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개소리 뻘글임 ※
줄리어스 에머리는 카팔스에서 제럴드를 대면하기 직전 최대한 예전 모습을, 그와 함께 아스피나 기관에서 지내던 어린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모방했을터다. 어린 시절 그에게 받았던, 어제까지만 해도 고이고이 간직하던 아쿠아마린 귀걸이도 낀 채로 나타났겠지.
그러나, 어째서, 왜, 우리의 모지리 기사님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는가.
답은 간단하다.
제럴드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의 그녀는 이랬고
지금의 그녀는 이랬으니
그랬다. 어린 시절 귀엽고 수려했던 소녀는 커서 기체도 남자도 탈탈 털어먹는 맹수로 역변, 아니 정변했기 때문이다.
매일 거울을 보면서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다'면서 자조하던건 오로지 그녀 혼자만의 평가였고 정작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푸른 머리카락을 제외하면 하나도 맞는게 없어 '얘가 걔라고???' 같은 평가가 주류였던 것.
저 우람한 '맥스웰'에 눈길 하나 주지 않고 귀걸이를 알아볼 남자는 탈인간 아니 그런 사람이야말로 이레귤러라고, 줄리어스에게 복날 개처럼 존나게 쳐맞고 목덜미가 붙잡힌채 질질 끌려가던 제럴드는 주장했지만 그 이후의 일은 조슈아의 재래와 띨띨한 기사님만이 알지어다.
바로 그 다음날, 아스테리즘 옆에 주기된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왼쪽 어깨에는 오르카 여단 로고가 새겨졌다지... 여단장님은 그 꼴을 보고는 엄청나게 비웃었다지만 정작 본인도 모 왕녀님께 붙잡혀 사는 처지라더라.
메데타시 메데타시 결국 오르카 좋고 줄리어스 좋은 일 아니겠나
무슨 몽골리안데스웜이냐고
어허 '순애'입니다 - dc App
막붕이가 좀 더 인간적으로 굴었든 일이 좋은 쪽으로 잘 풀렸든 한다면 분명 줄리어스 카팔스에 보내서 설득(중의적)하라고 시켰을것
결국 잡아먹히는건 똑같단 소리잖아 - dc App
@ㅇㅇ 그래서 누가 소꿉친구 히로인 못알아보래?!
@나르개 ㄹㅇㅋㅋ 오히려 살았으니 감사해야 되는게 아닌지? - dc App
@ㅇㅇ 뭐 결과론적으론 라인아크 대로 속도위반 파티(의미심장)에 껴버리게 되었다지만 이 세상에선 사지 멀쩡히 살아있는게 축복이란 말이다 이 반푼이 기사 나으리
@나르개 여단장님과 기사님은 공통점이 있다더라 둘 다 마누라 엉덩이에 깔려서 산다더라 - dc App
잘 익은거라고!!! - dc App
증거를 대보라고 믿지않는 제럴드의 흑역사를 하나 둘씩 폭로하자 그제서 믿는다며 허둥지둥
이후엔 '몸의 대화'로 해결했답니다 못본새 둔해졌다던가 기사 님 주제에 약하다던가 뭐 어쨌든 - dc App
오 빵 - dc App
솔직히 줄리어스는 빵이 맞음... - dc App
천사포가 잔탄없음으로 더이상 쏠수 없을때까지 아스테리즘의 베가가 노블레스를 쥐어짠다!
오르카 여단 전향서에 서명할, 펜 하나 들어올릴 힘만 남을때까지 서로 진득한 몸의 대화를 나눴다고 - dc App
???: 에이 구라치지마요 저게 어떻게 줄리어스임 진짠데
안된다 어서 아는 '척'이라도 하라고 그렇게 눈치 없는 기사님에게 남은건 몸에 새겨진 격렬한 '대화'의 흔적과 전 여친 현 아내(진)에게 마킹당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뿐이라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