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듀얼 승률은 fA와 마찬가지로 매우 낮은 축에 속한다. 노 락온 무기도 쓸 수 없는데다 일반 무기도 일부 무장밖에는 다룰 수 없고, 1대1에 강한 기체를 제대로 몰지 못하기 때문이다. 네리스나 들고 탱크한테 지면 말 다 한 거지 뭐...

하지만 그렇기에 지렁이 밟을때 꿈틀하는 정도는 할 줄 알도록 단련은 하고 있다. 안 그러면 세력전이건 뭐건 딸래미들이 고생한다. 듀얼 시 주무장은 손에는 배틀 라이플/플라즈마건/HEAT머신건/펄스머신건 등의 사용하기 어렵지 않은 고화력 무장, 어깨에는 CIWS가 기본이지만 표준 이외의 다리라면 근거리형 미사일도 사정권에 들어간다. 무기팔은 fA 파라볼릭 그로브라 할 만한 국민맵인 윈디 시티의 맵 특성상 나는 거의 쓰지 않는다.


영상은 오늘의 마지막 듀얼. 상대는 서버 랭크 2인 미국 친구. 저 친구 주기체가 하필 경량 근접 스나라서 네리스나 끌고 나갈 때마다 졌다...근데 레이저캐논 오토캐논 미들미사일 만능탱크를 가끔 끌고 나오길래 요번에 탱크겠다 싶어서 플라즈마 VTF로 좀 조짐. 상대가 탱크가 아니었다면 당장에 플라즈마를 갖다버렸을 거다. 실제로 영상 이전 판에도 경량기길래 바로 갖다버리고 남는 무게로 기동전 해서 이겼고.







영상의 사용기체인 KT 근접 중장. 더블 플라즈마로 느린 것들을 조져버리는 데 특화되어 있고, 보조무장으로 대경량무장을 장비한다. 세력전에 끌고 나가도 딱히 문제없는 기체이지만, KT 레자스삐 중장을 카운터하려고 사용한다면 플라즈마를 3연배틀로 갈아버리는 걸 권장한다. FCS는 지금 인벤에 광각 23이 없어서 그냥 고속포착형 중에 넓은 놈을 썼다.

어셈상 EN출력보다는 용량을 우선해서 전투거리 250 정도까지 접근할 때는 최대한 EN을 아끼고, 250부터 제로거리까지 한 번에 모든 EN을 중장이 낼 수 없는 부스터 출력과 TE 공격에 쏟아버리는 형태다. 고용량 제너레이터를 쓸 땐 EN 30% 경고음이 들린다면 슬슬 EN을 어떻게 채울지 고민해두는 것이 좋다. 난 주로 높은 건물 뒤에 숨어서 부스트드라이브로 고도를 유지하고 리콘으로 적의 위치를 관측해둔다.

기체특성상 UNAC로는 제작하기 어렵다. 플라즈마건이 배틀 라이플로 바뀐다면 문제는 없을지 모르겠지만, UNAC의 EN 관리 능력은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에 기동면에서 차이가 난다. 내가 탱크에만 고용량 제너레이터를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솔직히 플라즈마건은 사용 자체는 달라붙어서 트리거 고정으로 쉽지만, 이걸 마스터하긴 어렵다. 다룬다고 하면 1대1이나 2대2 스토리 미션에서 적당히 써 보고 생각하는 걸 권장한다. 명중 3 Au-N-C85 이외의 플라즈마건은 핸드레일건을 뛰어넘는 산업폐기물이므로 하드코어 모드에서 급한 게 아니라면 손도 대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