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자랑이랄 건 없고 그냥 새벽감성 타서 혼자 이런저런 얘기 씨부리는 거에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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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계의 크레스트 강습형, 4계의 알리야, 5계의 아그니)



아주 어릴 적 부터 감사하게도 부모님께서 장난감을 많이 사주셨었음


레고부터 시작해서 머리 좀 크고나니까 건담같이 복잡하게 만드는 거에 눈이 가더라

그러다가 보니 본격적으로 탱크나 전투기 프라모델을 하나둘씩 모으기도 했고 몇몇개는 아직도 집에 있음

물론 어릴 때여서 도색은 개나 줘버렸지만 그래도 좋았음


그러다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우연히 아머드 코어라는 제품군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이 메카 디자인이

어린 초등학생 눈에 졸라게 멋져보였던 거임. 그래서 바로 시험성적을 빌미로 딜을 쳤었음

지금은 개빡대가리지만 어릴땐 뇌가 말랑말랑했어서 요구 성적을 넘길 수 있었고 덕분에 나는 건프라 가격의 두 배는

넘었던 비싸디 비싼 아코프라모델을 모을 수 있었음


하나둘씩 모이다 보니까 게임 자체에도 관심이 갔고 내 기억이 맞다면 11년 혹은 12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머드 코어 3 사일런트 라인 CD를 받았는데 넘모 어려웠음... 극초반 미션은 어떻게어떻게 깼는데 처음으로

적 AC를 만나는 미션이었나? 거기서 계속 죽는거임ㅅㅂ 그래서 바로 접고 아코프라모델도 방구석에 처박힌 채로

10년이 넘는 세월을 방치되었었음


근데 프롬 이 미친놈들이 아코 신작을 낸다는 거 아니겠음? 안 그래도 작년부터 괜시리 건담이 다시 모으고 싶어서

RG나 HG같이 조그만 놈들 위주로 하나씩 사 만들면서 메카뽕을 채워가고 있었는데 ㄹㅇ로 트레일러 보자마자 옛날 SL

하던 추억이 되살아나서 척추가 발딱 서더라


그래서 방구석 뒤져가며 먼지도 떨어내고 분해되있던 부품들도 다 찾아서 저렇게 조립해뒀는데 뭔가 아련해지더라

그러면서 6 출시도 더더욱 기다려지고 했음 암튼 좋은 경험이었음ㅎㅎ

근데 진짜 어릴 때 만들어서 그런지 가까이서 보면 개같이 만들어놓긴 했더라

사실 노블레스 오블리주도 있는데 얘는 하얀색이어서 그런지 세월타니까 변색이 너무 되서 복구 안하고 보내줘야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