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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발언을 들은 안제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BFF와 레이레너드간의 정기 교류회에서 링크스들끼리 동석해서 간단히 정찬과 음주를 하게 됐는데, 여기서 갑자기 평소엔 아무 말이랄것도 하지 않는 BFF의 링크스인 이악코스가 술에 거나하게 취해서 뭐가 아쉬운지 저런 소리를 씨불대지 않는가. 국가 해체 전쟁 이전에도 프렌치프라이는 프렌치프라이였고 이후로 팍스 이코노미카의 이룩이 실현되었음에도 프렌치프라이는 프랑스가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프렌치프라이라는 이름을 유지했다.



심지어 '칩스' 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GA와 BFF의 영향권 내에서도 프렌치프라이는 프렌치프라이라고 불러줬는데 정말 뜬금없지 않은가.



더군다나 출신지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자존감이 하늘을 찌르고도 남을 정도로 드높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출신 문화권에 대한 자부심도 하늘을 찌를 듯이 치솟아있는 안제에게 있어서 이악코스의 발언은 연분홍빛을 띄는 육즙이 날에 발려있는 육류용 나이프를 단순 악력만으로 휘어버리게 만들기 충분했고, 말로 길게 이야기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안제는 술기운이 오른 채로 이악코스에게 삿대질을 하며 이렇게 외쳤다.



"네놈새끼 면상을 월광으로 다져서 와플처럼 만들어줄테니 오더 매치로 따라나와 이 씹새끼야"



당연히 레이레너드의 베를리오즈와 BFF의 왕 샤오롱은 기겁하며 자기 회사 소속의 링크스들을 뜯어말렸고, 모두까기인형이라도 되는 양 링크스들을 상대로 한 마디 씩 깐족대던 그 천하의 잔니조차 자신이 놀려먹는 순간 이상으로 극대노하는 안제의 모습에 내심 쫄았는지 베를리오즈와 함께 이 저돌적인 여자를 말리느라 진땀을 빼야만 했다. 간혹 분위기를 파악 못하는 감이 있다는 BFF의 여제, 메리 셸리 조차 이악코스의 급발진 때문에 안제의 심지가 돌아가버린 모습을 보며 가만히 있다가 그나마 어린 동생들 보듯 하던 프란시스카 월콧과 유진 월콧이 자리에서 일어나 저 문제의 발언을 한 당사자를 몸으로 막아세우면서 말리는 모습에 하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이악코스를 멈추게 하는데에 동참했다고 전해진다.



다행히 진짜 오더 매치까지 가는 최악의 사태는 면했고, 훗날 숙취에 시달리는 이악코스에게 언실이 대체 왜 그랬냐 물으니 튀어나온 말이 가관이라.



"벨기에도...감자 요리 좋아한다고...프랑스 놈들은 자기들만 감자에 미친 새낀줄 알아..."



그렇게 언실은 처음으로 이악코스의 출신 문화권이 구 벨기에 문화권임을 알 수 있었다고.



아니 애초에 자기 출신지도 안 적고 먼저 밝힌적도 없는 놈이었는데 알 리가 전무했지 않은가.



아무튼 오늘도 BFF는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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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글은 개소리니까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안 되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길쭉한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의 원조는 당연히 이름대로 프랑스가 맞다


프랑스랑 벨기에 사람들이 여전히 원조 논쟁을 펼치고 있다니 국가가 해체된지 한참 된 4계 시점에서도 그 문화권 사람들은 이렇게 싸우지 않았을까 싶었다


감자튀김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