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 플랫웰]
... 오늘따라 빠르군. 아직 보고 날짜는 아닌데.
왠일이지, 러스티?
[V.IV 러스티]
여, 수숙 플랫웰.
이쪽도 여러가지 사정이 생겨벼려서 말이야.
단도 직입적으로 말하지
확실한 '공적'이 필요해.
공적?
하긴 최근에 자네가 아르카부스내에서 나선 일이 좀 뜸해졌군.
발람을 습격하는걸론 부족했나?
평소라면 그것도 나쁘지 않았지만, 이번엔 좀 크게 벌려야 하겠어.
스네일이 요즘 날 주시하고 있어.
..스네일? 베스퍼 ll 스네일말인가?
의외군. 그는 널 꽤 신뢰하고 있다 생각했네만?
저런, 슈나이더쪽에선 말 안했나보군.
스네일은 '신뢰'하지 않아. 그에겐 모든 관계란 '소모품'에 지나지 않으니까
오늘 버릴건가
내일 버릴건가
그에게 있어 인간이란 그런 존재일 뿐이야.
나도 예외가 아닐 뿐이고.
하지만 자네를 오늘 버릴 사람으로 만들 순 없겠지.
그런 자에게 신뢰를 받는건 역시 무리겠군.
... 아르카부스 상부층이 널 주목한다면 ...
역시나 수숙이군. 이해가 아주 빨라.
그렇게 되면 스네일도 날 그리 쉽게 건들진 못할꺼야.
하지만 근 시일 내로 상부층에 직접 주목을 받기란...
못할건 없지.
월벽에 참가해라, 러스티.
....정말인가?
거긴... 형제자매들의...
이미 발람의 습격으로 방어태세가 많이 약해졌다.
저거노트는 아직 견제하나, 절대적인 숫자를 너무 많이 잃었어.
아르카부스가 이 기회를 노리지 않을리가 없지.
오히려 잘됐다.
안 그래도 철수 할 기회를 못잡았는데, 너의 '공적'을 위한 시나리오만 짜 놓는다면,
예상보다 피해가 적을지도 몰라.
...하지만 결국 동지들에게 총구를 겨눠야 하는건 변함 없어.
... 돌아 갈 수 없게 되겠지.
...동지의 피로 재를 적시는건 너뿐만이 아니다, 러스티.
...해방전선엔 너가 스파이인줄 아는 자는 오직 나와 수부뿐이시다.
지금은 '베스퍼' 로써 역할에 충실해라, 러스티.
너의 정체를 알았을때 즈음이면,
모두가 너를 이해할 것이다.
아니, 내가 그렇게 만들 것이다.
수숙으로써, 그리 만들 것이다.
결국, 같은 재를 뒤집어 씐 동지니까.
...수숙.
그대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
재를 뒤집어 씌운 우리가 있나니.
...「코랄이여, 루비콘과 함께할지니」.
[몇일후]
야
(수숙!)
마지막 효과음 ㅅㅂㅋㅋㅋㅋㅋㅋㅋ
수숙! 이지랄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 그전까지 둘이 나눈 대화도 진짜 같이 잘 썼네
코 끝 찡해지려다가 시발롬이 수숙! 이지랄 ㅋㅋㅋ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