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이팬을 높이 들고 국자로 통통 치면서 침대 옆에서 아주 신내림 굿을 해 보지만 사부 이모 누나라고 각각 이름붙은 빤스차림 지방덩어리들이 도저히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자 멘트를 바꿔 보는 목줄 군


"이 푼수 허접 모질이들아, 일어나! 밥 먹고 데이트 가야지!"


그 즉시 스마일마크 달린 이병들이 기상나팔 듣듯이 목줄이 후라이팬 리듬에 맞춰 침구정리를 실시하는 토끼 세 마리


등만 보이는 푼수들이 사실 "계획대로" 표정인 걸 다 알고 있으면서도 이렇게라도 당근을 주어야하나 하며 흐린 눈을 한 채 국자로 후라이팬을 계속 두들기는 키 작은 남편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