이라고 비유하면 될듯 싶다
이쪽도 애석한것이 첫 만남에서 남자 쪽이 얼굴 보고 호감을 느낀 정도였다면, 반대로 여자 쪽은 첫눈에 꽂혀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생기자 P.댐이 일방적으로 대시를 하면서 호감을 표시했더니 유진은 여자 경험이 일절 없는 나름 체리보이였던 탓에 그 대시에 제대로 들이받혀서 아주 제대로 꿰여버렸다고
그래도 이 둘은 서로가 어느정도 마음이 오갔기에 서로에게 윈윈인 결과가 되긴 했는데, 일단 P.댐의 입장에서 유진이란 정신적으로 불안했던 자신에게 어느정도 의존할수도 있고 가끔은 보듬어줄수도 있는 그런 존재였기에 평소에는 자신이 관계를 주도한다고 해도 하이라이트라고 부를 수 있는 구간에서는 꼴에 남자라고 유진이 주도하면서 눈 딱 감고 자신에게 들이받아버리기에 초 육식계인 P.댐조차 한창때의 소녀모드를 켜버리고 어어 하는 사이에 넘어가기도 한다나
여담으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마따나 유진은 어느정도 이 여성분의 육식력에 적응하다 못해 가끔씩은 주도권을 역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P.댐에게 신체적인 특징으로 감정적으로 과하게 흥분하면 *KP유출* 이 일어나는데 이 특징을 유진에게 들켰었다. 근데 오히려 이런 특징을 부정적으로 보기는 커녕 그런 특징마저 매력 중 하나로서 받아들여주는 그 아량에 P.댐이 제대로 꽂혀버려서라고...
마지막으로 집안 막둥이인 릴리엄 월콧. 이 아가씨는 재미있게도 손윗남매들이 하나같이 자기들을 역으로 휘두르는 거친 스타일이나 초 육식계에게 꽂혀서 들지도 않는 이빨을 들이대게 되었다면 릴리엄은 상대가 이빨이 잘 들다 못해서 가끔은 푸딩마냥 잘 물러지는 그런 상대가 걸렸다
물론 어느 노욕 심한 영감탱이의 영향으로 인해 육식계 성향이 언니와 오라버니 둘에 비해서 좀 더 날카롭다고 해도 일단 이빨이 잘 들어가는 상대를 만났다는건 육식계에게 있어선 행운이라면 행운이 맞다
암튼 그런 행운에 당첨된 불운한 남자의 정체는
자칭 완벽주의자이자 로맨티스트이자 혁명가지만 한때 유진 월콧과 버금가는 수준으로 몸만 큰 애였던 이 28세 청년인 막시밀리앙 테르미도르다
당사자들에겐 꽤나 먼 기억이긴 하지만 링크스 전쟁 당시에 이 둘은 면식이 있었는데, 아뿔싸 하필이면 릴리엄이 프란시스카의 오지콘 센서 영향을 받아서 연상남에 눈을 뜨기 시작할 무렵에 갑자기 누가 봐도 아저씨처럼 늙어보였지만 사실은 10대 청소년이었던 막시밀리앙을 만나게 되고는 개안 해버림과 동시에 처음으로 이성을 향한 호감이란걸 느껴버렸다더라
그 이후 본격적으로 조우하기 시작한건 당연히 팍스 체제하 컬러드 본관에서였는데, 어릴적에 만났던 그 청소년이 오메르 사이언스 소속의 컬러드 1위가 되어있다는 사실에 감탄하다가도 동일인물이 맞나 싶은 성격으로 연극배우마냥 굴어대는 저 모양새에 다른 사람인가 싶다가도 휴게실에서 담배 한대 조지고 나오면서 같은 오메르계 링크스들이랑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그때 그 시절이 비추어졌길래 릴리엄은 저 문제의 1위가 그 남자가 맞다라는걸 확신했다
물론 남자쪽이 속을 좀 썩게 만들긴 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건 아무래도 라인 아크에서 사망으로 가장한 실종에 처했던 사건이었기에 훗날 사건들이 잘 마무리 된 이후에는 잊을만하면 그 사건을 릴리엄이 들먹이면서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는데 이 남자, 그러면 정말 잘 흔들려서 알아서 주도권을 내주기에 보이지 않는 목줄이 채워져서 그걸 릴리엄이 쥐고 있는 상황이라고
사실 릴리엄 입장에서 육식계 모드 발동은 별로 안했는데도 남자쪽이 아무래도 죄 진게 있다보니 알아서 설설 기는거지만 뭐...어쨌든 성공적으로 휘어잡았으니 되었다
여담으로 릴리엄이 육식계라고 해도 상대 쪽에서 과감하게 들이대면 당황해서 경직에 쉽게 걸리는지라 막시밀리앙이 얘도 꼴에 남자라고 리드하면 순간 주도권을 뺏겨서 평범한 소녀가 되어버린다고 한다. 그렇게 주도권을 빼앗기는 상황은 대부분 *오더 매치* 상황이라고
암튼 저 집안은 육식계다. 좀 쵸로이한 육식계라서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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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언실의 말버릇은 오지콘 미치게 만드는 화법을 전부 써먹는 화법이었을테지... 시스콘새끼는 그걸 보고 전전긍긍만 하고 있는데 그게 죄다 티났던지라 언실은 프란시스카를 측은하게 보며 얘 동생 등쌀때문에 어디 다른 남자 만날순 있겠나... 하면서 쳐다봤다더라
링크스 전쟁과 관리 전쟁 이후로 해서 오지콘들이 씹ㄸ사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이븐하게 익어버린 언실을 향한 프란시스카의 오지콘 센서는 미쳐돌아갈 지경이고... 그렇게 간섭하려드는 시스콘 유진이 자기 몸 건사하기도 벅찬 상황이 전개되는데에는 어느 작은 이레귤러의 공이 상당히 컸다고 전해진다 최악의 반동세력이랑 암약하다가 물 밖으로 나온 아쿠아비트녀에게 목줄 채여서 감당 못하는 중이라고
유진놈이 목줄에 채이고 1주일이 지나자 Sir 마우로스크는 오늘도 분을 삭히면서 에그자윌로 향해 회색분자로 가끔 모습을 드러내는 잔니와 함께 몰래 술이나 적시고 있었다고 한다 잔니가 그러고보니 동생도 여자 있지 않았어? 그 카스미인가 하는 애. 라고 하면 마우로스크는 매우 짜게 식은 눈빛으로 잔니를 쳐다보면서 그럴리가 있냐고 받아치며 술이나 더 잡쉈다고 하더라
물리치료사의 은혜 덕분에 어찌저찌 오해를 풀고 사과를 하긴 했음에도 서로를 마냥 이성으로 받아들이기엔 그간 부대끼며 못볼 꼴들을 많이 봐와서인지 그 이상으로 진전이 안 됐다고 한다 그렇다고 마냥 아는 사람 사이로만 지내는거 같진 않은게 둘이 싸우는걸 가장 가까이서 직관했을 작은 이레귤러 목줄이가 평가하길 부부싸움 하는거 아니냐고 그 자리에서 말했다가 역으로 화살이 자기한테 꽂혀서 된통 혼이 났다고
한편의 떡인지 설정을 본거같은 어지러움이군...
으음 바로 이 Kojima taste야
사실 프란치스카 키도 꽤 커서 어지간한 남자 정도는 가볍게 밀어넘어뜨릴수 있는데 하필 상대가 강철도 우적우적 씹어먹을 SAS 출신 군인인게 문제였대
밀어도 밀리지 않을 인상이 분명한데 밀려는 시도를 가만히 봐줄 사람도 아닌
프란시스카는 근친충이라 언실만 패배자위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