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근진하면 전쟁에서 이족보행병기가 뻘짓이라는것도 자명한 사실이었고

옛날부터 일본에서 만들어온 건담이나 용자물 슈로대 이런것들 봐와서는, 멋있기는 한데 그에 앞서서 유치하게 느껴지거나 씹덕물같았음 메카닉 간지보다는 캐릭터성을 더 앞세운거같아서 별로 내키지 않았음 판타지 요소도 많고

그런 이미지가 쌓여서 사람들이 공룡 나오면 와! 공룡! 너무 멋있다! 공룡게임은 못참지! 이런 반응이 진심이 아닌거처럼 로봇도 영 안끌리는거지



그래서 소울시리즈 다 깨도 아코에는 손이 안갔었는데, 이번에 6나오길래 앞서 구작을 해보니까 이건 느낌이 달라

미션 끝나고 부품 헤드고 다리고 가차없이 교체해버리니까 뭐 인게임에서 캐빨 애정픽같은건 어지간한 실력 아니면 있을수가 없고(그런 디자인도 아니고), 일본식 캐릭터성을 가진 로봇이 아니라 진짜 전쟁병기를 다루는듯한 냉철한 현실감이 확실히 더 좋았음 로봇병기가 영웅이 아니라 그저 총이나 탱크의 연장선같은 느낌ㅇㅇ

거기에 스토리도 프롬식의 다크함 + 용자물같은 판타지가 배제된것도 마음에 들었음 게임성 좋은건 당연한거고

아니 어떻게 사람은 그림자도 안나오고 로봇만 주구장창 나오는데 파일럿 입장에서 몰입이 되냐고 ㅋㅋㅋㅋㅋ

근데 그러고 나서야 메카닉 액션의 간지도 눈에 들어오더라 보조부스터나 탄피같은 세세한 기능들도 모션이 일일히 다 구현되있는거 정성 지렸다ㅋㅋ

이런 식으로 로봇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도 다시 돌아볼만큼 여타 로봇물하곤 완전히 다르게 재밌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