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을 말아 먹고도 수마가 흥했던 이유는 수마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전쟁이고 반전이고 모르겠고 할배들 아재들만 알아 먹는 얘기 하는 IP 싫다' 하는 애들에게 딱 맞춰서 사전지식 없이도 볼 수 있는 건담을 만들었었기 때문이었음


이는 이미 수마 이전부터 철혈이 비슷한 사유로 영미권에서 흥행했었던 덕분에 그 경험을 살린 것이기도 했고



물론 수마는 결말을 말아 먹었기도 하고 애초에 기획 자체가 저 모양이었기 때문에, 흥행은 했지만 그만큼 기존 메카물 팬들에게는 썩 만족스럽지 않은 작품으로 받아들여지게 됨


설정만 보고 '아머드 코어 은영전 섞어찌개'를 원했던 사람들이 정작 실제 작품을 보고선 다들 실망해버리고 결말에 어이가 날아간 건 유명함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실망한 사람들의 수요를 다 빨아 먹은 게 하필 또 아머드 코어 6 ㅋㅋㅋㅋㅋ



근데 또 이렇다 보니 떠오른 건데


전쟁이고 반전이고 모르겠고 할배들 아재들만 아는 사전지식이 있어야 즐길 수 있는 거 싫다는 요즘 애들 입장에서 아코6은 어떻게 받아들여졌을까 궁금해 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