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쿤은 평소 순둥순둥한 인상에 조금 맹해보이는 무표정이 디폴트지만 이건 주변 여성들이 일부분만을 바라본 모습일 뿐,


한 번은 지나가던 남자들이 스미쨩을 보고는 우효거리고 수근대자 눈빛이 싹 바뀌더니


내 다 듣고있으니 한마디만 더 지껄이면 이 자리에서 죽여버리겠단듯 눈한번 깜빡이지않고 사백안이 되어 째려보는 것이었다




뭘 째려보냐고 반박할 수도 있었을테지만 어딘가 정신나간놈 아우라를 풍기는 그 시선에 기겁하여 해당 무리는 조용히 돌아서서 물러났다나


무슨 일 있냐는 스미쨩의 갸우뚱에 언제 그랬냐는듯 표정 싹 바뀌는 것은 물러난 무리가 보면 이중인격 아닐까 싶을 정도였으리라


마치 누군가에겐 치와와같은데 누군가에겐 목줄 풀리면 사람 한 명쯤은 쉽게 물어죽일지도 모를 맹견으로 보이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또 한 사람, 외모와 연령대만 다를 뿐 매우 비슷한 남자가 한 명 더 있는데 바로 아나톨리아의 용병...


이 아저씨는 안사람에겐 똘똘한 반려까마귀 같은데 눈돌아가면 닥치는대로 쪼아먹어치울 흉조같이 눈빛이 바뀐다고 오츠달바가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