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킹의 대사인 '골라 죽이는게 그렇게 대단한 거냐?' 같은 말 때문에 자주 나오는 말인데 이걸 포함해 죽음에도 초연한 태도, 오르카는 물러터졌다 등으로 올드킹이 단순 쾌락살인마가 아니라 기업 세력의 근간이나 흔적까지 뿌리뽑으려고 한 혁명가가 아니냐는 해석의 근거도 되긴 함


그렇지만 이게 작중에서 썩 긍정적으로 그려지지 않을 뿐더러 그 골라 죽이는 최소한의 위선조차 부리지 않는 시점에서 윈디나 옷쓰새끼보다 악질이라는데에는 논쟁의 여지는 없다고 생각함


무엇보다 지 손으로 크레이들 격추시키는 상황에선 희열에 찬 킬카운트를 내뱉는 시점에서 좀 세게 까본다면 대가리가 날카로운 새끼는 맞는데 재미 좀 보려고 그 통찰력을 이용해 스스로의 논리를 끼워맞추는 악질 확신범이라고 밖에 비치지가 않을 수도 있음


올드킹 자체로 의미심장한 캐릭터성이나 떡밥을 품은 것과는 별개로 포앤서에서 개인적으론 올드킹은 이 정도로 미친 인간의 말이 약간이나마 설득력이 생길 정도로 미쳐돌아가는 뒤틀린 배경을 부각시키는 장치라고 생각하는 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