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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상가이다


깨우칠 수 있게 되었어


나는 쏴 죽이는 자


풋내나 풍기고 있지




거침없이 뛰어내려


서로가 진심을 대하면서


깊은 바다에 대해 노닥거리지 않으련




나는 사상가이다


깨우칠 수 있게 되었어


나는 쏴 죽이는 자


풋내나 풍기고 있지




거침없이 뛰어내려


서로가 진심을 대하면서


깊은 바다에 대해 노닥거리지 않으련




심해 속 물고기는 줄곧 너를 사랑하고 있어


아무렴 모든 게 네 추측대로야


공간 너머에서 누군가 우리를 기다릴 적에


벗어나기 위한 비행기 소리가 울려 퍼지네




사랑을 과연 영원할 거라고만 여겼는지


감정이 주체할 수 없을만치 북받쳤어


누군가 기다리는 공간의 바깥


낙진 속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