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는 던져졌다.

그것이 좋은 방향이였든, 혹은 나쁜 방향이였든.

루비콘에서 일어난 불씨는 방아쇠를 당겼고, 빌린 날개로 코랄과 함께 나는 것을 택했다.

이젠 지켜볼 수 밖에 없다. 던진 주사위가 어떤 눈을 가르킬 지.」


같은 뭔가 장엄한 메세지라도 나오는 가 기대했는데 그런 건 없었고

작 중에서 전부 설명해주지 않는 건 원래부터 프롬 방식이긴 했는데

이번 작의 진엔딩이나 스토리는 솔직히 말해서 설명되지 않은 부분 때문에 굉장히 병신같은 부분이 많음


스토리 문서까지 쭉 읽어보니 코랄은 자아를 지닌 전파 파장을 내뿜는 집합체인 실체가 따로 없는 외계인이고

인간들은 코랄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쓰려고 써먹었다가 얘들이 자아를 가진다는 점을 알게 되니까 그게 자기들을 노릴까 두려워서 다 태워버린거고

그 와중에 루비콘에 정착한 거주민들까지 싸그리 태워버린 학살을 했다는 거임


배드 엔딩이 배드 엔딩인 이유는 인간에게 위협된다는 이유로 지성체를 학살하는 선택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이는 단순히 코랄의 박멸 뿐 아니라 지상에 퍼진 코랄까지 모두 지워버린다는 명분으로 코랄의 거주민들까지 싹 다 태워죽인다는 선택이기 때문일지도 모름

에어가 주인공을 막아서는 이유도 단순히 동족을 살해한다는 이유도 있었겠지만

자기 동족 코랄은 물론 계획 실행자의 동족인 루비콘의 거주민들을 다 태워버리겠다는 모습을 보고 학살을 막으려고 앞에 섰던 거 같음


일반 엔딩에서 코랄이 풀려나진 않아도 살려주는 루트에서는 코랄의 처분에 대해서는 놔두지 않았지만 자일렘과 코랄 추출기가 부딪히는건 막았고

제 2의 아이비스의 화염이 생기는 걸 막았으며 루비콘에 사는 사람들을 살린 선택이였다고 생각함

코랄을 태우지 않았을 뿐 그들이 풀려난 건 아니고, 여전히 루비콘 행성에만 남을 예정이고

남은 사람들은 코랄을 흡입하고 정신야스를 하던 뭘 하던 코랄과 공존할 방법을 택할거라고 생각함


작중에 등장한 코랄 인격체는 에어랑 돌마얀의 수기나 돌마얀 본인의 단말마에서 부르는 이름 기억 안나지만 동일 인물로 보이는 코랄에 의하면

인류가 그들을 에너지원으로 써먹었을때도 해당 코랄에 의하면 자가분열하니 걱정마라 라고 넘어가주는 대인배 스러운 모습으로 보듯이

코랄 종족 자체는 굉장히 선한 외계인에 가까웠고, 이 때문에 종족 단위의 수치를 느낀 돌마얀이 이후 루비콘 해방전선을 만들어서 코랄을 지키려고 했나봄

작중 등장한 코랄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무기들은 코랄들이 조종한 게 아니라 무언가에 지시를 받고 에너지원으로 소모했을 뿐인걸로 보임


진엔딩은 여전히 이해 안되는 부분이 존나 많음

올 마인드가 코랄을 우주 사방으로 뿌리는 코랄 릴리즈 계획이 무슨 계획을 가지고 실행되었는 건지

에어는 그렇다 쳐도 코랄을 우주 사방으로 뿌린다는 정신나간 계획을 병신같은 소리네 당장하자 한건지 의문스러운데

주인공이 이 미친 계획에 찬성한 건 월터의 대사에 따라 '뇌가 타버린' 강화인간이라 그럴 가능성이 있음


올 마인드의 인간과 코랄의 공존을 꿈꾼다는 소리를 해놓고는 목숨걸고 코랄을 태우려는 월터와 칼라를 제압한 것 까진 이해하는데

인간인 레이븐과 코랄인 에어가 함께 공존하고 있는 좋은 표본을 냅두고 니들은 우리 계획에서 이제 쓸모 없으니 버리겠다 거린 건 이해가 안됨

아니 그것보다도 레이븐 이새끼 임무 끝나고 동면에 들었는데 왜 그 좋은 타이밍을 안노리고 굳이 깨워서 막고라로 죽이려함?


이구아수가 최종 보스로 나올거란거 예상도 못했다던 사람이 좀 있던데

1회차에서야 이구아수는 1챕에서 지나가는 들러리였고 4챕에서 길막고 죽여버리겠다 거리는 찐따라 그런데

2회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주인공이 이구아수를 힘으로 쳐발라버리고 2챕에서 2차전까지 붙음

3회차에선 거기에 더해서 V.II 잡을 때 난입해서 죽여버리겠다!! 거리는거까지 해서 이렇게 끈질기면 또 나오겠지 싶은 느낌이 있긴 했음


다만 올 마인드는 S1 랭크의 주인공을 상대로 D14 랭크의 이구아수가 적대감이 높으니 널 죽이는데 쓰려고 데려왔다 거리는데

휠체어랑 쌍미니건에 쌍니들 들려주고 주인공을 줘팼다면 몰라도 이구아수 만으로는 안될 것 같았는지 잡몹만 ㅈㄴ 쳐넣어놓음

문제는 이구아수는 그냥 찐따가 아니라 자기를 이긴 미시간을 족치려고 7년이나 미시간 밑에서 목을 노리던 미친새끼였고

이새끼는 열등감이 개 쩔어서 자기 무시하는 올 마인드를 존나 싫어했다는 게 올 마인드의 계획이 얼마나 병신같은 지를 시사한다고 봄


아마 1회차에서 이구아수가 주인공을 적대시 했던 건 미운정이라도 들었던 미시간을 죽여서거나, 아르키부스에 가담했다고 적대한건지는 모르겠고

2회차에서는 아군인줄 알았더니 갑자기 뒤통수에 쌍샷건 니들 갈기는 새끼를 좋게 볼 리 없었으리라 생각함

마지막 단말마에서 동경했다고 하는 걸 보면 월터의 사냥개로 무시하고 있던 놈이 순식간에 명성을 쌓으니 질투했던 모양임

그거랑 별개로 나날히 명성이 쌓이는 주인공이 동경의 대상이긴 하지만 지 뒤통수 후린 새끼니 존경은 하는데 좆같은 놈이였던거지


그러니까 2차전 3차전에서까지 죽이겠다고 지랄발광하는거고


본론으로 돌아가서 진 엔딩에서 우주 전체로 코랄를 확산시켜 버리고 엔딩에서 일어서는 AC들이 코랄의 붉은 빛을 띄는데

아마 자의식을 가진 에어와 같은 코랄들이 AC라는 육체를 얻은 거라고 생각함

코랄의 입장에서는 반격의 기회가 생긴거나 다름없지만 인류의 입장에선 인류를 위해 만든 무기가 외계인의 육체가 되어준 비극인 셈임


행성 표면 전체를 소각시켜 학살을 저지른 인류를 코랄이 좋게 봐주면 그건 호구가 아닌가 싶지만

코랄들이 애초부터 나쁜 마음을 가지고 행동한 건 작중에서 나오지도 않았고

동일화 할 순 없지만 돌마얀과 대화한 코랄의 보살같은 마음을 보면 딱히 육체를 얻었다고 대규모 공세를 벌이진 않을거라고 봄


주사위는 던져졌다의 엔딩에서 주인공과 인류에게 남은 건 코랄과 어떻게 공존할 것이냐가 관건인 것 같음


뇌피셜 잡소리가 ㅈㄴ 길어졌는데

1,2회차에서 배드 엔딩과 일반 엔딩을 둘 다 봐야 진엔딩을 볼 수 있다는 건 에어 배신하기 싫은 사람들에겐 ㅈ같은 경험임

ㅅㅂ 그것 때매 나혼자 해방자 -> 해방자 봤다가 진엔딩 루트 안열려서 아이비스 3회차까지 3번 잡고 4회차에 진엔딩 봄

좆같은 배드 엔딩이란 걸 알면서도 진엔딩을 보기위해 선택해야 하는 건 즐거운 일이 아니라고


2회차 3회차 라고 말은 거창히 하지만 사실 3회차까지 돌만한 경험은 아니였다고 봄

진엔딩 루트 호위 임무에서 굴러오는 6개의 톱니와 4마리의 째트킥 MT 상대해보면 ㄹㅇ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음

진엔딩을 봐야하는 이유는 보스들이 사용한 개쩌는 무기를 쓸 수 있다는 거 정도임


진엔딩에서 해금되는 3종류의 에너지 라이플 중에 1개는 일반 라이플이고 2개는 코랄 라이플인데

WT 코랄 라이플은 2단 차징하면 보스전에서 본 그 크고 아름다운 레이저를 직접 쏠 수 있다는 거고

레드 쉬프트 라이플은 차징이 빠르다는 장점이랑 가볍다는 장점 정도인거 같음

나머지 라이플은 발테우스 2차전에서 보는 푸른 거대 광선 쏘는 그런거고

문라이트 소드 코랄 버전도 주는데 이건 문라소드의 병신같은 딜량을 커버치는 실전 무기임


진엔딩은 다른건 몰라도 저 무기 4종이 ㄹㅇ 진국이니까 얻기 위해서라도 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봄

일단 진엔딩 장점은 병신같은 고물 AC 타고 탈출하기 안해도 된다는 거고

좆같은 아이비스 다시 안봐도 된다는 거임


물론 병신같은 트리를 타서 4회차까지 돌긴 했지만 4회차까지도 그 경험이 ㅈ같다고 생각하진 않음

아냐 시발 다시 생각해보니까 톱니바퀴 6마리 나온 미션은 ㅈ같았다고 생각함

무튼 아머드 코어 생각한 거 이상으로 재밌으니까 해보라고 해보고 싶음


프롬은 빨리 업데이트로 인포서 대가리랑 최종보스 뚝에 에어 보스전 파츠들 줘야한다고 생각함

인포서 대가리 암만봐도 모빌 슈트 돔 뚝인데 왜 플레이어블로 안줌