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이름일 가능성이 높다. 이유인즉슨 공식소설 등장인물이지 게임상에는 등장하지 않으니까.
아무튼 이 양반이 뭐 하는 양반이냐 하면, 전 유럽 연합군 소속 중령, 현직 무소속 레이븐으로, AC 공식소설 열사의 폭풍에 등장해 일반 AC를 사용해서 넥스트와 4번 교전해서 살아남은 인간이다. 이레귤러 같은 건 아니고, 그냥 짬밥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높아서 그게 거의 이레귤러급이 된 양반.
시간대는 국가해체전쟁에서 5년 후, 노린 넥스트는 세라 엔젤릭 스메라기의 더 블루 넥스트. 당연히 싸움은 전혀 되지 않아야 정상...이었는데, 이 양반의 짬밥에 의한 전술타격 능력과 자연현상에 의한 우연,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 결과, 무승부가 나 버렸다. 오히려 넥스트에게 피해를 준 뒤 파일럿이 생존한 노멀 쪽이 판정승이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교전의 마무리가 된 마지막 전투 기록은 대충 아래와 같은 느낌이다.
- 사전 선전영상으로 탑승자가 세라 엔젤릭 스메라기임을 확인한 뒤, 시모크 쪽이 원격조작형 곡사포로 AC정비동을 포격, 넥스트는 피해 없이 출격개시.
- 경량 2각에 탑승한 시모크가 모래 속에 매복한 뒤, 곡사포를 파괴하는 순간의 빈틈을 노려 수동조준한 레이저 라이플로 공격, 하지만 블루 넥스트는 EN방어가 높은 텔루스 프레임이며, 노멀의 레이저 라이플로는 PA에도 거의 손상이 없는 수준.
- 진짜 시모크 AC는 전속력이탈하고, 가짜 일반AC 2기가 레이저 블레이드를 장비한 채 더미 역할로 교란, 이로 인해 피아간 거리가 벌어짐. 블루 넥스트는 추격하지만 지뢰와 미사일에 의한 함정으로 시간을 소비하게 되어 거리가 계속 벌어짐. 블루 넥스트 손상 없음.
- 사전에 관측된 모래폭풍 속에 다시 시모크 AC가 매복, 블루 넥스트측에는 해당 현상이 예측되지 않았으나, 시모크를 쫓아 모래폭풍에 돌입, 이로 인해 PA 감쇠가 시작되며 오퍼레이터와 블루 넥스트간의 통신이 끊김.
- 블루 넥스트, 약 10기 이상의 이동반응 관측 후 머신건으로 공격, 하지만 대상은 자율이동형 병기가 견인 중이던 탱크형 AC 더미들. 연속된 교란작전으로 인해 블루 넥스트의 파일럿 세라 엔젤릭 스메라기의 AMS에 이상 발생, 파일럿이 두통과 구토감 호소. 블루 넥스트의 PA는 지속적으로 감쇠. 상황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 블루 넥스트는 나머지 표적들도 미끼로 판단하고 빠르게 격파. 미끼는 탱크형에서 전투개시 때 사용된 경량 2각형으로 변경, 레이저 라이플을 사격하지만 블루 넥스트에는 피해 없음.
- 마지막 표적 반응에 대해 블루 넥스트가 OB로 추격, PA의 급감을 대가로 마지막 미끼를 레이저 블레이드로 처리하지만, 마지막 미끼에는 대량의 폭약(아마도 핵?)이 장치되어 있었음. 블루 넥스트 파일럿이 정신부하 한계치 도달.
- 이 타이밍에 100발 이상의 대공미사일이 블루 넥스트를 공격, 단 1발이 PA를 밀어내는 데 성공하고 오른팔에 타격. 파일럿의 제어가 거의 불가능한 블루 넥스트는 자율제어로 상승하여 모래폭풍을 이탈 개시, 이후 파일럿 기능복원, 블루 넥스트는 PA 0이지만 아직 OB를 사용 가능한 상태.
- 사막 모래 속에 숨겨두었던 (폭발로 인해 중파 상태인)역관절 기체로 갈아탄 시모크가 도약력을 활용해 블루 넥스트 추격, 마지막으로 월광(으로 추정. 묘사에 따르면 달빛의 도신을 사용한 레이저 블레이드)으로 PA가 완전히 소멸된 블루 넥스트의 다리를 절단하지만, 역관절 AC 역시 레이저 블레이드의 반격을 맞고 격파됨. 하지만 시모크가 생존
이후 시모크의 고용주인 에치나 콜로니는 해당 전투사항을 기밀로 하는 대가로 거래가 성립되어 자치권을 획득하게 되며, 시모크는 다시 AC트레일러를 타고 어딘가로 떠난다. 라는 결말. 4번의 대넥스트전을 해서 결국 넥스트를 이긴 레이븐이 있다라는 전투가 알려졌다면 팍스 에코노미카 휘하의 반체제세력들이 자신들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기에, 기업으로서는 거래에 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라는 것.
아무튼 이런 이야기다. 내가 일본어는 못 해서 정확하지는 않고, 대충 저런 느낌이다.
시모크는 작중 서술로 보면 플레이어들이 탔던 구작 AC가 아니라 '노멀'을 사용했다. 작가가 노멀과 구작 AC를 동일하게 서술하고 있거나, 아니면 구작 AC랑 노멀을 섞을 수 있거나...뭐 어떻든 좋지만.
소설 '열사의 폭풍'은 이 주소에서 읽어볼 수 있다. 일본어. http://ac4novel.armoredcorefan.com/
파일 5가 해당 전투를 묘사하고 있다.
연속된 교란작전으로 인해 블루 넥스트의 파일럿 세라 엔젤릭 스메라기의 AMS에 이상 발생, 파일럿이 두통과 구토감 호소. 블루 넥스트의 PA는 지속적으로 감쇠.
이거 왜이리 불쌍하냐ㅋㅋㅋㅋㅋ
작품 결말부에는 '레이븐 측은 이미 모레폭풍을 예측했고, 정보전에 따른 기체가 아닌 파일럿에게의 대미지 누적을 노렸는데 이게 생각보다 훨씬 효과가 컸다'라는 느낌의 언급이 있음. 공식 언급에 따르면 넥스트는 기체 파괴보다는 이런 식으로 파일럿 피해를 주거나 비정규전으로 파일럿을 아예 암살하는 게 무력화하기 빠르다고 한다
당연하겠지만 대진운이 레이븐에게 엄청나게 좋았다고 볼 수 있음. 상대가 당시 인테리올 고위 링크스였던 실리에지오나 크리티크였다면 결과가 어땠을지 예측하는 게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