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얼에도 딱히 나와있는 게 아닌데, VD의 방어성능에서는 소관통이라는 개념이 있다.


개요를 말하자면, '공격력보다 방어력이 낮긴 한데, 일정 이상의 방어력이라면 피해는 관통으로 입긴 해도 감소한 피해를 입는다'라는 이야기. 방어력이 무기공격력 0.75배 이상~1.0배 미만일 때, 그 이하의 방어력일 때보다 피해량이 점차 낮아지는 걸 뜻한다. 당연히 관통은 관통이기 때문에 도탄 연산이 적용되지 않아 큰 피해를 입는 건 사실이지만, 방어를 갖다버렸을 때보다는 훨씬 적은 피해를 입는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 무장 공격력이 높더라도 연사속도가 낮을 경우, 실제 DPS가 그렇게까지 높지 않은 경우도 발생. 연사가 낮은 탄지나 스트레코자 대신 어느 정도 화력과 연사가 둘 다 괜찮은 2위 무기인 카렌둘라와 포덴카의 사용률이 높아지고, 이에 대응하는 도탄 라인만 맞춘 기체가 한때 유행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서, VD 초창기 레귤 때는 중장이 꽤나 튼튼했다. 예를 들면 300 스트레코자 공격력이 2773인데, 이걸 소관통으로 버틴다라고 하면 요구 방어치가 2080 정도가 된다. 별로 높은 수치가 아니다. 그러니 여기서 방어력을 조금만 더해서 2137을 찍어주면 UBR에서도 안전하고 스트레코자에서도 어느 정도 회피 및 AP로 개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추가로 당시 중역각/4각/탱크는 KE방어가 병1신이었고, 카라사와 이외의 하이레이저는 충전시간이 거의 2배였으며, 스나이퍼 라이플은 록온시간이 2배였다. 덕분에 카렌둘라+아라가네 도탄 중장이 꽤 유행. 

이는 1.04 이후 VTF의 상향 당시 하이 레이저 충전시간 가속, 스나이퍼 라이플 록온시간 가속으로 인해 레자스삐와 그 대비형인 KE중장이 대두되면서 사라지게 된다.


소관통은 지금도 남아 있지만, 방어시스템을 아예 깡그리 무시하는 레자스삐와 네리스나로 인해 사실상 다들 지금은 신경을 안 쓴다. 유저들의 상향평준화로 인해 웬만한 고화력무기는 회피하는 게 일상다반사가 된 것도 있지만.




V에는 이 시스템이 없다. V에선 관통이면 그대로 방어력 계산한 이후의 피해량을 때려박는다. V AC전이 VD보다 빨리 끝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