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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톨리아의 용병이 LR의 주인공은 아닐까하는 설이 딱히 가능성이 높다 보진 않지만 일종의 의미적 오마주로선 일치시켜볼만은 하다 싶은데


LR 지나이더 엔딩은 일출을 바라보며 구세대의 위협을 벗어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인상이었던 반면


4의 엔딩은 코지마 오염으로 멸망한 아나톨리아 앞에서 불타는 아레사를 바라보며 어둠을 등지고 서있는게 마치 꺼지기 직전의 촛불을 바라보는거 같음


그 외 배경엔 뭐가 있기나 한지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어둠이 깔려있고


저 마지막 촛불이 꺼지고나서 남는건 그나마의 비오염 지역들을 관리하며 기업들이 각 지역마다 인프라를 확보하려던 체스판의 끝이며


이후 아예 지상은 버려지다시피 되고 은폐되었던 국가 해체 전쟁 부터의 추한 진실이 꿈틀대는 암울한 미래가 마치 저 어둠처럼 모든걸 덮으려드는거 같게도 보임


그럼에도 이 남자가 완전히 삐뚫어져 기업들에게 너죽고 나죽자 하지 않은건 오직 마지막에 통신으로 들려오는 피오나의 감사의 한마디 덕이겠지


싸우는거야 마다하지 않지만 일단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고 라인아크에서 기업들 시비털기 쫓아내는 정도로만 하는 것도 굳이 피오나 위험해질까봐 그러는거일거 같고 


그런데 이와 별개로 Fall 깔리며 조슈아와 가치무치 코지마 레슬링 하는거 자체는 참 흥겨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