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킹의 대사인 '골라 죽이는게 그렇게 대단한 거냐?' 같은 말 때문에 자주 나오는 말인데 이걸 포함해 죽음에도 초연한 태도, 오르카는 물러터졌다 등으로 올드킹이 단순 쾌락살인마가 아니라 기업 세력의 근간이나 흔적까지 뿌리뽑으려고 한 혁명가가 아니냐는 해석의 근거도 되긴 함
그렇지만 이게 작중에서 썩 긍정적으로 그려지지 않을 뿐더러 그 골라 죽이는 최소한의 위선조차 부리지 않는 시점에서 윈디나 옷쓰새끼보다 악질이라는데에는 논쟁의 여지는 없다고 생각함
무엇보다 지 손으로 크레이들 격추시키는 상황에선 희열에 찬 킬카운트를 내뱉는 시점에서 좀 세게 까본다면 대가리가 날카로운 새끼는 맞는데 재미 좀 보려고 그 통찰력을 이용해 스스로의 논리를 끼워맞추는 악질 확신범이라고 밖에 비치지가 않을 수도 있음
올드킹 자체로 의미심장한 캐릭터성이나 떡밥을 품은 것과는 별개로 포앤서에서 개인적으론 올드킹은 이 정도로 미친 인간의 말이 약간이나마 설득력이 생길 정도로 미쳐돌아가는 뒤틀린 배경을 부각시키는 장치라고 생각하는 편임
올드킹은 악역이라는게 캐릭터의 완성인듯
올드킹이 혁명가에 가깝다는 추측도 맛있긴 한데 이 새끼가 다크나이트가 되면 게임의 주제가 결국 어느 정도의 대량학살 긍정이 되어버리니 캐릭터의 매력은 살지라도 스토리의 맛은 죽는다고 생각함
@우지챠인레후 새삼 진짜 대량학살 긍정인 SL 자동차밟기가 대단하게 느껴지네
@IvoryRhones 아니 글쎄 이걸 밟으면 목표가 나온다니까요 주인공이 절대 선역이 아니라는걸 잘 드러내주기는 한데 ㅋㅋㅋ
세상을 망가뜨릴 이레귤러를 탄생시킨 환경이니까 미쳤다고 보는것도 서로 비슷하다고 보는것도 맞게 장치를 배치했다고 봄
빡빡이련이 극단적인 배경을 설정한 이유도 아마 일부러 선악을 모호하게 하려고 한게 아닐까 생각하는중 그런데 개인적으론 빡빡이가 서사적으로는 결국 윈디 밀어주는 느낌도 꽤 들어서
윈디엔딩도 찝찝함 남기는거 보면 그건 아닐거임
@우지챠인레후 윈디는 어디까지나 크레이들을 지지하는 링크스 중 한명이지 오히려 빡빡이는 그런 캐릭터를 딱히 옹호하진 않음.
어느 쪽이든 똑같이 모호하고 찝찝하기는 한데 윈디는 다른 주요 서사 캐릭터들하고 다르게 타협이란걸 하지 않고 스스로 믿는걸 끝까지 밀고나가는 거의 유일한 캐릭터라고도 생각해서 추한면을 덜 보여줬다고 생각함
ㅇㅇ 세계관 꼬라지 때문에 평가가 갈리는거지 건담같은 비교적 멀쩡한 메카물 세계선이면 아즈라엘 무르타 같은 똘갱이들이랑 동급 취급인 순수 악질 - dc App
등장인물 평균이 서셰스인 미친 세계관인거시야...
"모두가 볼 수 있는 좌표에 카스를 달린다 함께하지 않겠나?"로 치환하면 아주 악질적인
'골라서 글삭하는게 그렇게 대단한거냐?'
골라 죽이는게 그렇게 대단한 거냐고 돈 주는대로 싸우고 살인한 링크스들 전체를 싸잡아 일침을 해도 '너희는 너무 많이 죽였다' 이 한마디로 반박이 가능할 정도로 올드킹 루트에선 올드킹과 목줄이 절대 정상참작을 해줄 수 없을 정도로 어마무시한 인명피해를 낸건 가릴 수 없는 진실이지
방관하는 입장에서야 그놈이 그놈이라는 쿨찐마인드로 빈정거려도 상관없는 문제이지만 진짜 대형사고를 친 당사자가 그런 소리를 하는건 되도않는 양비론시도로밖에 비춰지질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